[240호 취재수첩] 교내 시스템 개편에 대한 고찰

통합정보시스템은 교내 구성원과는 떼려야 뗄 수 없는 관계이다. 종합정보시스템이 새로운 이름을 달고 나타난 지도 벌써 일 년이 지났다. 새로움이 익숙함이 되기까지는 언제나 시간이 걸리듯이, 사용자들 또한 새로운 시스템에 익숙해져야 한다. 그러나 성적 확인이나 수강신청 등 다수가 접속하여 발생했다는 서버 오류는 차치하더라도, 최근까지도 발생하고 있는 잦은 오류는 그 적응을 더 어렵게 만든다. 대규모 사업을 통해 시스템이 개편됐음에도 문제를 낳는 것은 쉽게 납득할 수 없는 일이다. 그럼에도 ‘컴퓨터’ 시스템이기 때문에 단숨에 완벽한 개편을 이뤄내기 어려운 점도 분명히 있을 것이다.

대학 구성원들과 학교가 각자의 입장이 있겠지만, 서로의 입장이 와 닿지 않는 것이 문제이다. 대학 구성원들은 시스템 오류로 인해 통합정보시스템으로 당장 해결해야 할 중요한 업무가 해결되지 않고, 정보처는 구성원 공동의 시스템을 구축해야 하기 때문에 모두의 요구를 들어주는 것이 쉽지 않다. 꾸준히 쌍방의 갈등이 깊어지고 있는 지금, 각 측의 의견을 정리해 줄 필요성을 느꼈다.

이 글은 대학 구성원들의 적극적인 설문 참여와 정보처 측의 인터뷰가 없었다면 쓰일 수 없었다. 이 자리를 빌려 구체적인 자료를 제공해 준 원생과 교직원들, 그리고 정보처 측의 구체적인 질문 답변에 감사드린다. 지면의 한계로 싣지 못한 의견이 많은 것이 아쉽다. 이를테면, 서술 답안에서 ‘사용자 중심이 되지 못하는 복잡한 메뉴에 대한 불만’이 몇 차례 반복해서 등장하였는데, 정보처는 “많은 의견을 받아들여 통합하려다 보니 메뉴가 다소 많아진 것으로 느껴질 수 있다”며 아쉬움을 전하기도 했다. 교내 구성원들은 사용자 입장에서 느끼는 문제들을 서술 답안으로 작성해 주었고, 정보처는 그에 대하여 자세한 답변을 주려고 노력하였다. 필자는 이것이 추후 통합정보시스템을 안정화시킬 수 있는 가능성이라고 보았다. 본보는 발행되는 240호와 함께 설문 결과를 정리하여 전달할 예정이다.

본 지면이 교내 구성원과 정보처 양측에게 모두 도움이 될 수 있는 글이 되기를 바란다. 개강을 앞두고 통합정보시스템을 이용하는 구성원과 오류를 개선해야 할 정보처 모두에게 이해의 장이 될 수 있도록 각자의 입장을 객관적으로 기술하기 위하여 심혈을 기울였다. 지금까지 양측이 원활하게 소통할 창구가 없었다면, 《대학원보》에서 그 역할을 조금이라도 해냈기를 소망하며 마무리한다.

김태림 기자 | bianca111@khu.ac.kr

작성자: khug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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