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9호 취재수첩] 모든 원생들에게 인정받는 교내 장학제도가 되길 바라며

대학원에 재학 중인 원생이라면 누구나 장학제도에 관심이 있을 것이다. 필자 또한 대학원보의 기자이기 이전에 본교 원생이므로 같은 입장이다. 때문에 현 교내 장학제도의 수혜 대상과 정확한 수혜 기준을 알아본 것은 공정하고 투명한 장학제도를 바라는 개인적인 바람도 있었다. 본 보도기획 지면을 통해 모범장학의 수혜 대상인 원생자치기구에 대해 다뤘던 것 역시 해당 장학제도가 공정하고 투명하려면 장학 수혜를 받는 근거가 명확해야 한다는 것에 있었다.

이번 보도기획을 통해 현행 교내 장학제도에 대한 원생들의 인식을 파악하고, 현 제도의 실태와 정확한 정보를 제공하여 원생들과 교내 장학제도의 괴리를 좁혀보고자 했다. 교내 장학제도에 대한 인식 조사에서 현 제도의 개선사항에 대해 대다수의 원생은‘장학금 지급액수 및 선발인원 증대’를 말했고, 필자 또한 교내 장학제도에 대해 예산이 매우 적을 것이며, 극소수의 원생만이 수혜받을 것이라고 오해하고 있는 부분이 다소 있었다. 하지만 조사를 진행하면서 공시정보를 통해 2018년 기준 본교의 교내장학제도의 수혜 금액은 13,457,805,203원이며 연간 원생 1인당 평균 교내 장학제도 수혜금액은 4,537,389원인 것으로 확인됐고, 1년 평균 등록금(11,850,800원)의 38.2%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본교 학부의 1년 평균 등록금(7,859,200원)에 대한 1인당 평균 교내 장학제도 수혜금액(1,409,543원)의 비율(17.9%)보다 높았다.

하지만 연간 1인당 평균 장학금이 학부보다 많다고 해서 원생들의 불만이 사라지는 것은 아니다. 이는 그저 지표일 뿐이며, 각 장학제도가 개선해야 할 점은‘장학내용의 정당성과 실효성, 선발방식의 공정성과 수혜 근거의 투명성, 그리고 교내 장학제도의 홍보 및 정보 제공’이다. 과거의 산물로 그저 계승되기만 할 뿐인 교내 장학제도가 아닌, 진정으로 원생들에게 필요한 교내 장학제도를 위해서는 모든 부분에서 개선이 필요하다는 말이다. 정보의 신빙성 여부도 문제다. 원생들이 장학제도에 대해 정확한 정보를 파악하지 못한다면 학교 측이 아무리 좋은 장학제도를 발굴하더라도 소용이 없지 않는가. 장학제도의 정확한 정보제공에 대한 학교의 노력 또한 필요하다. 한순간에 모든 교내 장학제도를 탈바꿈하기는 불가능할 것이다. 하지만 오래 걸릴지는 몰라도 조금씩이나마 보완해 나가다보면 언젠간 공정하고 투명한 장학제도를 마련할 수 있을 것이다.

정은택 기자 | 2081897@khu.ac.kr

작성자: khug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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