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8호 습격인터뷰: 서울교정 미래혁신원 심리상담연구소] 마음 속 상처를 고백할 용기

 

Q. ‘심리상담연구소’에 대한 소개 부탁드립니다.

심리상담연구소는 학업, 진로, 대인관계 등 학생들의 교내 생활에 대한 어려움을 이해하고 해결하여 건강하고 성숙한 사회인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조력하고 있습니다. 심리상담연구소의 기존 명칭은 ‘학생생활연구소’였으나 올해 서울캠퍼스 미래혁신원 학생지원센터 산하 편제로 개편되면서 명칭이 변경되었으며, 위치 또한 청운관에서 학생회관으로 이전했습니다. 심리상담연구소는 연구소 소장님 이하 8명의 상담전문가와 조교 2명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상담전문가는 대학원에서 상담을 전공하고 상담심리사 1급 또는 2급, 임상심리전문가 자격증을 소지하고 있어 전문적인 상담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Q. 대학원생이 상담하는 주요한 고민은 어떠한 것이 있나요?

대학원생은 연구 및 학업 스트레스, 지도교수님 및 연구실 구성원과의 갈등으로 인해 많은 심리적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그러나 대학원생의 상담 참여도는 학부생에 비해 낮습니다. 심리상담연구소에서는 이러한 원생들을 위해 개인상담(대인관계, 학업, 정신건강 등), 집단상담(대인관계 및 의사소통, 자기이해 등), 심리검사(학습유형, 성격진단 등)와 같은 종합적 심리상담서비스를 제공합니다. 학생생활연구소에서 진행되는 모든 상담 및 심리검사는 무료이며, 전화를 통한 사전예약제로 운영되고 있습니다.

 

Q. 상시 이루어지는 개인상담과 달리 학기별로 진행되는 집단상담 프로그램의 효과에 대해 궁금합니다.

집단상담은 비슷한 심리적 어려움을 가진 7-8명의 학생과 상담심리전문가가 모여 서로의 고민을 공유하고 해결 방법을 모색하는 프로그램입니다. 집단상담 프로그램의 참여자는 비슷한 고민을 하는 여러 사람의 생각과 의견을 공유하며 자신을 돌아볼 수 있고, 갈등 해결 방법에 대한 논의와 심리적 지지도 받을 수 있습니다. 또한 많은 심리적 문제는 인간관계의 문제에서 기인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집단상담 프로그램은 다양한 사람들과 마음을 주고받으면서 인간관계 훈련도 할 수 있습니다. 5월에는 많은 사람들 앞에서 발표에 어려움을 겪는 학생들을 위한 ‘발표불안 집단상담 프로그램’을 진행할 예정입니다.

 

Q. 대학원생들은 많은 심리적 어려움을 갖고 있지만, 상담을 받는(요청하는) 것에 대해 주저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경중에 차이가 있지만 대부분의 사람은 심리적 문제를 갖고 있습니다. 그러나 자신이 심리적 문제로 인해 생활에 어려움을 겪고 있음에도 사회적 시선으로 인해 상담을 받지 않는 경우가 있지요. 학생생활연구소에서 실시되는 모든 상담 및 심리검사는 비밀 보장을 가장 우선으로 합니다. 정신건강 문제에 대해 혼자서 고민하지 말고, 심리 상담을 통해 자신이 겪고 있는 문제를 이해해 갈등 상황에서 유연하게 해결할 수 있는 도움을 받으면 좋겠습니다.

 

Q. 대학 내 정신건강 문제가 사회적으로 대두되며, 교내 상담소의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습니다. 심리상담연구소는 어떠한 역할을 갖고 있나요?

현재 청년층은 등록금과 생활비 등의 경제적 어려움, 목적 없는 스펙 쌓기로 인한 정체성 상실 등의 심리적 어려움으로 인해 우울증 환자와 자살률이 증가하고 있습니다. 심리상담연구소는 사회의 초석인 학생들이 대학 기간 중 자신과 타인을 이해하고, 건강한 시민으로 성장하게 돕는다면 보다 더 성숙한 사회 리더로서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합니다. 그러나 이러한 심리 상담을 통한 성과는 정량적 지표로 나타나지 않으며, 장기간의 지원을 통해 사회변화 모습에서 드러납니다. 당장 변화가 드러나지 않지만 우리가 함께 살아갈 인재를 위한 활동이라 생각하고 지속적인 관심을 가져주시기 바랍니다.

 

Q. 대학원생에게 전하고 싶은 말 한마디 부탁드립니다.

신체적인 건강을 유지하기 위해서 지속적인 운동을 하고 관리를 하듯 심리적인 건강을 유지하기 위해서도 심리 상담을 받을 수 있음을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또한 도움을 받기 위해서는 자신의 약점이나 상처를 타인에게 얘기할 수 있는 용기가 필요합니다. 심리적 어려움으로 인해 생활에 어려움을 겪는 원생들은 언제든지 심리상담연구소에 찾아오는 용기를 보여주면 좋겠습니다.

최다운 | dawooning@khu.ac.kr

작성자: khug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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