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5호 보도] 2017년, 학생과 교수가 함께하는 열린 인권 토론회 개최

지난 10월 27일, 서울교정 중앙도서관 시청각실에서 ‘학문 공동체와 인권’을 위한 ‘학생과 교수가 함께하는 열린 인권 토론회’가 개최됐다. 토론의 주제는 <학생 인권: 제도적 실천방안 모색>으로, 본 토론회는 오후 2시부터 5시 반까지 진행됐으며 본교 송재룡 대학원장이 사회를 맡았다. 본격적인 토론에 앞서 국가인권위원회 조영선 사무총장의 축사가 있었고, 본격적인 토론은 1·2부로 나눠 진행됐다.

1부 토론에는 김중섭 교수(경상대 사회학과)의 <일상생활과 인권>을 주제로 한 강연과 윤단비 서울교정 총학생회장의 <2017 경희대학교 인권실태 조사> 발표가 있었다. 2부 토론에는 유현미(서울대학교 사회학과 대책위원회장), 서정호(동국대 일반대학원 총학생회장), 김민섭(『나는 지방대 시간강사다』의 저자), 김민철(후마니타스칼리지 교수), 최진환(국제교정 공과대학 기계공학과 교수), 김중섭이 패널로 참석했다. 2부 토론의 첫 토론을 시작한 유현미 대책위원장은 서울대 사회학과 학과장 H교수가 수년에 걸쳐 대학원생과 교직원 및 학부생들의 인권을 침해했던 일명 ‘서울대 갑질 교수’ 사건을 전했으며 “서울대 인권센터에서는 H교수에게 정직 3개월을 권고했으나 관련 대책위원회는 보다 높은 징계 수위로 재요청한 상태”라고 서울대의 인권실태를 알렸다.

이어서 김민섭 작가는 “악한 개인은 없지만 대학은 악습이 만들어지기 쉬운 환경이므로, 대학 내 권리장전 및 인권센터 설립으로 최소한의 제도가 마련되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에 송재룡 대학원장은 “경희대 내 인권센터를 설립하기로 노사 간의 합의를 본 상태이다”라며 “오늘 토론을 통해 경희대 내 인권센터 운영을 위한 인적 구성을 어떻게 할 것인가에 대한 고민이 깊어졌다”고 밝혔다.

한편 서정호 회장은 “인권 침해 발생 시 당사자가 용기를 내기 어려운 점을 교수들이 외면하는 것은 엄연히 교수의 직무유기”라며 “대학 내 교수가 학생을 지켜줘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에 김중섭 교수는 “인권 문제는 공정해야 함이 전제되어야 하고, 약자에 대한 배려가 필요하다는 것을 인지해야한다”며 대학의 역할을 강조했다. 끝으로 참석한 원생들은 경희대 내 인권실태에 대해 열띤 토론을 벌였으며, 패널 참석자들은 “대학원생 인권 보호 제도를 마련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하며, 약 3시간 30분에 걸친 토론회를 마무리했다.

김민서 | anna@khu.ac.kr

작성자: khug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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