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3호 최우수논문 수상자 인터뷰] 경희대학교 체육학 박사 정원상

Q. 근감소증이 발병하는 원인이 궁금합니다.

근감소증은 여러 가지 기전에 의해 발생됩니다. 부적절한 영양 섭취, 영양의 근육적응 실패는 근육의 감소를 통해 근감소증을 유발합니다. 인슐린 저항성의 증가는 단백질 합성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아미노산의 세포 내 이동을 저해함으로써 근감소증을 유발합니다. 성장관련 호르몬(Growth hormone, GH & insulin like growth factor-1, IGF-1)과 코티솔(Cortisol), 남성호르몬(Testosterone), 여성호르몬
(Estrogen)과 같은 호르몬 또한 근육 단백질 대사의 동화작용과 이화작용에 영향을 미쳐 근육량 감소에 관여합니다. 이미 충분 한 연구가 진행된 비만 또한 염증 유발 시토카인의 증가를 초래하여 근원섬유단백질(Myofibrillar protein)의 분해를 촉진하고 단백질 합성을 감소시켜 직접적으로 근감소증을 유발합니다.
복합적인 근감소증의 발생기전은 운동 부족, 일상에서 근육 사용의 감소, 영양공급 장애와 흡수장애에 따른 영양불량 등이 가장 큰 원인입니다. 또한 근육량과 근력의 극심한 감소는 일상생활을 영위하기 힘들게 하며, 이는 근육의 사용을 더욱 감소시켜 근감소증을 심화시키는 악순환이 반복됩니다.

Q. 비만과 다르게 근감소증의 경우 겉으로는 쉽게 판단하기 어려울 것 같습니다. 평소에 근감소증을 스스로 진단할 수 있는 방법이 있나요?

맞습니다. 근감소증을 겉으로 판단하기는 쉽지 않습니다. 현재 근감소증의 진단방법에는 여러 가지가 존재하지만 가장 많이 사용되는 방법으로는 사지 근육량을 신장의 제곱으로 나누는 방법이 있습니다. 이 계산식의 사지 근육량 측정은 DEXA(Dual Energy X-ray Absorptiometry)와 BIA(Bioelectrical Impedance Analysis)를 사용되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근감소증의 진단 시 근육량뿐만 아니라 근력과 신체수행력의 측정검사를 포함하여 진단하고 있습니다. 근력을 평가할 때 상지에서는 악력, 하지에서는 등속성근기능
검사로 측정하며, 신체기능평가의 경우 SPPB(Short Physical Performance Battery)와 보행 속도 검사, 400m 보행 검사, 그리고 6분 보행 검사 등이 사용되고 있습니다.
이처럼 근감소증을 진단하는데 여러 가지 방법이 사용되고 있지만 진단에 필요한 장비가 고가이거나 정확한 기준이 도출되지 않아 개인적으로 진단하기는 어려운 실정입니다. 하지만 저가의 장비를 통해 쉽게 측정할 수 있는 생체전기저항법, 악력, 보행 검사 등을 이용한다면 개인도 간략한 진단을 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됩니다.

Q. 최근 다이어트 열풍으로 인한 불규칙한 식습관으로 젊은 사람의 근감소증 위험성을 무시할 수 없을 것 같습니다. 어떤 대안이 필요할까요?

근감소증의 원인은 단백질의 합성을 저해시키는 데에서 기인하기 때문에 불규칙한 식습관에 의한 부적절한 영양 섭취와 필수 아미노산과 같은 영양소의 부족이 근감소증을 조기에 발생시킬 수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잘못된 다이어트 상식을 바꿀 수 있는 홍보가 시급하다고 생각됩니다. 100세 시대를 사는 현대인들이 건강한 삶을 누리기 위해서는 적절한 운동과 올바른 식습관을 가져야 하며 그 시작은 가정에서부터 이루어져야 합니다. 부모의 식습관이 아이들까지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부모부터 올바른 식습관을 가지도록 힘써야 합니다.
젊은 사람부터 노인들까지 누구나 쉽게 영양교육을 받고 운동할 수 있는 시설이 만들어져야 합니다. 학교의 체육수업을 증가시키고, 지자체에서 영양교육을 실시하고 운동시설을 확충해야합니다. 현재 보건소에서 어느 정도 하고는 있지만 인식과 홍보의 부재로 인하여 그 효과가 여전히 미미한 실정입니다. 이러한 정책이 변화되기는 쉽지 않은 현실이지만, 가장 확실한 방법은 본인 자신의 변화입니다. 결국, 본인이 변화하지 못하면 아무것도 되지 않습니다. 본 연구를 통하여 근감소증의 위험성과 예방 및 치료에 대한 정보가 조금이라도 알려져 변화의 밑거름이 될 수 있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근감소증 환자는 젊었을 때부터 효과적으로 관리를 해야만 근육량이 감소하는 것을 최대한 늦출 수 있습니다.

Q. 최우수논문상을 수상하신 소감과 원생들에게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박사학위를 무사히 마치고 최우수논문상까지 받을 수 있도록 도와주신 많은 분께 감사드립니다. 학위논문 심사위원 송종국, 길재호, 백성수, 김승환 교수님, 많은 조언을 해주신 성순창 박사님, 석사학위부터 박사학위까지 지도해주신 이만균 교수님 감사드립니다. 실험논문의 특성상 혼자서 할 수 없는 부분이 많은데 열일 제쳐두고 도와주신 우리 연구팀 선후배 여러분 정말 감사합니다. 항상 저를 믿어주시고 응원해주신 사랑하는 부모님, 장인어른, 장모님 그리고 아내 허다솜 씨에게도 감사드립니다. 마지막으로 저에게 지혜와 명철을 주시고, 감사함으로 살아갈 수 있게 해주신 하나님께 감사드립니다.
혼자였다면 결코 해내지 못했을 겁니다. 석사·박사를 통해서 지식을 쌓는 것도 중요하지만 많은 사람과의 관계도 중요하게 생각하시길 바랍니다. 바라는 마음보다 주는 마음을더 크게 생각하셔서 많은 사람에게 도움 주는 원생이 되길 바랍니다. 그러면 나도 모르게 많은 것을 얻게 될 것입니다.

오지예|ooojiye@khu.ac.kr

작성자: khug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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