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0호 보도기획 취재수첩] 아직도 남아있는 아쉬움

학부도 경희대학교에서 나오고, 현재 대학원까지 다니고 있지만 학 교에서 진행되고 있는 큰 사업인 ‘Space21’에 대해 취재를 하면서 비로소‘Space21’이 어떤 사업인지 알게 되었다. 솔직하게 말한다면 난 어떤 단과대학이 이전하는지조차 전혀 모르고 있었다. 이번 지면은 학교에 관심이 없었던 나 자신을 돌이키며 취재를 진행했다. 취재를 진행하면서 아쉬운 점이 몇 가지 있었다. 첫째는 정확하고 세부적인 정보의 부재였다. 웹 포털 사이트 검색창에 ‘Space21’란 단어가 정확히 들어가게 검색하지 않는다면 사이트가 검색되지 않았다. 또한《대학주보》기사, 인터넷 기사, 경희대학 블로그 등 다양한 기사를 찾아봐도 검색하는 정보마다 조금씩 차이가 있어서 과연 무엇이 정말 맞는 정보인지 찾기 힘들었다. ‘Space21’사이트를 힘들게 찾아서 들어 가면 현재 공정률, 회의 내용 등을 알 수 있었지만 내가 알고 자 하는 정보를 정확히 알기 위해선 건의사항을 통해 물어봐야만 했다. 또한 사이트가 만들어진 이후 공식적으로 건의사항과 문의사항을 물어볼 수 있는 게시판에 질문이 10개가 채 되지 않을 정도로 이용이 활발하지 않은 상태였다. 둘째는 각 단과대학의 소통 문제이다. 사업단과 단과대학 사이의 구성원 소통은 충분히 있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원생들이 소통이 충분치 못하다고 하는 것은 단과대학과 원생 간의 소통이 부족했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사업단, 단과대학, 원생들 사이의 소통이 모두 고르게 충분히 있어야 했다. 셋째는 원생들의 무관심이다. 사업에 대한 원생의 인식 수준이 낮고, 공간 배정 과정에 의견을 개진하지 못한 것엔 원 생들의 책임도 있기 때문이다. 개인적으로 그리고 총학에서 ‘학교의 진정한 주인’인 원생으로서의 권리를 요구하는 노력이 분명히 필요하다. 여러 문제점이 있었지만 그 와중에 매우 긍정적인 부분도 있었다. 한의대의 경우 학생들의 건의 기구, 학생과 교수들의 건의 기구를 통해 소통이 활발히 일어나고 있었으며 소통의 결과물로 합의를 만들어가는 과정을 거치고 있었기 때문이다. 이런 소통과 합의의 과정이 사업 전반적으로 일어나길 진심으로 바란다. 앞으로 원생들도 먼저 학교의 일에 관심을 갖고 적극적으로 알아보고 의견을 개진하는 모습을 보이면 더욱 긍정적인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완공까지 얼마 남지 않았지만, 남은 기간 동안 더욱 성숙한 소통의 결과물이 만들어지길 기대한다.

박요셉 | yoseph@khu.ac.kr

작성자: khug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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