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0호 습격 인터뷰: 바이오헬스 클러스터] 울타리를 낮추는 미래대학의 가능성

 

Q. 바이오헬스 클러스터에 대한 간단한 소개를 부탁드립니다.

본 클러스터는 학교의 대학중장기발전계획(2012)의 핵심사업 ‘5대 연계 클러스터’의 일환으로 2016년에 발족했습니다. 기반연구로 정밀의학·재생의학이 있고, 암·알츠하이머·천연물 분야·건강·노화 총 7개의 바이오헬스 고유 중점분야가 있습니다. 분야별로 10~30명의 기획교수가 참여해 과제를 설정하고 프로젝트를 따내기 위해 준비 중입니다. 경희대는 5대 의학계열(의대/치대/약대/한의대/간호대)이 모두 있는 유일한 대학입니다. 바이오헬스는 그 장점을 잘 살릴 수 있는 분야입니다.

Q. ‘클러스터의 개념이 조금 생소합니다. 클러스터의 장점과 방향성이 궁금합니다.

클러스터는 비슷한 업종이면서 서로 다른 기능을 하는 관련 기관이 모이는 군집체입니다. 기관 간에 네트워크를 구축해 지식과 정보를 공유함으로써 시너지 효과를 만들어내죠. 학내에 바이오헬스와 관련된 단과대학은 서울교정의 5대 의학계열, 생활과학대학, 국제교정의 생명과학대학, 동서의과학원 등이 있습니다. 본 클러스터는 이렇게 협력 가능한 분야의 교수들이 모인 집합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산재해 있는 교수들의 네트워크를 만들고 협력 연구뿐 아니라 산학협력까지도 같이 하는 겁니다. 현재 교육은 학과 위주로 잘못된 것은 아니지만 울타리가 닫혀있습니다. 그 울타리를 낮추고 없애는 것이 클러스터입니다. 5대 연계 클러스터는 지속 가능한, 대학이 나아가야 할 방향입니다.

Q. 바이오헬스 클러스터에서 진행·계획하고 있는 연구에 대해 자세히 설명해주세요.

천연물 분야(천연물 신약·기능성 식음료·기능성 화장품)에 협력 가능한 학내 교수 약 30명을 모아 조직화해 실용성 있는 9가지의 연구 과제를 선정했습니다. 또한 7개의 중점분야 외에 4차 혁명에 발맞춰 미래과학 클러스터와 융·복합 연구하는 연계분야가 있고, 앞으로 신설될 클러스터와도 연계해 인문학이 가미된, 인류문명에 기여하는 바이오헬스를 생각하고 있습니다. 국내 타 대학, 기업, 관(官), 해외 연구소와 협력 연구 등 학내, 국내, 글로벌 차원의 그림을 단계적으로 그리고 있습니다.

Q. 명확한 행정부서가 없는 등 바이오헬스 클러스터의 소식을 접하기 어렵습니다. 바이오헬스 클러스터에 관심이 있을 대학원생들에게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본 클러스터를 중심으로 한 미래융합의과학과(가칭) 대학원 과정을 준비 중입니다. 2018년에 중점분야와 관련된 세부전공으로 석·박사 약 20~25명 규모의 학과 개설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연구와 교육이 같이 가는 본 클러스터의 모습을 조만간 보게 될 것입니다. 작더라도 성과를 통해서 저희를 알리는 것이 바람직할 것입니다. 아직 준비단계이지만 성과를 기대하고 있고, 이를 계기로 클러스터를 제대로 알릴 기회가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학교의 큰 프로젝트인 만큼 기획단장으로서 차근차근 제대로 하겠다는 마음으로 임하고 있습니다.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립니다.

 

지여정 | ceravi@khu.ac.kr

작성자: khugnews

이글 공유

댓글 남기기

이메일은 공개되지 않습니다. 필수 입력창은 * 로 표시되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