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2호 인터뷰: 서울 총학생회장 당선자 한진태(의료경영학과 석사과정)] 선택과 집중을 통한 학문의 장 만들기

Q. 24대 총학생회의 모토는 무엇인가?

24대 총학생회는 ‘공감’에 방점을 둘 것이다. 지난 한 해 총학생회는 메일링, 연구실 방문 등을 통해 학내에 총학의 존재를 알리고 총학 사업을 홍보하는 데 애를 많이 썼다. 그러나 그러한 노력과는 별개로 원생들의 바람과 총학이 추진하는 사업 사이에 괴리가 존재했다. 이번에 선거 유세를 하면서 원생들로부터 “대학원에도 총학이 있냐”, “총학이 내게 해 준 것이 뭐가 있냐”는 질타를 받기도 했는데, 그만큼 총학은 아직 원생들과 멀리 있다. 이제는 총학이 원생들의 관심을 넘어 공감을 얻어내야 할 때다.

 

Q. 공감을 얻어낼 수 있는 지점은 어디라고 생각하는가?

대학원은 연구 활동을 위한 공간이라는 점에서, 학술 행사 기획 및 개최와 관련해 원생들의 공감을 얻어내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공약으로 내건 것이 대학원 행사의 ‘학술성’ 강화이다. 총학에서 주최하는 학술 행사에 원생들이 큰 관심을 보이지 않거나 비판을 가하는 것은 행사 개최 이유를 원생들이 공감하지 못하기 때문이다. 그동안 학술 행사들은 개인 시간을 쪼개 참여할 만한 자리가 못 되는 경우가 더러 있었다. 명색이 학술 행사라면 참가자들이 하나라도 더 배울 수 있는 자리가 돼야 하는데, 학술적이라고 하기에 미미한 수준의 연구 발표가 이뤄진다는 점이 문제다. 내년에는 학술 행사의 본래 목적이라고 할 수 있는 ‘학술성 및 전문성 강화’를 위해 애쓰겠다.

 

Q. 구체적인 방안이 마련돼 있는가?

국제 학술대회의 경우 논문 심사를 강화해 질적 수준을 높일 필요가 있다. 이를 위해 논문 1편당 2인 이상의 심사 교수를 배정할 계획이다. 또 관련 분야에 정통한 연구자를 초빙해 ‘명사 특강’을 열어 참가자들에게 지적 자극을 주는 자리를 만들어 볼 생각이다. 학술테마기행은 자칫 잘못하면 단순 관광 혹은 문화 기행으로 흐르기 쉬운데, 그렇게 되지 않도록 학술 연구 활동에 중점을 두고 추진할 것이다. 탐방 국가를 한 지역으로 한정하고, 그 지역을 집중적으로 탐색하며, 현지 연구자들과 세미나를 여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행사 규모가 줄어들더라도 조금 더 내실 있는 행사를 기획하도록 노력하겠다.

 

Q. 그 외에 24대 총학에서 계획하고 있는 일들에는 어떤 것이 있는가?

무엇보다 중요한 문제는 등록금 협상이다. 본교가 등록금을 동결한다 하더라도 대학원 등록금은 학부와 별개로 취급되기 때문에 신중하게 접근해야 한다. 따라서 국제교정 총학과 연락을 주고받으며 상황을 주시하고 있다. 앞으로 조금 더 구체적인 방침이 세워지면 꼭 여러분께 알려드리겠다. 이외에도 국제회관 이용과 관련한 불편 사항 해결을 위해 다양한 방안을 모색중이다. 국제회관에 사물함을 설치해달라는 요구가 있어 이를 계획하고 있으며, 수업 진행에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도록 총학에 넷북을 여러 대 구비해 대여할 방침이다.

 

대담·정리 _ 서이슬 dew0534@khugnews.co.kr

사 진 _ 신길호 mulgrim@khugnews.co.kr

작성자: khug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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