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0호 당선자 인터뷰: 양우진 (건축학과 석사3기)] 새로운 변화, 원생들과 함께 시작하자

 

Q. 대학원 총학생회(이하 총학) 출범 후 25년 만에 첫 학생회 교체가 일어났다. 25대 학생회의 사업계획과 전 학생회와 차별화된 점이 있다면?

A: 지난 25년간 국제 총학은 총학생회로서 제 역할을 다하지 못했다고 생각한다. 이번 25대 총학은 원생을 위해 새롭게 시작하는 총학생회로 거듭나고자 한다. 또한 원생과의 활발한 만남과 소통을 통해 원우들과 소통하는 총학이 되겠다.

한편, 올해 실시하는 주요사업은 복지사업과 특강사업이다. 특강은 기존의 학술특강과 신설된 ‘안전교육특강’이 실시될 것이다. 복지사업의 경우 △원생들을 위한 열람실과 휴게실 확보 △학생회실(학생회관 405호) 개방해 프린트, 복사, 우산대여, 택배수령 서비스 제공 △학술테마기행 등을 실시할 예정이다. 또한 대학원총학생회의 힘을 키우기 위해 경기도․인천 지역의 주요 대학원학생회연합 조직체를 구성토록 추진 중이다.

 

Q. 원생복지문제에 있어 서울교정과 달리 국제교정은 조교장학 시 입학금은 제외되고, 의료공제혜택도 받지 못하고 있다.

A: 국제교정의 조교장학금관련 사항은 지난 해 상반기 기획운영위원회에서 총학의 입회 없이 결정된 사항으로 알고 있다. 전대 학생회에서 결정된 상황이라 구체적으로 어떻게 진행된 사항인지 모르겠다. 전 총학으로부터 사업관련 자료 인수인계가 거의 이뤄지지 않았다. 원생들의 의견을 수렴해 해결해 나가겠다. 의료공제사업의 경우 서울총학과 적극적으로 연계해 국제교정 원생들이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하겠다.

 

Q. 양 교정 총학간의 기타 다른 사업의 공조가능성은 어느 정도 인가?

A: 올해 등록금 동결 결정 전 서울총학과 등록금책정위원회를 추진 중이었다. 원생들의 복지증진을 위한 일이라면 언제든지 협력할 의사가 있다. 하지만 거리상 문제 때문에 양 교정 공동사업을 실시하는 것이 생각처럼 쉽지는 않다. 서로 공존하는 방안을 모색해 보겠다.

 

 Q. 이번 선거과정에서 선거권과 선관위구성방식, 투표방식 등 여러 면에서 지난 총학의 문제점이 드러났다. 제일 큰 문제점은 무엇이라고 생각하는가?

A: 총학과 선관위가 선거기간동안 일어날 수 있는 모든 상황을 예상해 대처하지 못했고, 문제가 생길 때마다 선거관련 회칙을 변경한 것이 이번 파행의 가장 큰 문제점이라고 본다. 회칙은 원생들과 협의를 거쳐 정기총회를 통해서만 개정가능하다. 선거 중 선거관련 회칙이 변경된다면 특정 후보에게 유리하게 작용할 우려가 있다. 25대 총학생회는 향후 선거관련 불미스러운 사태가 발생하지 않도록 선거관련 회칙과 투표방식을 개선할 계획이다.

 

 Q. 얼마 전 총학생회는 ‘자치기구 탄압’을 골자로 한 성명서를 냈다. 발생한 사건의 원인과 문제점, 그리고 해결과정을 설명해 달라.

A: 지난 1월 19일, 총학생회장 당선확정 후 첫 대면에서 국제교정 오연옥 행정실장(이하 오실장)은 아직 총학의 인선과 예산안이 채 확정되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총학생회 예산을 대폭 삭감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또한 오실장은 대학원 총학생회 간부와 대학원보 편집위원의 장학금이 많다며 대폭 삭감하겠다고 말했다. 그로부터 이틀 후 오실장은 안재욱 대학원장에게 보고했으니 총학생회 간부 모집 시 전액장학혜택을 공지하지 말 것을 통보했다. 이는 학교 측의 계획적인 대학원생 자치권 탄압의도가 분명하다고 판단, 26일 이를 규탄하는 성명서를 냈다. 총학생회의 예산을 삭감하겠다는 뜻은 어떠한 명분도 타당하지 않고 납득할 수도 없거니와 장차 일반원생들의 장학 역시 보장할 수 없다는 의도이기 때문이다.

성명서 공지 이틀 후, 오실장은 “예년과 동일하게 총학생회 장학금과 예산을 책정하라”는 안재욱 대학원장의 지시를 통보했다. 자치기구 탄압문제가 해결됐다기보다는 사건이 일단락됐다고 봄이 옳다.

 

 Q. 앞으로의 각오를 말해 달라.

A: 국제교정 총학생회는 이제 막 걷기 시작했다. 겉보기에 총학주최사업이 많이 신설된 것 같지만 총학생회로서 기본적으로 할 일이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원우들과의 소통이 전제되지 않으면 어떤 좋은 사업도 성공을 거두기 힘들다. 무엇보다 원생들의 신뢰를 회복하는 것이 전제돼야 한다고 생각한다. 올해 실시한 사업들로 성급하게 긍정적인 평가를 기대하지 않는다. 이번 25대 총학생회의 활발한 활동을 시작으로 앞으로 국제교정 성장의 밑거름이 됐으면 한다.

 

 

 

대담·정리 _ 강수진|supaura@khugnews.co.kr

 

 

작성자: khug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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