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2호 습격인터뷰: 동물생태학실험실] 동물들을 쫓아 꿈을 좇다

 

 

192-13-3

 

 

Q. 동물생태학실험실에 대해 간단한 소개를 부탁드립니다.

 

우리가 속한 생태계엔 수많은 생물들이 서로 어울려 조화로운 환경을 구성합니다. 동물생태학실험실은 동물이 주어진 생태 속에서 어떻게 행동하고, 왜 그러한지를 연구하는 곳입니다. ‘How’와‘Why’는 생태학에서 가장 중요한 질문입니다. 이 질문에 답하기 위해 동물의 생활사(Life history)를 중점적으로 탐구하고 있습니다.

 

Q. 동물생태학실험실이 언제 처음 구성되었고, 총 몇 명으로 이루어져 있나요?

 

우리 연구실의 모태는 1967년에 설립된‘한국조류연구소’입니다. 1994년에 동물생태학실험실로 독립했습니다. 현재 총 21명의 실험연구원이 활동 중이며, 조류 외에도 양서류· 파충류· 포유류 등 다양한 동물군(群)을 연구합니다.

 

Q. 다른 연구실과 차별화된 우리 실험실만의 특색은 무엇인가요?

 

동물생태학은 환경과 동물 간의 관계에 집중합니다. 때문에 실내에 있기보다는 바깥으로 탐사를 많이 나가는 편입니다. 각 연구 대상의 활동기가 되면 저희도 그들의 서식지로 향합니다. 그곳에서 동틀 무렵부터 해질 때까지 동물의 움직임을 관찰합니다.

 

Q. 연구원들은 구체적으로 어떤 연구를 진행하고 있나요?

 

“전 재두루미와 큰기러기 같은 조류를 연구합니다. 이 무리는 겨울철새여서 이번 겨울을 주로 밖에서 보냈습니다. 매서운 한파 때문에 힘들었지만, 고생 끝에 얻은 자료가 멸종위기에 처한 동물 보호 방안에 활용될 때면 보람을 느낍니다.”-최진한(생물학과 박사졸업)

 

“제 연구 대상은 양서파충류입니다. 까치살모사나 쇠살모사에게 발신기를 달아 움직임을 추적합니다. 15살 때 처음 야외 조사를 다녀온 후 뱀에게 빠져들었습니다. 산에서 길을 잃기도 하고 다칠 때도 있지만, 전 이 일이 참 좋습니다.”-도민석(생물학과 석사과정)

 

Q. 같이 연구하는 동료들에게 하고 싶은 말 한마디 남겨주세요.

 

우리 연구실은 특성상 한자리에 모이기가 어렵습니다. 얼굴은 자주 못 보지만 동료들이 있어 언제나 든든합니다. 이제 곧 조사 철이 다가오는데, 항상‘안전’을 유념하면서 좋은 성과를 이루길 바랍니다.

 

박혜영|hy000p@khu.ac.kr

 

작성자: khug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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