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8호 습격인터뷰: 경희대학교 천문대] 자랑스러운 랜드마크, 천문우주과학 대중화에 힘쓰다

 

Q. 경희대학교 천문대에 대한 간단한 소개를 부탁드립니다.

‘문화세계의 창조’라는 건학이념을 실현하기 위해서는 우주에 대한 이해가 필요하다는 조영식 학원장님의 뜻에 따라 1992년에 천문대를 건립했습니다. 저희는 과학도의 입장에서 우주를 보고 공식을 이용했지만, 학원장님은 드넓은 우주를 보고 ‘인간과 나’그리고 ‘우주와 나’에 대한 탐구가 선행돼야 한다고 생각하셨습니다. 천문대 자체의 모습도 원형 건물로 굉장히 특이하게 생겼는데 이것도 모두 학원장님이 생각하신 것입니다.

현재 천문대는 교육, 연구, 과학 대중화라는 세 가지 분야에서 그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천문대 내의 각 연구실 및 실험실에 70여 명의 대학원생이 있으며 우주과학 관련 연구교수님들도 계셔서 교육과 연구의 장으로 활용되고 있습니다. 과학대중화 사업으로써 초중고학생들을 대상으로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현재 시범 운영 중이고, 앞으로 전체적으로 통계를 내서 본격적으로 시작하려고 합니다.

 

Q. 천문대 생활에서 어려운 점은 어떤 것이 있을까요?

천문대의 직제는 천문대장과 실장 두 명으로 되어 있어, 업무를 진행하는 인원이 딱 세 명입니다. 교육·연구·대외홍보 업무를 현재의 인원으로 충당하기에는 상당히 힘듭니다. 인원이 보강되면 좀 더 많은 학생들을 위한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할 수 있는데 그런 것이 조금 아쉽습니다. 하지만 천문대는 설립된 이래로 많은 사랑을 받아온 교정의 랜드 마크입니다. 이곳에서 우주과학에 대한 많은 연구 결과가 나왔고, 이러한 연구에 집중할 수 있는 독자적인 건물을 가지고 있다는 점에 굉장한 자부심을 느낍니다.

 

Q. 외계지적생명체탐사(SETI)와 관련된 사업도 진행하시나요?

현재 대부분의 SETI 연구는 전파를 이용합니다. 하지만 우리는 전파 망원경이 없습니다. 광학 망원경을 사용하기 때문에 SETI와는 거리가 멉니다. 물론 우리가 우주에 있는 대상을 망원경을 통해 볼 수는 있습니다. 하지만 외계인이 딱 나타나는 것은 아니니까요. 큰 쌍안경이나 망원경으로 우주를 보게 되는데, 요즘에는 컴퓨터와 같은 전자 장비가 다 들어가 있어서 모니터를 통해 보게 됩니다. 연구를 하려면 컴퓨터와 같은 전자 장비를 붙여 놓아야 하는데, 그렇게 되면 직접 눈으로 볼 수 없고, 사람들은 눈으로 보고 싶어 하고, 그래서 이를 어떻게 해야 할까 고민한 끝에 조그만 망원경을 사람들이 볼 수 있게 해 놓았습니다.

 

Q. 천문대와 관련하여 원생들이 알아야 할 점이 무엇인지 궁금합니다.

천문대는 자연과학계열의 천문과 우주과학을 전공하는 학생들로 대부분 구성돼 있으며 관련 전공에 대한 교육 프로그램이 진행됩니다. 지금은 천문대가 분리돼 있지만 앞으로 공학, 예술디자인, 어문 등의 원생들과 함께 할 일도 있습니다. 융합이 필요한 사업을 많이 확충할 예정이니 앞으로 관심을 가지고 둘러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송영은|lovericki@khu.ac.kr

작성자: khug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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