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9호 책지성: 닉 수재니스, 『언플래트닝, 생각의 형태』

  생각을 언플래트닝 하라! 만화로 된 철학책 어린아이는 물론이고 성인까지 만화를 한 번도 보지 않은 사람이 있을까? 생각해보면 우리는 일상 속에서 웹툰, 만화책, 신문, 광고 등...

[219호 리뷰: 예술의 전당, <르 코르뷔지에 展>] 4평의 기적 – 작은 위대함 결국 본질만 남는다

“슬퍼하지 말게 언젠가 우린 또 다시 만나게 되는 거니까. 죽음은 우리 각자에게 출구와도 같다네. 나는 왜 사람들이 죽음 앞에 불행해하는지 모르겠네. 그것은 수직에 대한 수평일세, 보완적이고...

[219호 테마서평 특별호: 2017 지방 신춘문예 당선작]중심과 주변, 중앙과 지방의 이분법적 시각의 극복

『켄의 세계』(최은, 《경인일보》신춘문예 당선작: 소설부문) 『끝없는 밤』(김선희, 《한라일보》신춘문예 당선작: 소설부문) 『과녁』(이서안, 《경상일보》신춘문예 당선작: 소설부문) 필자가 사는...

[219호 영화비평: <컨택트 Arrival>(2016)] 경계를 허물고 나아가는 것에 대하여

이전의 작품들을 통해 증명되었듯이, 드니 빌뇌브는 서사 정보를 조절하는 데 뛰어난 능력을 보여주는 감독이다. <그을린 사랑 Incendies>(2010)이 제한된 서사 정보를 하나씩...

[219호 특강취재: 다중지성의 정원, <자크 랑시에르와 영화- 이후의 시간과 이미지>] 랑시에르의 시선으로 바라보는 영화: 우화로서 영화

다중지성의 정원은 지난 1월부터 3월까지 총 8주에 걸쳐 <자크 랑시에르와 영화- 이후의 시간과 이미지> 특강을 개최하고 있다. 이 특강은 영화와 시각예술에 대한 자크...

[219호 문화비평: 컴퓨터 게임 <댓 드래곤, 캔서>(2016)] 만질 수 있는 타인의 고통

    <댓 드래곤, 캔서>(2016)라는 매우 사적인 컴퓨터 게임이 있다. 이 게임은 게임 개발자 라이언 그린이 암에 걸린 자신의 아들 조엘의 투병 과정을 소재로...

[218호 책지성: 칼 세이건, 『코스모스』] ‘코스모스’는 계속된다

『코스모스』만큼 유명한 과학책도 드물 것이다. 유명할 뿐 아니라 1980년에 나온 책인데도 35년이 넘도록 여전히 베스트셀러 대열에서 그 위력을 떨치고 있다. 몇백 년의 세월을 견뎌온 소설도...

[218호 리뷰: 음악문화공간, <스트라디움>] 음악을 보고, 듣고, 말하는 시간

    모니터의 전원을 껐다. 한 주 내내 글자들과 마주 앉아 있었다. 공부와 일과 관련된 문서를 만들고 메일을 쓰는 동안 수많은 말들이 소리 없이 오고 갔다. 밤을 새우고...

[218호 테마서평: 파스칼 키냐르의 시간] 시간의 섬광, 시간의 황홀경

『심연들』(파스칼 키냐르 저·류재화 역, 문학과지성사, 2010) 『옛날에 대하여』(파스칼 키냐르 저·송의경 역, 문학과지성사, 2010) 『떠도는 그림자들』(파스칼 키냐르 저·송의경 역,...

[218호 문화비평: 문화전쟁] 문화전쟁의 시대?

  트럼프의 미국 대통령 당선은 전 세계인을 깜짝 놀라게 했다. 거침없는 언행과 대중주의적 수사로 유권자들을 현혹하는 난세의 기인 정도로 평가받는 인물이 아니던가. 그가 공화당의...

[218호 영화비평: <4등>(2015)] 경쟁구조에 갇힌 이들에게 던지는 작은 물음표

  정지우 감독의 <4등>(2015)은 1998년 박세리 선수가 LPGA에서 우승한 소식을 전하는 흑백의 뉴스 장면으로 시작한다. 거기서 박세리 선수는 대회에서 우승을 거머쥔...

[218호 특강취재: 참여연대 아카데미느티나무, <아시아학교-인도의 과거, 인도의 오늘>] ‘인도’는 ‘인도’다

참여연대 아카데미느티나무는 11월 9일부터 12월 7일까지 매주 수요일마다 서울시 통인동에 위치한 참여연대 2층 아름드리홀에서 2016 가을 인문학교 ‘아시아학교-인도의 과거, 인도의 오늘’이란...

[217호 특강취재: 수유너머N, 토요인문학 <장소성의 정치철학>] 블랑쇼와 장소성, 나의 바깥에 선다는 것

수유너머N은 9월 3일부터 11월 12일까지 매주 토요일 오후 3시부터 5시 30분, 서울 서대문구 연희동에 위치한 수유너머N 건물 대강당에서 <장소성의 정치철학> 강의를 진행한다....

[217호 책지성: 모옌, 『인생은 고달파(生死疲勞』] 죽어도, 다시 살아도 고달픈 여섯 번의 生

  1955년 중국 산둥성 까오미 현에서 태어난 관모예(管謨業)는 “말 대신 글로 표현 하겠다”는 의지로 ‘모옌(莫言)’이라는 필명을 사용한다. 1978년 군 복무 도중에 첫 소설을...

[217호 테마서평: 황순원, 소설 속 공간] 6·25 전후(戰後) 공간의 의미 -황순원의 단편소설을 중심으로

「곡예사」 (『황순원 전집 2』, 문학과 지성사, 1992) 「참외」 (『황순원 전집 3』, 문학과 지성사, 1992) 「모든 영광은」 (『황순원 전집 4』, 문학과 지성사, 1992) 작가...

[217호 리뷰: 북티크 심야서점] 금요일을 보내는 아주 평범한 방법

    버거웠던 한 주가 가면 금요일 밤이 남는다. 내일이 토요일이라는 기쁨과 그 다음날은 일요일이라는 안도감 때문인지 그 어떤 밤보다 길게 남겨두고 싶다. 금요일 밤을 보내는...

[217호 영화비평: <설리: 허드슨강의 기적>(2016)] 진정한 보수주의의 가치를 생각하다

  <설리: 허드슨강의 기적(Sully)>(이하 <설리>)의 초반부에서 체슬리 ‘설리’ 설렌버거(톰 행크스)는 자신이 조종하는 여객기가 뉴욕 도심의 숲을 가로질러...

[217호 문화비평: 반지성주의] 반지성주의와 타자 혐오

  멀게는 미국에서 부는 트럼프 열풍과 유럽 각국에서 극우정당들의 득세, 가깝게는 여성혐오와 지역혐오를 거리낌 없이 표출하는 ‘일베’ 유저들을 보며 ‘반(反)지성주의’의 폐해를 경고하는...

[216호 문화비평: 올림픽] 올림픽의 정치학

  기록적인 무더위와 함께 여름밤을 수놓았던 전 세계인의 스포츠 축제, 리우 하계올림픽이 막을 내렸다. 이번 올림픽은남미에서 최초로 개최된 올림픽이자, 최초로 난민 팀이 출전함으로써...

[216호 테마서평: 한여름 밤의 스티븐 킹] 스티븐 킹과 은유로서의 호러

『캐리』(스티븐 킹 저·한기찬 역, 황금가지, 2003) 『샤이닝』상, 하 (스티븐 킹 저·이나경 역, 황금가지, 2003) 『스탠 바이 미(사계)』(스티븐 킹 저·임영선 역, 영언문화사,...

[215호 리뷰: 서울시립미술관 덕수궁관, <이중섭, 백년의 신화>展] 끝없는 사랑의 표현

  “나만의 소중하고 또 소중하고 고귀하고 끝없이 상냥하며 우주에서 유일한 사람 나의 빛, 나의 태양, 나의 사랑 모든 것의 주인, 나만의 천사, 사랑하는 현처 남덕씨, 건강하신가요”...

[216호 특강취재: 철학아카데미, <정치철학 고전강좌2: 근대 이후>] 정의(正義)의 철학자, 롤스의 정치적 자유주의

서울 통의동에 위치한 철학아카데미는 7월 14일부터 9월 29일까지 매주 목요일 오후 7시에 <정치철학 고전강좌 2: 근대 이후>를 진행한다. 본 특강은 칼 슈미트부터 에티엔...

[216호 영화비평: <부산행>(2016)] 부산행 열차는 우리를 어디로 데려가는가

영화 <부산행>(연상호, 2016)에 대한 세간의 평가는 동시대 한국 사회의 모습을 비판적으로 반영했다는 점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 우리 사회가 점점 계층화되고 경쟁이 심화하는 현실에...

[216호 책지성: 레이첼 카슨, 『침묵의 봄』] 언제까지나 아름다운 봄이기를

  지난 8월, 우리는 유난히 더운 여름을 보냈다. 연일 열대야가 지속되었고 남부지방의 체감온도는 40도를 웃돌았다. 지금까지 알던 여름과는 달랐다. 이렇게 더운 여름을 상상해본 적이...

[215호 영화비평: <곡성 哭聲>(2016)] 미끼, 그 의도된 뻔뻔스러움

*다량의 스포일러를 포함하고 있습니다. <곡성 哭聲>이 개봉한 지 20여 일이 지났지만 이 영화에 대한 인터넷상의 논쟁(?)은 식을 줄 모른다. 대체로 기자나 평론가들은 걸작이...

[215호 문화비평: 여성혐오] 여성혐오의 범죄화와 감정의 정치

‘강남역 살인사건’은 ‘여성혐오’라는 기표를 사회적으로 안착시키면서 다양한 사회적 반응을 낳고 있다. 이미 지난해부터 ‘나는 페미니스트다’선언이나 ‘메갈리아’등을 통해 터져 나오던 반-여성혐오...

[215호 책지성: 아서 단토, 『예술의 종말 이후』] 예술의 종말, 현대미술의 부활

‘모방의 시대’→‘이데올로기의 시대’→‘탈역사적시대’, 이렇게 예술의 역사를 요약할 수 있을까? 다원주의자로써 아서 단토(Arthur C. Danto, 1924~2013)는 위대한 예술은 매우...

[215호 리뷰: 수원시립아이파크미술관 기증 작품 특별전: 시대의 선각자, 나혜석을 만나다] 현실에서 괴리된 삶을 살아내기

  “사남매 아이들아, 어미를 원망치 말고, 사회제도와 도덕과 법률과 인습을 원망하라. 네 어미는 과도기에 선각자로 그 운명의 줄에 희생된 자였더니라.” -<신생활에...

[215호 테마서평: 밀란 쿤데라] 밀란 쿤데라와 키치

『소설의 기술』(밀란 쿤데라 저 · 권오룡 역, 민음사, 2008) 『참을 수 없는 존재의 가벼움』(밀란 쿤데라 저 · 이재룡 역, 민음사, 2009) 『불멸』(밀란 쿤데라 저 · 김병욱 역,...

[215호 특강취재: 학술단체협의회 봄 기획특강 <가능성의 글쓰기>] ‘몸’과 접촉하는 열림의 공간, 글쓰기

경희대학교 일반대학원 학술단체협의회는 4월 27일부터 5월 25일까지 매주 수요일(5월 18일 개교기념일로 휴강)에 2016학년도 봄 기획특강을 개최했다. 이번 기획특강은 <가능성의...

[214호 리뷰: 일민미술관 <그래픽 디자인, 2005~2015, 서울>] 그래픽 디자인의 풍경

    수많은 시각정보들을 마주치며 하루를 보낸다. 길거리의 포스터, 커피숍의 로고, 서점의 책표지들을 훑는 우리의 눈은 바쁘다. SNS와 인터넷에는 업데이트가 끊이지 않는다....

[214호 테마서평: 청계천 헌책방 ‘설레어함’] 왜 작가들은 죽음이라는 물음을 놓지 못할까

『새들은 페루에 가서 죽다』(로맹 가리 지음, 김남주 옮김, 문학동네, 2007) 『슬픈 예감』(요시모토 바나나 지음, 김난주 옮김, 민음사, 2007) 『이반 일리치의 죽음』(레프 톨스토이...

[214호 문화비평: 사회적 투자와 민주주의] 금융과 ‘사회적인 것’, 민주주의의 위기

최근 서울시는 아시아 최초로 ‘사회 성과 연계 채권(Social Impact Bond, 이하 SIB)’ 1호 사업을 개시한다고 밝혔다. 이름도 생소한 SIB사업은 민간투자로 공공정책 사업을...

[214호 영화비평: <사울의 아들(Son of Saul)>(2015)] 재현의 딜레마와 그 고민의 흔적들

라즐로 네메스 감독의 <사울의 아들>(2015)은 영화가 아우슈비츠 학살 장면을 재현하는 것에 대한 논쟁을 떠올리게 만든다. 이 논쟁은 이탈리아 영화감독인 질로 폰테코르보의...

[214호 특강취재: 서울시민대학 대학연계 강좌(경희대) <동양철학, 그 불멸의 지혜를 읽는다>] 우언으로 열리는 없음의 세계, 장자

서울시에서는 우리 대학과의 대학연계 시민대학 운영으로, 3월 24일부터 6월 9일까지 매주 목요일 오후 4시부터 두 시간씩, <동양철학, 그 불멸의 지혜를 읽는다> 강의를 진행한다....

[214호 책지성: 서경식, 『 언어의 감옥에서』] 계속되는 식민주의를 바라보는 재일조선인의 눈

일제의 식민지배로부터 해방을 맞은 지 어느덧 71년이라는 시간이 흘렀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많은 한국인이 일본으로부터 느끼는 심리적 저항은 여전히 현재진행형이다. 조선에 대한 일본의 식민지배는...

[213호 문화비평: 예의바른 관계] ‘예의바른 관계’의 지옥

일본 츠쿠바대학에서 인간관계를 가르치는 도이 다카요시 교수는 현대 일본 젊은이들의 관계맺음 형태를 ‘친절한 관계’라고 묘사한다. 그가 말하는 친절함은 타인과 적극적으로 관계 맺고 배려하는...

[213호 영화비평: <동주>(2015)] 행동과 성찰은 같이 갈 수 없는 걸까?

영화 <동주>(이준익, 2015)의 첫 장면은 1935년 북간도 용정에서 교회가 운영하는 학교를 공산당이 운영하는 인민학교로 내 줄 것인가 말 것인가를 놓고 벌이는 언쟁이다. 마을...

[213호 책지성: 로타 폰 팔켄하우젠, 『고고학 증거로 본 공자시대 중국사회』] 인문학으로서의 고고학과 고대 중국 연구

  최근 한국의 인문학 연구자들 사이에서 대학의 구조조정과 맞물려 유행처럼 퍼져가고 있는 말이 있다. 바로 ‘인문학의 위기’라고 하는 것이다. 아카데미 사회의 구조조정 정책과 방향성은...

[213호 리뷰: 국립중앙박물관 <보존과학, 우리문화재를 지키다>] 역사를 더듬는 장인정신

  세상의 모든 물건에는 육하원칙이 있다. 저마다 ‘언제, 어디서, 누가, 무엇을, 왜, 어떻게’에 대한, 눈에 보이지 않는 내용들을 머금고 있다. 그런데 흙 속에, 무덤 속에,...

[213호 테마서평 : 프리모 레비의 증언문학] 증언 문학의 거장 프리모 레비

『이것이 인간인가』 (프리모 레비 저, 이현경 역, 돌베게, 2007) 『휴전』 (프리모 레비 저, 이소영 역, 돌베게, 2010) 『가라앉은 자와 구조된 자』 (프리모 레비 저, 이소영 역,...

[213호 특강취재: 푸른역사아카데미 기획 강연<뮤직비디오와 현대미술>] 소리를 화면에 담다

서울 종로구에 위치한 푸른역사아카데미에서는 <뮤직비디오와 현대미술>이란 주제로 3월 16일부터 5월 18일(4월 6일, 4월 13일 휴강)까지 매주 수요일 오후 2시부터 강연을...

[212호 문화비평: <프로듀스 101>] <프로듀스 101>, 자본과 대중의 공모극

▲“당신의 한 표가 소녀들의 운명을 결정한다.”<프로듀스 101> ⓒ www.huffingtonpost.kr 엠넷의 <프로듀스 101>이 서바이벌 오디션 프로그램의 새로운...

[212호 영화비평: <내부자들: 디 오리지널>(2015)] 권력의 내부를 파헤치는 시선의 실체

우민호 감독의 <내부자들: 디 오리지널>(이하, <내부자들>)은 영화 그 자체보다 스크린 밖의 세상에 더 많은 관심을 두고 있는 영화이다. 이것은 이 작품에 대한 비평보다...

[212호 리뷰: 국립현대미술관 과천관, <육명심>] 그날, 거기와 여기

       ▲<육명심> 사진을 보고 있는 어느 가족, 부부, 연인의 모습이다. 그날은 비가 부슬부슬 내렸다. 대공원역 4번 출구에서 국립현대미술관으로...

[212호 특강취재: 다중지성의 정원 <현대를 진단하는 사회인문학 - 아프니까 공부한다>] 구분을 넘어서

다중지성의 정원은 1월 15일부터 3월 4일까지 매주 금요일, 서울 마포구 서교동에 위치한 다중지성의 정원에서 <현대를 진단하는 사회인문학 – 아프니까 공부한다>를...

[212호 책지성: 에밀 뒤르켐, 『자살론』] 무엇이 그들을 죽음으로 이끄는가

   ▲ 에밀 뒤르켐(Emile Durkheim, 1858~1917)  ⓒ blog.naver.com/alliswellbop 인생을 살아가면서 한번쯤은 삶의 무게가 무거워 ‘죽고 싶다’라는...

[212호 테마서평: 빅토르 위고] 빅토르 위고와 그로테스크

『파리의 노트르담』(빅토르 위고 저. 정기수역, 민음사, 2005) 『레 미제라블』(빅토르 위고 저. 정기수 역, 민음사, 2012) 『웃는 남자』(빅토르 위고 저, 이형식 역, 열린 책들,...

[211호 문화비평: 대학가 선거 파행] 대학가 선거 파행과 민주주의의 미래

올해도 어김없이 대학가의 선거 파행 소식이 여기저기서 들려온다. 성균관대는 후보로 나섰던 두 선거운동본부(이하 선본) 모두 선거운동 기간에 경고가 3회 누적돼 자격을 박탈당했고, 중앙대도 두...

[211호 영화비평: <검은 사제들>(2015)] 다시 돌아온 그는 소녀를 구할 수 있을까

장재현 감독의 상업영화 데뷔작인 <검은 사제들>(2015)이 400만 관객을 돌파하면서 <베테랑>(류승완, 2015)이후 최고의 흥행작이 될지도 모른다는 예측과 함께 이...

[211호 특강취재 : 푸른역사아카데미 기획 강좌 <한국 미술사>] 화려미의 시대

서울 종로구 필운동에 위치한 푸른역사아카데미는 지난 11월 6일부터 오는 12월 18일까지 매주 금요일, <한국 미술사> 기획 강좌를 진행한다 총 6주에 걸쳐 진행되는 본 강좌는...

[211호 테마서평: 일본 문학 속 섹슈얼리티, 『노부코』, 『一本の花(한 송이 꽃)』, 『乳房(유방)』] 미야모토 유리코의 몸, 그리고 언어- 경계를 그리는 섹슈얼리티

『노부코』(미야모토 유리코 저. 한일여성문학회 역, 어문학사, 2008) 『一本の花(한 송이 꽃)』(미야모토 유리코, 靑空文庫, 1927) 『乳房(유방)』(미야모토 유리코, 靑空文庫, 1935)...

[211호 리뷰: 박노해 인디아 사진전시회 <디레 디레>] 천천히, 여유롭게

세상은 바야흐로 급변하고 있다. 도시에는 눈 깜짝할 새 수십 층의 마천루가 들어서며, 출근길 사람들의 발걸음은 바쁘기만 하다. 들녘을 가득 채우던 농민들의 흥겨운 노랫소리와 골목을 뛰놀던 어린...

[211호 책지성:제레미 리프킨 『엔트로피』] 세상에 공짜는 없다!

  ▲제레미 리프킨(Jeremy Rifkin, 1945~) 오늘날 현대 인류는 물질적 풍요를 향유하며 살아간다. 과학과 기술의 발달로 인류는 ‘생존’을 넘어 ‘생활’이 가능해졌으며,...

[210호 리뷰: 서울역사박물관 광복 70주년 특별 기획전 <남산의 힘> 展] 남산의 기억

“옛날에 케이블카도 있고 어린이회관도 있고, 우리 때는 유일하게 어린이가 입장권 내고 들어가면 오므라이스가 90원이었고, 맨 위층에 전망 층이 회전을 했었어요.” -1970년 남산의 어린이회관...

[210호 특강취재: 2015학년도 학술단체협의회 하반기 학술특강 <현상학이란 무엇인가?>] ‘현상’으로부터 현상학을 바라보다

▲이은정 강연자가 현상학의 특징에 대해 강연하고 있다. 경희대학교 일반대학원 학술단체협의회는 10월 2일부터 11월 13일까지 매주 금요일, 서울교정 본관 401호에서 2015학년도 하반기...

[210호 책지성:볼테르 『캉디드 혹은 낙관주의』] ‘최선의 세상’만을 외칠 것인가

  ▲저서『철학사전』 1843년판에 새겨진 70세의 볼테르(Francois Marie Arouet) 볼테르(Voltaire, 1694~1778)는 루소, 디드로, 몽테스키외와 더불어...

[210호 문화비평: TV 속 군대 문화 다시보기] <진짜 사나이>의 위험한 흥행

MBC의 리얼 예능 프로그램 <진짜 사나이>가 처음 방영될 때만 해도 의구심이 앞섰었다. 웃음기와는 거리가 먼 군대가 예능프로그램의 소재가 되나 하는 의아함과 더불어 군대 생활이...

[210호 영화비평: <마션(The Martian)>(2015)] 미래를 현실로 만드는 영화적 전략

리들리 스코트가 만든 영화 <마션(The Martian)>(2015)은 마크 와트니(맷 데이먼)가 화성에서 홀로 남아 고군분투하는 영화다. 나사(NASA)의 화상탐사계획의 일환으로...

[210호 테마서평: 쿳시의 소설 세계, 『야만인을 기다리며』, 『마이클 K』, 『철의 시대』] 쿳시와 타자의 문제- 타자의 인질이 되다

『야만인을 기다리며』(존 쿳시 지음, 왕은철 옮김, 들녘, 2003) 『마이클 K』(존 쿳시 지음, 왕은철 옮김, 들녘, 2004) 『철의 시대』(존 쿳시 지음, 왕은철 옮김, 들녘, 2004)...

[209호 문화비평: 신조어에 비친 우리 사회] 헬조선에서 죽창을 들라?

‘헬조선’, ‘금수저’, ‘죽창’. 최근 인터넷 커뮤니티에서 이십대들이 한국사회를 묘사하며 즐겨 쓰는 어휘들이라고 한다. 헬조선과 금수저는 신문지상에도 종종 등장하는 표현이지만, 죽창은 웬만해선...

[209호 영화비평: <베테랑>(2015)] 장르의 불완전 연소가 가져온 무기력증

류승완 감독의 <베테랑>에 대한 관객의 반응은 통쾌함으로 수렴된다. 그것은 아마도 비판의 대상을 정확히 보여주고 징벌하기 위해 노력하는 주인공의 태도 때문일 것이다....

[209호 리뷰: 광복 70주년 기념 <소란스러운, 뜨거운, 넘치는> 展] 역사를 기억하다, 그리고 느끼다

역사의 한 줄에는 엄청나게 많은 삶들이 있다. 우리는 광복 이후 우리의 근현대사를 크게 한국전쟁, 산업화, 민주화, 세계화 등의 키워드로 묶어 설명하고 기억하곤 했다. 키워드가 되는 단어 안에...

[209호 책지성: 루소 <학문과 예술에 대하여>] 실속 없는 시대, 순수함을 찾아서

▲르모니에, <조프랭 부인 살롱에서 볼테르의『중국의 고아』낭독회>, 1812. 18세기 프랑스 제1급 지식인과 교양인의 구심점이었던 조프랭 부인의 살롱. 조각상의 왼쪽으로 다섯 번째가...

[209호 사진으로 말하기] 제주, 상실(喪失)과 망각(忘却)

18,000여 신들이 인간과 더불어 살아간다는 제주를 처음으로 방문했던 날을 기억한다. 눈길 가는 모든 곳에, 어쩌면, 신이 계실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했었다. 태양이 없이도 눈부신 하늘과...

[209호 특강취재: 2015학년도 학술단체협의회 여름 기획특강 <슈퍼히어로 영화, 다르게 보기!>] 영웅의 뒷모습을 응시하는 영화적 ‘눈’쓰기

▲김수 강연자가 슈퍼히어로 영화의 사회·문화적 의미에 대해 강연하고 있다.   경희대학교 일반대학원 학술단체협의회(이하 학단협)는 지난 8월 6일부터 21일까지 매주 목, 금(오후...

[209호 테마서평: 고미숙의 근대성 3부작, 『계몽의 시대』, 『연애의 시대』, 『위생의 시대』] 근대를 바라보는 세 개의 시선

『계몽의 시대 : 근대적 시공간과 민족의 탄생』(고미숙, 북드라망, 2014) 『연애의 시대 : 근대적 여성성과 사랑의 탄생』(고미숙, 북드라망, 2014) 『위생의 시대 : 병리학과 근대적...

[208호 Review: 아르코미술관 남화연 개인전 <시간의 기술(Time Mechanics)>] 시간을 기술하는 시간여행자

스쳐 지나가는 시간은 도통 막을 길이 없다. 시간을 거스르는 것? 그 역시 불가능한 일이다. 우리의 일상은 너무 바쁘다. 아니, 바쁘다기보다는 살면서 자신 앞에 닥친 여러 가지 것들을 정신없이...

[208호 특강취재: 2015학년도 학술단체협의회 봄 기획특강 <관계로 읽는 '현대미술'> 작품의 ‘겉’에 숨은 ‘안’의 의미

  일반대학원 학술단체협의회(이하 학단협)는 5월 4일(월)부터 11일(월)까지 오후 7시에 서울교정 본관 401호와 오비스홀 256호에서 봄 기획특강을 개최했다. <관계로 읽는...

[208호 문화비평: 신자유주의와 노동] 〈무한도전〉과 신자유주의적 노동의 풍경

ⓒ www.imbc.com 지난 5월 30일 방영된 MBC의 간판 예능프로그램〈무한도전〉에서는 ‘해외 극한 알바’를 주제로 멤버들이 해외 각국으로 흩어져 ‘극한’알바를 체험하는 모습이 카메라에...

[208호 영화비평: <클래스(The Class)>(2005)] 관계 속에 숨어 있는 잠재태

교사와 학생을 전면에 내세운 점을 비롯해 핸드헬드 기법의 지배적인 사용, 그리고 인공조명을 줄이고 자연광을 적극적으로 활용한 방식으로 인해 영화 <클래스(The Class, Entre...

[208호 테마서평: 카프카 3부작, 『 소송』, 『 성』, 「 단식예술가」] 카프카와 웃음 -독서 체험의 무게 다시 재어보기

『소송』(프란츠 카프카 저, 이주동 역, 솔) 『성』(프란츠 카프카 저, 권혁준 역, 창비) 「단식예술가」(*『 변신』(카프카전집1)에「어느단식광대」란제목으로수록, 프란츠카프카저, 이주동역,...

[208호 책지성: 오에 겐자부로, 『 아름다운 애너벨 리 싸늘하게 죽다』] 누가 감히 아름다운 애너벨 리를 죽였는가

  ▲1994년 노벨문학상 수상자, 오에 겐자부로 (大江健三郞, 1935~ ) ⓒimage.aladin.co.kr/community   어린아이들에겐 그해 여름이 생애의 모든...

[207호 영화비평: <용서받지 못한 자>(2005)] 공모와 이탈의 사이에서

  군대 내 자살이라는 특별한 사건을 제외한다면, <용서받지 못한 자>(2005)는 군대의 일상적인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고 말할 수 있다. 그런데 특별한 것이 없는 그 일상이...

[207호 책지성: 곽희 『임천고치(林泉高致)』] 임천(林泉)을 ‘그리다’

▲곽희, <조춘도(早春圖)>, 비단에 수묵담채, 108.1 x 158.3cm, 국립고궁박물원   ⓒwikipedia.org 바야흐로 봄이다. 꽃이 피고 진 자리에 푸른 잎사귀가 돋아나...

[207호 특강취재 : 2015학년도 학술단체협의회 상반기 학술특강 <동양철학, '현대성'에 도전하다!>] 사회적 스트레스의 치유책, 『장자』의 관점에서 바라보다

경희대학교 일반대학원 학술단체협의회(이하 학단협)는 4월 26일부터 5월 4일까지 6일간 본관 404호에서 <동양철학, ‘현대성’에 도전하다!>라는 제목으로 2015학년도 상반기...

[207호 Review: 쁘띠첼 씨어터 – 뮤지컬 <마마, 돈 크라이(Mama, don't cry)>] 욕망 속에서 피어나는 꽃, 뱀파이어의 유혹을 만나다

많은 사람들이 ‘뱀파이어’에 대한 판타지를 갖고 있다. 아름답지만 잔인한 존재로, 두렵지만 결코 시선을 뗄 수 없는 존재로. 유한함이 존재의 본질인 인간은 그들이 절대로 향유할 수 없는 것들을...

[207호 테마서평: 문학과 사랑] 조르주 바타유, 마르그리트 뒤라스, 파스칼 키냐르에 빠지는 일이 고통스러운 이유

  『불가능(L’Impossible)』, 조르주 바타유 저, 성귀수 역, 워크룸프레스 『모데라토 칸타빌레(moderato cantabile)』, 마르그리트 뒤라스 저, 정희경...

[207호 문화비평: 여성혐오 문화] 여성혐오와 페미니스트의 탄생

최근 KBS ‘일베 기자’부터 개그맨 장동민에 이르기까지 여성비하적 발언과 행태를 보인 이들에 대한 방송계 퇴출 요구가 거세게 일고 있다. 유명인사나 방송인들의 경우 상대적으로 가시화되어 주목을...

[206호 Review: 서울시립 북서울미술관 – 케테 콜비츠 展] 케테 콜비츠, 시대와 삶의 흔적을 그려낸 휴머니스트

 매일매일 사람들이 싸우는 풍경을 상상해보자. 사방에서 서로가 서로를 증오하고 위협하며 고통을 호소한다. 늘 불행한 사람들이 넘쳐난다. 거기에 나를 둘러싼 소중한 사람들의 죽음이 연이어...

[206호 사진으로말해요] 지금은 본관놀이 중

 따사로운 햇살, 얼굴을 간지럽히는 기분 좋은 바람. 꽃이 피고 낮이 밤보다 길어질 때쯤이면 캠퍼스는 당장이라도 달려나가 다가오는 봄을 만끽해야만 할 것 같은기운이 곳곳에 묻어난다. 그 중 유독...

[206호 테마서평 : 알베르 카뮈] 알베르 카뮈가 남긴 것

『이방인』(알베르 카뮈 저, 김화영 역, 책세상, 2012) 『페스트』(알베르 카뮈 저, 김화영 역, 책세상, 1998) 『전락』(알베르 카뮈 저, 김화영 역, 책세상, 2012)  ...

[206호 특강취재 : 예술의전당 인문&힐링 아카데미 2015 봄 목요강좌, <내 안의 나-정신분석과 예술>] 무의식의 향연(饗宴)에 초대받다

예술의전당 아카데미는 3월 5일부터 6월 11일까지 매주 목요일 오후 7시 30분에 예술의전당 음악당 지하 음악아카데미홀에서 인문&힐링 아카데미 2015 봄 목요강좌를 개최하고...

[206호 문화비평: 위기의 대학] 신자유주의 리얼리즘과 위기의 대학

최근 몇 년간 캐나다와 칠레, 영국과 유럽 등지에서 등록금 인상과 학과통폐합에 반대하는 대학생들의 투쟁이 동시다발적으로 터져 나오고 있다. 2015년 한국의 대학가도 중앙대와 건국대가 앞장서...

[206호 영화비평: <체이스(The Chase)>(1966)] 1960년대 미국의 묵시록에 대한 우화

아서 펜(Arthur Penn) 감독의 <체이스(The Chase)>(1966)는 상투적인 도식을 비트는 것으로 미국 사회를 지탱하던 이데올로기적 체계의 붕괴를 드러내는 작품이다....

[206호 책지성: 루쉰 『아Q정전』] 나도 사실 아Q가 아닐까

루쉰은 중국 민중이 쇠로 만들어진 방에 깊이 잠들어 있을 때 고함을 지른 소설가이다(『납함(呐喊)』자서(自序)). 『아Q정전』이 1921년 당시《신보부간(晨報副刊)》에 연재되기 시작하자, 그것을...

[205호 책지성: 사르트르『구토』] 존재의 비극, 우리는 왜 존재하는가

파리에서 태어난 사르트르는 20세기 프랑스 최고 지성으로 평가받는 철학자이자 소설가이다. 그는 철학과 문학을 넘나들며 수많은 작품들을 만들어냈고, 그것들을 관통하는 것은 단 하나의...

[205호 특강취재:아트앤스터디 인문·숲 <디지털 이미지의 미학>] 가상과 현실 사이, 앞(pro)으로 던져(ject) 실현하는 대안적 세계

아트앤스터디는 2월 6일부터 3월 6일까지 서울 마포구 동교동에 위치한 오프라인 배움터 인문·숲에서 <디지털 이미지의 미학>을 진행한다. 4주 간 총 여덟 차례에 걸쳐 진행되는 본...

[205호 테마서평: 노벨문학상 수상작품] 잃어버린 순수한 나를 찾아가는 향수의 글쓰기

『슬픈 빌라』(파트릭 모디아노, 신현숙 옮김, 책세상, 2001) 『행복한 그림자의 춤』(앨리스 먼로, 곽명단 옮김, 뿔, 2013) 『달빛을 베다』(모옌, 임홍빈 옮김, 문학동네, 2008)...

[205호 문화비평: 빈곤산업] 임금 없는 삶과 빈곤산업

  인력시장을 떠도는 불법 체류자, 폐지 줍는 노인, 알바 겸 취업준비생, 도심의 노점상, 성매매 여성들, 예술가 지망생들, 간단히 말해 공식적인 일자리로부터 배제된 자들. 실업자,...

[205호 영화비평: <님아, 그 강을 건너지 마오>(2014)] 불멸의 사랑과 절명의 사이에서

  진모영 감독의 다큐멘터리 <님아, 그 강을 건너지 마오>(2014)가 불러일으킨 관심과 달리 이 작품에 대한 비평적 접근은 상대적으로 부족한 듯하다. 물론 이 작품에 대한...

[205호 Review: <로마제국의 도시문화와 폼페이>] ‘시간이 멈춰버린 도시’, 잠에서 깨어나다

  서기 79년 8월 24일 정오. 이탈리아 남부 나폴리 연안에 솟아 있던 베수비오 화산이 돌연 폭발했다. 화산은 엄청난 양의 화산재를 쏟아내며 인근 도시를 뒤덮었다. 나폴리 남동부에...

[204호 영화비평] <카트>(2014) 스크린을 넘나드는 연대의 목소리

부지영 감독의 <카트>(2014)는 2007년 홈에버 사태를 서사의 바탕으로 삼아 우리 사회에 만연한 비정규직 문제를 담아낸 작품이다. <카트>와 유사한 영화들, 그러니까...

[204호 문화비평] ‘이자스민’이라는 이데올로기의 대상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를 통해“이자스민의 미친 법 발의를 막자”는 선동이 횡행하고 있다. 새누리당 비례대표 국회의원으로서 다문화가정의 복지 및 아동 보호를 위해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204호 특강취재: KT&G 상상마당 아카데미 <당신이 몰랐던 몽타주, 당신이 알게 될 시네마>] 인생은 영화다

KT&G 상상마당 아카데미는 11월 5일부터 12월 24일까지 매주 수요일, 서울 마포구 서교동에 위치한 KT&G 상상마당 건물에서 6기 <당신이 몰랐던 몽타주, 당신이 알게...

[204호 책지성: 메리 셸리『프랑켄슈타인』] 아담에서 사탄이 된 이름 없는 괴물

흔히 프랑켄슈타인이라고 하면 2미터가 넘는 거구에 꿰매어진 이마, 초록색 몸뚱아리, 이마나 목에 한두 개의 나사와 못이 박혀 있는 모습을 상상하기 마련이다. 하지만 원작...

[204호 테마서평: 소년과 성장] 미성년과 비성년의 변증법, 소년성

『비성년열전』, (신해욱, 현대문학, 2012) 『호밀밭의 파수꾼』, (J.D. Salinger, 공경희 역, 민음사, 2001) 『너의 목소리가 들려』, (김영하, 문학동네, 2012)    ...

[203호 문화비평: 감정관리 사회] 감정관리 사회

‘극혐’이란 단어를 들어보았는지 모르겠다. 온라인상에서 주로 사용되는 말로 ‘극단적 혐오’의 준말 정도로 이해할 수 있다. 혐오란 단어도 이미 꽤 부정적인 표현인데, 거기에‘극’을 붙여 의미를...

[203호 영화비평: <족구왕>(2013)] 낭만적 거짓과 현실의 비천함

우문기 감독의 <족구왕>(2013)을 보자 이용승 감독의 <10분>(2013)이 떠올랐다. 이는 단지 <족구왕>과 <10분>이 독립 영화 진영에서...

[203호 리뷰: SeMA 비엔날레 <미디어시티서울>2014 展] 괴력난신(怪力亂神)의 시대를 향해

  공자가 어지러운 세상을 질서 있게 만들기 위해서 한 일이 있다. 바로 ‘괴력난신(怪力亂神)’에 대해 말하지 말라. 즉, 기괴하고 초인적인 현상들, 합리적인 이성으로는 도저히 설명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