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5호 인터뷰: 최영재, 아동보호치료시설 ‘나사로 청소년의 집’ 원장] 위기청소년에게 양치기가 되기를

근래 ‘인천 초등생 살인사건’등 청소년 강력 범죄가 부각되면서, 위기청소년 문제가 소년법 개정·폐지 여론과 함께 활발히 논의되고 있다. 위기청소년 문제는 사회구성원 모두가 관심 가지고 해결에 동참해야 하는 문제이다. 본보는 지난 11월 17일, 소년법에 의해 처분을 받은 위기청소년들을 40년째 돌보며 이 문제를 해결하고자 노력해 온 ‘나사로 청소년의 집’ 최영재 원장을 만나 위기청소년 문제와 현 소년법에 어떻게 반응해야 하는지 살펴보고자 했다. 여자 위기청소년 보호치료시설, 나사로 청소년의 집 Q. 위기청소년의 개념정의와 나사로 청소년의 집(이하 나사로의 집)에 대한 소개 부탁드립니다. 위기청소년은 건강한 성장과 생활에 필요한 여건을 갖추지 못해 사회에 제대로 적응하지 못 한 청소년을 말해요. 위기청소년이 범죄를 저질렀을 때, 법원에서 보호처분을 내리는데 1호부터 10호까지 있어요. 가장 처벌 강도가 센 10호는 소년원 2년 수감이에요. 나사로의...

[225호 습격인터뷰: 지식창업교육센터] 정말 사회가 원하는 인재를 교육하는 곳

  Q. ‘지식창업교육센터’에 대한 소개 부탁드립니다. 지식창업교육센터는 2015년 특허청‘지식재산교육선도대학 사업’의 지원을 받아 설립됐고, 현재 국제교정 글로벌관 5층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학생들이 전공지식을 활용해서 문제를 해결하는 방법, 그리고 사회가 요구하는 가치창출이 어떻게 이루어지는지 배울 수 있는 곳입니다. 센터에서는 2016학년도부터 특허와 지식재산권, 창업에 관련된 교육과정인‘지식창업교육트랙’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이 과정을 통해 학생들이 학교에서 배운 전공지식을 도구적 수단으로 쓸 수 있는 능력을 키우는 교육을 하고 있습니다.     Q. 연구자로서 대학원생은 지적재산권 보유자라고 할 수 있는데, 지식창업교육센터의 교육을 통해 어떤 도움을 받을 수 있을까요? 저작권과 같은 지적재산권에 대한 교육을 통해, 본인의 저작물을 지키고 타인의 저작권을 존중하는 방법을 배우게 됩니다. 이는 대학원생의 연구윤리와 연결됩니다. 남의 연구물을 함부로 베끼면 ‘저작권 침해’라고 하죠? 학생들에게 지적재산권 교육이 남의...

[224호 최우수논문 수상자 인터뷰] 경희대학교 공학 박사 김완선

  Q. 표면증강라만산란(SERS)에 대한 기존 연구들과는 달리 선생님께서는 셀룰로오스 섬유(Cellulose Fiber)로 구성된 종이를 기재로 사용해 참신한 연구로 호평 받았는데요. 셀룰로오스 섬유를 사용함으로써 어떠한 경쟁력을 가질 수 있나요? 일반적으로 SERS 기판으로 실리콘 웨이퍼를 사용하는데, 종이는 이보다 가격도 저렴하고 주변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물질입니다. 또한, 독창적인 나노파티클 합성법인 연속적인 화학증착법 방식을 종이 기판에 적용하게 되면, 셀룰로오스 섬유가 수용액 상태의 화학물질을 쉽게 흡수하게 되어 기판에 직접 나노파티클을 합성할 수 있게 되고, 고르게 분포됩니다. 반면에 실리콘이나 기타 견고한 기판을 사용하면 합성물질 수용액을 흡수하지 못하기 때문에 나노파티클이 기판에 부착되지 않아 SERS 효과를 기대할 수 없게 됩니다. 또한, 종이는 합성 용액에 담금으로써 원하는 나노물질을 생성할 수 있기 때문에 기존에 사용되는 실리콘이나 유리, 그밖에 딱딱한...

[224호 인터뷰: 윤석남 미술작가, 한국 여성주의 미술의 한 단면]

윤석남 미술작가는 1936년 만주에서 태어나 마흔이라는 늦은 나이에 미술작가의 길에 들어서 “어머니의 모성과 강인함, 오늘을 살아가는 여성들의 불안한 내면세계”를 표현하며 지난 30여 년 동안 한국의 대표적인 여성주의 미술가로서 역할을 수행해왔다. 여성 작가로는 처음으로 ‘이중섭미술상’ 수상 작가로 선정되었고, 1996년 「베니스비엔날레 한국관 특별전」과 2014년 「광주비엔날레」에 참여하였다. 지난 9월 29일, 화성의 작업실에서 윤석남 미술작가를 만나 여성주의 미술가의 삶에 대해 들어봤다. 어머니를 말하다 Q. 나이 마흔에 평범한 가정주부에서 돌연 미술작가의 길을 걸으셨는데 특별한 계기가 있었는지 궁금합니다. 사춘기 이전부터 미술작가라는 직업에 관심이 많았지만, 가정형편이 너무 어려워 포기할 수밖에 없었어요. 지금의 남편을 만나 8년 동안 가정주부의 길을 걸으며, 나 자신의 존재에 대한 의문이 들었어요. 나 자신을 위한, 나의 행복을 위한 삶을 갈망했던 거죠. 그런데 당시는...

[224호 습격 인터뷰: 인문학연구원] 학술지 『인문학연구』 한국연구재단 등재지 승격

Q. 인문학연구원에 대한 소개 부탁드립니다. 경희대학교 인문학연구원은 1995년 3월, 한국사 중심의 전통문화연구소, 언어학 중심의 경희알타이어연구소, 고고학 중심의 고고미술사연구소를 통합하여 출범하였습니다. 본 연구원은 인문학 분야의 유기적인 연계와 협동을 통해 주요 과제의 이론과 실제에 관한 종합적인 연구 및 그 결과물을 발표·보급함으로써 유관 분야의 학문 발전에 기여함을 목적으로 하고 있습니다. 서울교정 이과대학 서관 7층에 위치하고 있으며, 산하기관으로 4개의 연구실(국어국문학·영어영문학·철학·교양학)과 3개의 센터(고고역사·여성문화·도시공간연구), 그리고 2개의 연구소(한국문화·민속학)를 두고 있으며, 이에 소속된 운영위원 10명과 『인문학연구』편집위원 이외에 연구원 3명, 간사 1명, 조교 1명으로 구성되어있습니다. Q. 인문학연구원이 발간하는 학술지 『인문학연구』가 한국연구재단 등재지로 승격했다고 들었습니다. 학술지 『인문학연구』는 한국연구재단 등재후보지 자격을 5~6년 정도 유지하다가 올해 한국연구재단 등재지로 승격하여 기존의 위상이 높아졌습니다. 『인문학연구』는 석사 학위 이상 소지자라면 타 학교라도 저희 학술지에...

[223호 습격 인터뷰: 서울교정 연구윤리진실성위원회] 당당한 연구를 위해, 연구윤리진실성위원회

Q. 서울교정 연구윤리진실성위원회에 대한 소개를 부탁드립니다. 연구윤리진실성위원회는 서울교정 본관 3층 산학협력단 안에 위치하고 있으며, 연구윤리를 확립하고, 연구 부정행위를 예방하는 것뿐만 아니라 연구 부정행위가 발생했을 때 진실성 검증을 위해 일하는 기구입니다. 연구처와 산학협력단이 담당하여, 본교 연구윤리진실성위원회 설치 운영에 관한 규정에 따라 운영하고 있습니다. 2005년도 황우석 사태를 계기로 국가적으로 연구윤리에 대한 중요성이 강조되고 관련 지침이 마련이 되었는데요, 이에 본교도 관련 규정을 제정하고 연구자들이 지켜야 할 윤리를 확립하기 위해 연구윤리진실성위원회가 설립되었습니다. 연구부정행위에 대한 제보는 연구과제명 또는 논문명을 구체적인 부정행위 내용, 증거와 함께 제보자의 소속, 성명, 연락처를 기재하여 담당자 이메일로 보내주시면 됩니다. 더 궁금하신 사항은 전화(☎02-961-0554)로 문의해 주세요. Q. 연구 부정행위를 예방하기 위해서 어떤 일들을 하고 있나요? 본교는 2014년도부터 표절예방시스템‘Turn it in(턴 잇...

[223호 인터뷰: 이영준 교수, ‘교양교육’의 현재와 미래를 말하다]

이영준 교수는 연세대학교 국어국문학과를 졸업하고 하버드대학교 동아시아학과에서 김수영 연구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그리고 2011년부터 경희대학교 후마니타스 교양교육연구소 소장으로 재직하며, 교양교육의 목적을 수행하기 위한 교육 프로그램과 콘텐츠 제작에 힘쓰고 있다. 왜 대학의 교양교육이 강조되고 있으며, 대학원생은 교양교육과 어떤 연관성을 가지고 있는 것일까?라는 의문을 가지고 지난 8월 9일, 서울교정 후마니타스 교양교육연구소장실에서 이영준 교수를 만나 교양교육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보았다. 한국은 왜 교양교육에 빠졌을까 Q. 요즘은 학교 밖에서도 인문학이나 교양교육이 많이 이뤄지고 있고, TV 프로그램에서도 인문학 열풍이 불고 있는데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한국에서만 발견할 수 있는 아주 재밌는 현상이에요. 한국의 인문학 열풍을 외국 사람들에게 설명하면 너무나 신기해합니다. 사실 한국인은 전 세계에서 가장 인문학 지향적인 사람들이라고 할 수 있어요. 우선 인문학 서적, 외국에서 안 팔리는데 한국에선...

[222호 인터뷰: 조성현 수어통역사, 아름다운 손짓의 향연]

지난 5월, 장밋빛 대선을 앞두고 유세를 이어가는 후보들보다도 더 바쁜 스케줄을 감행했던 사람이 있다. 그 사람은 바로 모든 음성 정보를 농인들에게 전달해주는 조성현 수어 통역사이다. 제15대 대선부터 토론 수어 통역을 맡아온 조성현 수어 통역사는 제19대 대선 토론에서‘1인 5역’통역을 하며 대중들에게 많은 주목을 받았다. 지난 5월 11일, 여의도에 위치한 KBS 본관에서 조성현 수어 통역사를 만나 수어 통역사로서의 삶과 행보에 대해 이야기를 들어봤다. 입말과 손말의 멋진 세계를 경험하다 Q. 선생님께서는‘화학공학’을 전공하셨는데, 전공과는 거리가 먼 수어 통역사를 직업으로 삼게 된 특별한 계기가 있었나요? 처음에는 청각장애인 친구와 대화를 하고 싶어서 수어를 배웠어요. 3개월 교육과정이었는데 그마저도 출석을 잘 못했죠. 실질적으로 현장에서 농인들과 어울리면서 배운 게 가장 큰 공부가 됐어요. 수어 역시 언어이기 때문에 원어민에게...

[221호 습격인터뷰: 대학원 행정실 외국인상담지원팀] 혼자가 아니야

Q. 외국인상담지원팀에 대한 간단한 소개 부탁드립니다. 외국인상담지원팀은 유학생들의 심리적 문제 및 생활 적응 관련 문제의 ‘예방’을 최우선 목표로 설정하고, 호소 문제의 경중에 따라 개인상담, 위기상담(인권 및 성문제, 자살 등), 집단상담(대인관계, 자기성장, 진로 등), 심리검사(성격, 진로, 대인관계 등), 한국어 코칭을 실시하고 있습니다. 이와 함께 이메일 상담, 모바일 상담, 동료 상담자 매칭 등 종합적 상담심리서비스를 제공합니다. 외국인상담지원팀은 대학원 행정실장 이하 업무를 지원하는 행정계장, 관련 자격을 갖추고 있는 일반대학원 박사과정 4명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또한 동료상담자로 선발된 유학생 10명이 활동 중에 있습니다. Q. 계획 중인 사업이나 행사가 있는지 궁금합니다. 지난해부터 매 학기 시작 전 신입 유학생을 중심으로 오리엔테이션 프로그램에 힘을 쓰고 있습니다. 기존 오리엔테이션의 학사 및 생활 안내, 선배 특강에 더해 응집력 향상...

[221호 인터뷰: 김상호 ‘시민의 눈’ 총괄 책임자, 민주주의를 꽃피우기 위해

꽃피는 5월, 장미대선이라고 불리는 유례없는 봄 대선을 앞두고 있다. 국민 모두의 뜻을 모아 대통령을 뽑는 선거의 과정이 투명하고 공정하게 이루어져야 하는 것은 당연한 일이다. 하지만 지난 제17, 18대 대선에서 부정선거 의혹이 수차례 불거졌었다. 이런 부정선거 의혹을 막고 부정선거를 뿌리 뽑고자 직접 발로 뛰고 있는 시민들이 있다. 온라인과 오프라인에서 부정선거를 감시하고 선거정의를 실현하는 시민들의 모임인‘시민의 눈’의 김상호 총괄 책임자를 지난 4월 5일 서울시 중구의‘시민의 눈’사무실에서 만나 그들의 활동과 선거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봤다.   선거의 감시자‘시민의 눈’ Q. “‘시민의 눈’은 온라인과 오프라인에서 부정선거를 감시하고 선거정의를 실현하는 단체”라고 알고 있습니다. 정확히 어떤 단체인가요? 먼저 저는 원래 공무원으로 일하면서 선거 현장에서 부정이란 존재할 수 없다고 생각했었습니다. 투표 현장에선 단 하나의 표라도 문제가 생기면...

[220호 인터뷰: 김겸 김겸미술품보존연구소장] 시간을 만지는 손

세상에 우리가 만질 수 있는 모든 것은 시간을 이길 수 없다. 그럼에도 노력을 통해 남겨진 것들은 인간의 시간을 훨씬 뛰어넘어 그것만의 시간을 담아간다. 김겸 소장은 미술품보존복원 전문가로 로뎅, 백남준 등 유명 예술가의 작품뿐 아니라 광화문 이순신 장군상의 보존처리를 한 바 있으며, 지난 2015년에는 이한열 열사의 산산조각 난 운동화 밑창을 한 조각 한 조각 맞춰 복원해냈다. 그리고 지금 그의 작업 책상 위에는 세월호 희생자들의 유품이 있다. 지난 3월 17 일, 일산의 김겸미술품보존연구소에서 김겸 소장을 만나 보존과 복원에 대해 들어봤다. 누군가의 시간이 담긴 물건 Q. 소장님께서는 ‘미술품 보존·복원 전문’으로 소개되지만, 이한열 열사의 운동화를 복원하기도 하셨습니다. 보존·복원전문가가 다루는 대상은 무엇인가요? 누군가의 기억에 남을만한 과거의 물건들입니다. 우리의 역사가 될만한 물질이 없어지지 않도록 하죠....

[220호 습격 인터뷰: 바이오헬스 클러스터] 울타리를 낮추는 미래대학의 가능성

  Q. 바이오헬스 클러스터에 대한 간단한 소개를 부탁드립니다. 본 클러스터는 학교의 대학중장기발전계획(2012)의 핵심사업 ‘5대 연계 클러스터’의 일환으로 2016년에 발족했습니다. 기반연구로 정밀의학·재생의학이 있고, 암·알츠하이머·천연물 분야·건강·노화 총 7개의 바이오헬스 고유 중점분야가 있습니다. 분야별로 10~30명의 기획교수가 참여해 과제를 설정하고 프로젝트를 따내기 위해 준비 중입니다. 경희대는 5대 의학계열(의대/치대/약대/한의대/간호대)이 모두 있는 유일한 대학입니다. 바이오헬스는 그 장점을 잘 살릴 수 있는 분야입니다. Q. ‘클러스터’의 개념이 조금 생소합니다. 클러스터의 장점과 방향성이 궁금합니다. 클러스터는 비슷한 업종이면서 서로 다른 기능을 하는 관련 기관이 모이는 군집체입니다. 기관 간에 네트워크를 구축해 지식과 정보를 공유함으로써 시너지 효과를 만들어내죠. 학내에 바이오헬스와 관련된 단과대학은 서울교정의 5대 의학계열, 생활과학대학, 국제교정의 생명과학대학, 동서의과학원 등이 있습니다. 본 클러스터는 이렇게 협력 가능한 분야의 교수들이 모인 집합체라고 볼...

[219호 제32대 서울총학 당선자 인터뷰: 윤단비 공연예술학과 박사과정] 그 어느 때보다 지금!

윤단비 공연예술학과 박사과정     Q. 서울교정 총학생회 회장 당선을 축하드립니다. 선거에 출마한 계기와 소감을 부탁드립니다. 서울교정 총학생회(이하 서울 총학)회장은 그동안 원생들을 위해 가지고 있던 여러 가지 아이디어를 실현 시킬 수 있는 직책이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또한 원우들에게 실질적이고도 긍정적인 영향을 끼치고 싶다는 생각을 하게 되어 선거에 출마하게 되었습니다. 막상 당선되어 여러 가지 사업을 추진하다 보니 설렘과 두려움이 공존합니다. 하지만 최선을 다해 즐거운 마음으로 공약들을 이루어 나가려고 합니다.   Q. 여러 가지 선거 공약 중 무엇보다 인권사업을 추진하는 점이 가장 눈에 띄었습니다. 다른 여러 공약들 가운데 인권을 강조한 이유가 있나요? 그동안 학교 차원에서 인권사업을 진행해왔지만 사업이 확정되지 못하고 제자리를 맴돌고 있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그래서 말로만 인권을 강조하는 것이 아닌...

[219호 습격인터뷰: 아프리카연구센터] 지구상의 마지막 블루오션을 담다

Q. 아프리카연구센터의 간단한 소개를 부탁드립니다. 아프리카연구센터는 대학 부설 연구소로 등록이 되어있으며, 2015년 9월부터 전국 프로젝트를 수행하고 있습니다. 한국연구재단의 토대연구지원 사업에 선정되어 “현대 아프리카학 사전”을 편찬하는 지정 과제를 연 2억이라는 예산을 가지고 수행하고 있습니다. 또한 저희 아프리카연구센터는 아프리카 54개국에 대한 전반적인 기초정보와 문화 정보들을 수집 · 가공 · 분석해서 DB화하는 작업을 하고 있습니다.  Q. 한국연구재단에서의 지정 과제인 “현대 아프리카학 사전”을 편찬하는 것 외에 어떠한 활동을 하고 계시나요? 한국연구재단의 토대지원 사업은 3년 과제로 현재까지 약 1년 6개월 동안 진행되고 있습니다. 사실 저희는 이 프로젝트 하나를 위해 존재하는 연구소가 아니므로 앞으로도 이 과제가 끝나기 이전에 활발한 연구 활동을 위해 외부과제들을 유치하는 등 다각도의 노력을 해나갈 생각입니다. 저희 연구 내용의 대부분이 국내에서 전략적으로,...

[219호 제32대 국제총학 당선자 인터뷰: 연은정 체육학과 박사과정] 한 발 더 나아겠습니다

Q. 국제교정 총학생회장 당선을 축하드립니다. 출마 계기와 당선 소감을 듣고 싶습니다. 먼저 감사하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작년 국제교정 총학생회(이하 국제 총학) 집행부원으로 일하면서 ‘효율적으로 사업을 진행할 방법은 없을까?’, ‘원우들의 연구를 도울 방법은 무엇일까?’ 많은 고민을 했습니다. 부족하지만 원우 분들과 그 고민을 함께 풀어나가고자 국제 총학 회장 후보로 출마하였습니다. 당선 이후 국제 총학 사업들을 준비하면서 점점 어깨가 무거워집니다. 제가 중시하는 것은 원우 분들의 실질적인 혜택입니다. 기존에 제공하던 혜택뿐 아니라 연구에 지쳐있는 원우들이 힐링할 수 있는 문화를 마련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Q. 국제 총학에서 꾸준히 소통을 말해왔습니다. 이번 32대 총학의 소통방법이 궁금합니다. 국제 총학의 존재도 모르시는 경우가 있어 먼저 저희 존재를 각인시키는 것이 중요할 것 같습니다. 이를 위해 작년에 개설한 ‘카카오톡 옐로아이디(@msakhu)’를 이용할...

[219호 인터뷰: 김홍두 경희대학교 교수, 제15대 교수의회 의장] 상식이 가장 옳다

지난 2016년 원생들의 개인 존엄권, 자기결정권, 학업연구권, 저작권, 근로권 등 인권 현황을 논하는 <열린 인권 토론회>가 있었다. 그 자리에서 발표된 본교 인권설문조사 결과, 원생 인권 침해의 가장 큰 가해자는 교수였다. 교수와 원생은 학문적으로 끌어주고 따라가는 관계이지만 수치는 둘의 관계가 불편하며 원생은 그 관계 속에서 을이라고 말한다. 이러한 현실에서 교수들은 어떤 생각을 하고 있을까? 2017년 2월 9일, 경희대학교 국제교정 교수의회실에서 15대(2015~2016) 경희대학교 교수의회 의장 김홍두 교수를 만나 이야기를 들어보았다. 교수의회와 <열린 인권 토론회> Q. 교수의회에 대한 간단한 소개 부탁드립니다. 교수의회는 학칙 106조 2항에 규정된 기구로 교원들을 대표하고, 학교의 전반적인 사안에 관해 심의·자문하는 대학평의원회에 평의원을 파견하는 조직 중 하나입니다. 서울·국제·의학 세 지회로 구성되어 있으며 2년마다 돌아가면서 한 지회의 의장을 전체의장으로 선출합니다....

[218호 인터뷰: 김광진 정당인] 대한민국은 ‘민주공화국’이다

요즘 우리는 가슴 속에 촛불 하나를 품고서 매주 광장을 주시하고 있다. 혼란스러운 이 겨울을 잘 이겨내면 다시 봄이 올 것이라는 것을 믿어 의심치 않는다. 이에 11월 30일 여의도의 한 사무실에서 청년비례대표 1기 출신, 제19대 국회에서 최연소 더불어민주당 의원이었던 김광진 정당인을 만나 현재 시국과 청년 정치에 대해 여러 가지 이야기를 나누었다.     현재, 정치와 청년 Q. ‘비선 실세’를 시작으로 ‘하야’와 ‘탄핵’까지 유례없이 혼란스러운 시국입니다. 기득권이 청년들에게 가장 자주 했던 말이 “노력해라”, “열심히 해라”입니다. 그런데 지금 노력이 부족해서 내 삶이 힘든 것이 아니었다는 사실이 여실히 증명됐습니다. 이 지점에서 특히 ‘법 앞에 평등’을 강조하면서도 ‘전관예우’를 만들어 내는 기득권층의 사회구조를 들여다볼 필요가 있습니다. ‘전관예우’의 문제점은 ‘걸리면 불법’이라는 사실과 ‘법 앞에 평등에 어긋난다는...

[217호 습격인터뷰: 혜정박물관] 최초의 고지도 박물관, 새롭게 도약하다

Q. 혜정박물관에 대한 간단한 소개를 부탁드립니다.  혜정박물관은 약 26,000여 점의 국내외 고지도와 지도첩, 고서화 등 다양한 종류의 자료를 보유하고 있는 경희대학교의 부속 기관으로 국제교정 중앙도서관 4층에 위치해 있습니다. 전시실은 총 5개로, 고지도에 대한 이해를 돕는 1전시실, 한국의 고지도와 한국에 대한 세계인의 인식을 볼 수 있는 2전시실, 고지도 속 동해·제주도·울릉도와 독도를 살펴볼 수 있는 3전시실, 북방영토인 간도와 관련된 특별전시실 그리고 어린이 전시실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박물관은 상설전시와 함께 지속적으로 특별전, 세미나 및 학술대회 등을 개최하고, 여러 연령대를 위한 교육 행사, 대학생 사회봉사 프로그램 등도 운영하며 지역 문화예술 기관의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Q. 2015년 前관장이 공금을 횡령하고 기증 유물을 무단 반출한 혐의로 박물관장 직위해제 처리되었습니다. 현재 황주호 국제부총장이 박물관장 직무대행을 맡고 있는데요,...

[217호 인터뷰: 박상준 SF전문가] 이런 세상일수록 SF를 읽어야 한다

박상준 SF전문가는 한양대학교 지구해양과학과를 전공하고 서울대학교 대학원 비교문학과를 수료했다. 학부 재학 중 SF전문기획번역가로 활동을 시작한 이래, SF 관련 출판·강연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한지 올해로 25년이 됐다. 하고 싶은 일을 하는 것도, 한 가지 일을 오래도록 하는 것도 쉽지 않은 현실이다. 이에 본보는 지난 9월 23일, 마포구의 한 카페에서 박상준전문가를 만나 그가 오래도록 해온 SF라는 분야에 대해 알아보고, 그의 삶에 대해들어 보았다.   성공한 덕후, 박상준의 삶과 미래 Q. ‘SF전문가’라는 직업이 조금은 생소합니다. 어떻게 시작하게 되신 건가요? 사실 직업이라고 말하기는 어렵습니다. 어떤 계획이 있었던 것은 아닌데 SF관련 분야에서 계속 일을 하다 보니 자연스럽게 ‘전문가’라고 불리게 된 것 같습니다. 어렸을 때부터 SF를 좋아했는데 제가 학생 때는 한국어로 완역된 성인용 SF소설이 몇...

[216호 인터뷰: 안창모 경기대학교 건축대학원 교수] 근대건축은 살아있다

어제는 있었던 건물이 오늘은 없고, 언제 그랬냐는 듯 새로운 것이 들어서는 일은 이제 익숙하다. 수많은 건축물 중 근대의 건축유산은 역사의 증거물인 동시에 현재 우리 삶의 공간이기도 하다. 그렇기 때문에 아직 가치평가가 끝나지 않았으며, 하루가 다르게 변해가는 도시 속에서 그 존립에 대한 논의도 끊이지 않고 있다. 이에 본보는 지난 8월 8일, 서울시청 신청사에서 경기대학교 건축대학원 건축역사문화보존 프로그램을 맡고 있는 안창모 교수를 만나 근대건축유산의 가치에 대해 이야기를 들어봤다. 시대의 유산 Q. 한국 근대건축이 어떤 것을 의미하는지 막연합니다. ‘한국 근대건축’이라는 말이 가리키는 대상과 시대적 범주에 대해 말씀해주세요. 근대건축은 ‘근대’라는 특정시간대에 존재했던 건축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그런데 학술적으로 근대에 대한 정의는 정확하게 합의된 것이 없습니다. 시대 구분이 명확치 않지만, 근대건축은 우리 사회 변혁기의...

[216호 습격인터뷰: 경희기록관] 우리의 역사를 보존하는 공간, ‘경희기록관’

Q. 경희기록관에 대한 소개를 간단히 부탁드립니다. 경희기록관은 역사로 남을 만한 기록들을 수집 · 정리 · 보존하며, 구성원들이 원할 때 서비스를 제공하는 역할을 하는 곳입니다. 우리 학교는 개교 50주년 되던 해인 1999년부터 기록물을 관리하기 시작했고, 2010년에 기록물들을 보다 체계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경희기록관을 설립하였습니다. 저희 경희기록관은 대학에서 꼭 남겨야 될, 역사로 기억해야 할 것들을 보존하고 있습니다. Q. 경희기록관에서 관리하고 있는 기록물은 어떤 것들이며, 그 규모는 어느 정도 되나요? 경희기록관에서 관리하고 있는 기록물들을 분류하면 매체별, 주제별로 나눌 수 있습니다. 매체별로는 문서류, 도서류, 박물류를 포함하여 시청각기록물이 있으며, 최근에는 전자기록물도 관리하고 있습니다. 특히 우리 대학은 동영상, 사진, 음성파일인 시청각기록물들을 초창기 때부터 남겨왔습니다. 이는 타 대학과 비교해보더라도 월등히 뛰어난 것들로, 우리의 역사를 압축해서 볼 수...

[215호 습격인터뷰: 학술단체협의회] 연구의 발자취와 미래, 학술단체협의회

  Q. 학술단체협의회(이하 학단협)에 대한 간단한 소개 부탁드립니다. 학단협은 학술단체의 진보적·전문적·대중적 연구 활동을 지원하고, 학술단체 간의 원활한 교류를 보장함으로써 대학원의 학술 분위기 고양과 학문 발전에 일익을 담당하고자 합니다. 원생들의 학술 연구를 지원하기 위해 문학예술분과, 역사철학분과, 사회과학분과, 자연과학분과 총 4 개의 분과를 운영하고 세부 사업들을 진행하는 학술자치단체입니다. Q. 학단협이 발족된 지 약 20년이 되었습니다. 학술적 측면에서 어떤 성과를 내왔는지 궁금 합니다. 학술제 및 학술 특강 등 학술 사업에 대한 기획과 운영, 소속 학술단체의 연구 지원, 학술 정보 수집과 교류, 고황논집 및 소수전문특강, 기타 본회의 발전에 필요한 자치 사업을 수행해왔습니 다. 또한 학술·기획 특강을 통해 학내 및 외부로부터의 학술적 요청을 수렴하여, 보다 다양하고 심화된 연구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본교만의 독특한 학술적 지위를...

[215호 인터뷰: 김종영 경희대학교 사회학과 교수] 이 땅에서 학문을 할 수 있을 것이다

  한국에서 미국 유학파 엘리트의 신화는 여전히 견고하다. 현대의 신화란 본디 그 근원을 감춤으로써 마치 원래부터 그랬던 것인 양 스스로를 자랑스레 전시한다. 김종영 경희대학교 사회학과 교수는 작년에 펴낸『지배받는 지배자』에서 이러한 한국 학벌사회의 폐쇄성과 허구성을 미국 대학의 글로벌 헤게모니와의 위계 속에서 정치하게 분석해냄으로써 학계와 대중 모두로부터 뜨거운 호응을 얻은 바 있다. 이에 본보는 지난 5월 26일(목), 김종영 교수를 만나 깊은 이야기를 나눠봤다.   인터뷰, 세상과 만나는 창   Q.『 지배받는 지배자-미국 유학과 한국 엘리트의 탄생』를 집필하게 된 동기가 궁금합니다. 저도 대학 다닐 때 대다수의 교수님들이 미국 유학파였습니다. 물론 학문적으로 뛰어나신 분들도 계셨지만 그렇지 못한 분들도 계셨죠. 그분들이 어떻게 대학에서 그렇게 독점적인 지위를 확보하고 있느냐는 누구나 한번쯤 갖게 되는 의문일 겁니다....

[214호 인터뷰: 전원책 변호사] 차가운 머리와 뜨거운 가슴의 보수논객

전원책 변호사는 본교 법학과를 졸업한 후 법조인, 시인, 경제인, 방송인으로 활약하고 있다. 조선일보 시 부문 신춘문예로 등단했고, 자유경제원장을 지내기도 한 그는 요즘 여러 방송사에서 러브콜을 받으며 방송활동을 하고 있다. ‘대한민국 대표 보수논객’으로 불리는 전원책 변호사. 본보는 지난 4월 26일 서울 서 초구에 위치한 변호사 사무실에서 전원책 변호사의 정치철학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었다. 정치평론, 순수한‘독설’ Q. 정치평론가로서 정치평론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는지 궁금합니다. 정치를 평론하고 분석하기 위해선 민주주의의 메커니즘을 알아야 합니다. 정치학, 법학, 철학과 같은 기본적인 인문학에 대한 충분한 공부가 돼야 하고, 현실 정치의 구조를 알아야 정치평론이 가능합니다. 그런 의미에서 우리나라에는 정치평론가라는 직업 자체가 사실은 없는 것과 마찬가지입니다. 평론이라는 것은 남을 비평하는 것이죠. 칭찬해주는 것이 아닙니다. 한쪽 편에 서서 편을 들어주는 것이...

[214호 습격인터뷰: 미래문명원] 문명을 위해, 미래를 향해

Q. 미래문명원에 대한 소개 간단히 부탁드립니다. 미래문명원은 2005년 9월, 인간 중심의 지구협력사회·미래 지향의 지구공동사회를 이룩하는 데 목적을 두고 설립됐습니다. 저희는 추후 학술원으로 발전하기 위해 조직된 단체로서 교내 일반부서들과 다소 성격이 다릅니다. 주로 ‘학술’에 초점을 맞춘 일을 담당하고 있지요. 크게 학술기획 측면에서 Peace BAR Festival, 미원 렉처, 석학 특강 등을 진행하고, 교류협력 분야에선 Grobal Collaborative Summer program(이하 GC), UN·국제기구 인턴십 프로그램 등을 운영합니다. 이외에도 학술 세미나·컨퍼런스 개최, 연구총서 발간, 연구사업 지원 등 여러 사업을 맡고 있습니다. Q. 미래문명원이 개원한 지 어느덧 10년이 넘었습니다. 지금까지 활발한 활동을 지속해왔는데, 그중 주목할 만한 성과가 있다면요. 매년 9월 21일이 되면 미래문명원에서는 세계평화의 날을 기념하여 ‘Peace BAR Festival’을 개최합니다. 올해로 35주년을 맞이하지요. 세계평화의 날은 우리 학교 초대 학원장이신...

[213호 인터뷰: 박순찬 작가] 신문만화, 대한민국의 매일을 기록하다.

신문은 매일을 기록한다. 그날의 가장 중요한 사건이나 분위기를 절묘하게 이야기로 구성하는 것이 신문의 네 컷 만화이다. 촌철살인의 풍자로‘갓도리’라고도 불리는 경향신문의 네 컷 만화 <장도리>는 지난 20년 동안 국민의 마음을 대변하고 있다. 이에 본보에서는 지난 3월 8일 정동의 한 카페에서‘장도리’의 아버지인 박순찬 작가를 만나 작품과 작품의 소재인 정치에 대한 여러 가지 이야기를 들어봤다. 신문만화 <장도리>와 ‘장도리’의 아버지 Q. 1995년부터 <장도리>의 연재를 시작했다고 알고 있습니다. 어떻게 장도리를 그리게 되었는지요? 어렸을 때부터 만화를 그렸습니다. 대학 시절에 만화 동아리 활동을 하면서 극화만화를 준비하고 있었습니다. 제가 대학을 졸업할 시기에 때마침 경향신문에서 네 컷 만화를 그릴 만화가를 공모 했었죠. 거기에 응모를 했는데 합격을 해서 졸업하자마자 경향신문에 데뷔하게 된 것입니다. 그때는 신문만화는 잠깐만 하고 극화를 하려고 했는데,...

[213호 습격인터뷰:대학원 동문회] 우리는 경희인, 대학원 동문회

Q. 대학원 동문회에 대한 소개를 부탁드립니다. 대학원 동문회는 동문 상호간의 친목을 도모하고 동문 상호 간의 학문적 교류와 공동 연구 활동을 촉진하는 데 목적을 두고 설립되었습니다. 동문들 간의 연결고리 역할을 함으로써 좋은 일이 있을 때 함께 기뻐하고 축하하며, 어려운 일이 있을 때는 서로 상부상조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고자 노력하고 있습니다. Q. 대학원 동문회는 어떻게 운영이 되나요? 운영하면서 어려운 점은 없었는지요. 본교 일단대학원에서 석사 및 박사학위를 받은 사람은 정회원, 석사 또는 박사과정 2학기 수료 이상이 준회원이며 자동적으로 가입되기 때문에 회원 규모가 매우 큽니다. 그러나 동문회 사무실이나 직원을 따로 둘 수 있는 여건은 아닙니다. 그래서 임원을 중심으로 이사진들이 봉사를 해 주고 계신 점이 고맙고 미안한 점 중의 하나입니다. 또한 학과 동문회에는 동문들의...

[212호 인터뷰: 안병옥 기후변화행동연구소장] 기후변화와 우리 삶의 변화

안병옥 소장은 생태학을 전공하고 생태전문가로 환경운동을 하다가, 2009년 민간연구소인 기후변화행동연구소 창립을 주도했다. 기후변화 관련정책을 제시하고 시민들의 생각을 바꾸는 것을 목표로 하는 연구소는 파리기후변화협약 이후 더욱 분주하다. 기후변화 문제는 환경과 과학분야 뿐만 아니라 사회·경제 등 다양한 층위의 문제들과 얽혀있다. 이에 지난 2월 19일, 기후변화행동연구소에서 기후변화와 그에 대처할 우리 삶의 자세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다가오는 기후변화 Q. 이번 겨울, 서울이 체감온도 영하 25도로 15년만의 강추위를 기록했습니다. 이례적인 대설·강풍특보로 제주도는 공항이 마비되는 등 굉장히 혼란스러웠는데요. 우리나라의 기후변화도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것일까요? 일반적으로 이번의 강추위처럼 과거에 좀처럼 볼 수 없었던 준재난적 상황을 기후변화로 생각하곤 합니다. 그러나 모든 기후 문제를 기후변화라고 해석하기는 어렵습니다. 과학적인 입장에서, 개별적으로 특정시기에 발생하는 이상기후현상과 기후변화의 연관성에 대해서는 확신할 수 없습니다. 다만 지속적으로...

[212호 제31대 서울총학 당선자 인터뷰: 손윤택 소셜네트워크과학과 석사과정] 여러분이 주신 은혜, 모두와 함께 나누겠습니다

Q. 서울교정 총학생회 회장 선거에 출마한 계기와 당선 소감을 듣고 싶습니다. 저는 중국에서 한국으로 유학 온 지 약 8년 정도 되었습니다. 학부 재학 당시에는 별다른 대외활동을 하지 않았습니다. 학과 특성상 컴퓨터에 몰두하는 편이고, 다른 사람들과 의사소통을 잘 못하는 편이었습니다. 그러나 총학생회에서 일을 하게 된 것을 계기로 많은 변화를 겪게 되었습니다. 2016년은 제가 한국에 머무는 마지막해입니다. 그동안 학교를 다니며 학교 및 많은 원생들께 도움을 받아왔습니다. 학교를 떠나기전, 이제는 그동안의 은혜를 갚고 싶다는 생각이 들어 총학생회장 선거에 출마하게 됐고, 제가 받은 사랑과 도움을 나눌 수 있도록 노력하고 싶습니다. 선거에 관심을 가져주신 많은 원생 여러분들께 감사의 말을 전하고 싶습니다. Q. 작년 제30대 총학생회 주요 사업 중 하나였던 대학원생 인권보장과 연구문화 개선을 위한 교수-학생 공동 선언 발표가 있었습니다. 이번 제31대...

[212호 제31대 국제총학 당선자 인터뷰: 오영석 우주탐사학과 박사과정]

Q. 총학생회장 당선을 축하드립니다. 선거에 출마한 계기와 당선 소감을 부탁드립니다. 우선 원우 여러분께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장래 직업의 안정성, 학자금 및 생활비 문제, 결혼 등 현실적인 문제는 대학원생이란 신분자체가 학생과 사회인의 중간 지점에 놓인 까닭에 늘 되풀이되는 문제입니다. 이를 ‘ME to WE: 나에서 우리로’라는 선거 구호에 걸맞게 원우 여러분들과 함께 고민하고 풀어나가고자 총학생회장 후보로 출마하게 되었습니다. 총학생회장이라는 자리는 원우들의 목소리를 대변하는 자리이기에 많은 책임감을 느끼고 있습니다. 올 한해 학생회 구성원들과 함께 원우들을 대변하여 열심히 일할 계획입니다.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Q. 제31대 국제교정 총학생회(이하 국제총학)의 주요 사업 이 궁금합니다. 원우들이 느끼게 되는 복지, 학술, 학생자치 활동의 사각 지대에 대한 문제를 함께 고민하고 풀어나가려 노력하고 있습니다. 구체적으로 경희대학교 일반대학원 학술...

[212호 습격인터뷰: 출판문화원] 소통과 창출의 문화 제작소

Q. 출판문화원에 대한 간단한 소개 부탁드립니다. 출판문화원은 우리 학교의 커뮤니케이션 전반과 관련된 업무를 담당하는 부서입니다. 출판, 사진·영상, 홈페이지 등 온라인 인프라, 뉴스, 그래픽 디자인 등 각종 채널을 통해 커뮤니케이션 인프라와 콘텐츠를 관리/생산하고 있습니다. 궁극적으로는 인프라와 콘텐츠를 활용해 구성원 간 소통을 최대한 원활하게 이뤄지도록 하는 것이 부서의 목적입니다. Q. 출판국에서 출판문화원으로 개편(2008)되면서 업무의 성격이 많이 변경된 것으로 알고 있는데요. 그에 따른 어려움은 없었는지 궁금합니다. 2008년 이전까지는 주로 단행본 출판과 출판 관련 디자인이 업무의 중심이었습니다. 그러던 것이 출판문화원으로 부서 명칭이 변경되면서 업무범위가 확대되었고, 기존 커뮤니케이션 콘텐츠의 양과 질을 향상시키는 데 집중해왔습니다. 다만 참조할 만한 기존 사례를 찾아보기 힘들었고 모두 새로 시작하는 일들이었기 때문에 안정화되는 데까지 상당한 시일이 걸렸습니다. 또한 일반 행정부서와는...

[211호 인터뷰: 김익한 명지대학교 기록정보과학전문대학원 교수] 세상을 직시하는 ‘기록’

김익한 교수는 명지대학교 기록정보과학전문대학원에서 기록관리를 강의하고 있다. 그는 국가 기록관리 제도의 틀을 마련하는 데에 공헌했고, 2014년 4월부터는 현장에서 세월호 참사의 기록을 수집하여 ‘416 기억저장소’를 만드는 데 힘썼다. 국가적 기록에는 민주주의의 원리를 지키는 힘이 있고, 소외된 이들의 기록에는 우리를 왜곡된 권력에 맞서게 하는 힘이 있다. 매일 수많은 사건과 기록들이 쏟아지고 있는 현재, 우리는 무엇을 어떻게 남길 것인가? 지난 11월 12일, 명지대학교에서 김익한 교수를 만나 기록이 가지는 의미와 가능성에 대해 들어봤다. 모든 것의 기록 Q. 기록에 관심을 두게 된 계기가 궁금합니다. 처음엔 우리나라 근현대사에 관심을 가지고 공부를 시작했습니다. 세상의 흐름을 잘 통찰한다면 현재의 문제들을 합리적으로 풀어가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생각했어요. 그중에서도 현실과 깊은 상관관계를 지닌 것을 하고 싶었습니다. 그래서 주로 사회사나 행정사를...

[211호 습격인터뷰: 국제교정 총학생회] 투명하게 도약하는 국제교정 총학생회

Q. 국제교정 총학생회에 대해 간단한 소개를 부탁드립니다. 국제교정 총학생회는 경희대학교의 학생자치기구로서 회장, 부회장, 단과대학 회장 7명, 집행부 6 명, 총 15명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총학생회는 단과대학이 할 수 없는 부가적인 사업을 단독으로 추진하여 원생들의 편의를 증대하기 위한 복지 사업과 원생들의 학술적인 요구에 맞춘 교육 사업을 실시하고 있으며, 원생들의 민원을 처리하기도 합니다. Q. 구성원들의 역할은 무엇입니까? 단과대학 회장단은 단과대학의 특수성과 방향성을 고려하여 각 단과대별 민원을 수렴하고 고충을 해결하며, 총학생회 사업을 단과대 원생들에게 직접 혹은 조교를 통해 이메일로 알려주는 역할을 수행하고 있습니다. 집행부(기획사무국, 교육환경국)는 교비 예산 사업과 자치회비 예산 사업을 집행하고, 회장과 부회장은 이를 총괄하고 있습니다. 이를 위해 모든 구성원이 참여하는 전체회의를 2 주에 한 번씩 진행하고, 필요에 따라 총학생회 사업만을 다루는...

[210호 인터뷰: 구갑우 북한대학원대학교 교수] 통일, 한반도 평화를 위한 열린 미래

구갑우 교수는 서울대학교 정치학과에서 박사학위를 취득한 후, 2010년부터 북한대학원대학교에서 통일교육을 강의하고 있다. 그는『현대 북한학 강의』, 『비핵개방 3000 구상』, 『비판적 평화연구와 한반도』등 북한과 한반도 평화 관련 저서를 펴냈고, 현재 경남대학교 극동문제연구소의 기획실장을 겸임하고 있다. 여러 북한과 통일 관련 연구에서 드러나는 그의 생각은 다소 현실적이고 비판적이다. 그동안‘언젠가는 꼭 이루어져야 할 것’으로 알려진 통일에 대해 지난 10월 12 일, 북한대학원대학교를 방문해 구갑우 교수와‘남북관계와 통일’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한반도의 정치학, 통일 Q. 정치학을 전공하면서 남북관계와 통일에 특별히 관심을 두게 된 계기가 있으십니까? 사회과학에서 주로 다루는 주제는 지역에서 발생하는 문제를 기반으로 합니다. 그러니까, ‘인류보편적인 어떤 주제에 대해 연구하는 것이 일반 사회과학의 목적이다’라고 이야기할 수 있습니다. 사회과학이 현실에 뿌리를 내리고 있는 학문 분과라고 한다면, 한반도 문제를...

[210호 습격인터뷰: 서울교정 미술관 KUMA] 순수한 예술의 열린 공간, KUMA

Q. KUMA미술관에 대해 간단한 소개 부탁드립니다. 경희대학교 미술관 KUMA는 서울교정의 미술대학 건물에 위치해 있습니다. 여러 해 동안의 긴 준비 끝에 2006년에 완공되었으며, 1~4층의 전시장과 5층 미술자료실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전시장에서는 주로 자체적으로 기획된 전시가 이루어집니다. 미술 자료실은 개인이 기증한 자료와 함께 서울교정 중앙도서관과 연계하여 다양한 시각예술 분야의 서적을 비치하고 있습니다. Q. 미술자료실은 어떻게 구성되어 있는지, 주로 어떤 자료들이 있는지 궁금합니다.  시각예술 관련 전시도록, 화집, 제본잡지를 포함한 30종의 정기간행물, 이론서 등 총 약 3,000여권의 도서가 있으며 그중 80% 이상이 화집입니다. 약 25명 정도 수용 가능한 공간이며, 검색용 컴퓨터와 스캐너가 구비되어 있습니다. 5층 계단은 개방하지 않기 때문에 미술관 엘리베이터를 이용하여 방문하시면 됩니다. 주로 미술대학 원생들의 이용 빈도가 높은 편입니다. Q. 미술관 공간은 어떤 전시로 채워지나요? 미술대학의...

[209호 인터뷰: 임흥순 예술가] 사회의 어둠을 비추는 대안의 예술가

미술작가이자 영화감독인 임흥순은 1969년 서울에서 태어나 경원대학교 미술대학 회화과 및 동 대학원 회화과를 졸업했다. 제주 4·3을 다룬 <비념>(2012)을 통해 새로운 다큐멘터리로 주목을 받기 시작했고, 여성 노동자의 이야기를 다룬 <위로공단>(2014/2015)으로 지난 5월 제56회 베니스 비엔날레 미술전에서 은사자상을 수상했다. 미술과 영화의 표현 양식을 접목시킨 독자적 활로를 가진 그의 작품 세계에 대한 관심이 전 세계에서 쏟아지고 있는 8월 25일 지금, 국립현대미술관 창동레지던시에서 임흥순 작가를 만나 그의 작품 세계와 인생철학에 관한 이야기를 들어봤다. 베니스 비엔날레, 영화 <위로공단>(2014/2015) Q. 베니스 비엔날레 미술전에서 은사자상을 수상하시고 주목을 많이 받으셨습니다. 많이 바쁘시죠? 네, 많이 바쁩니다. 상의 효과가 큰 것 같습니다. 은사자상은 상금은 없고, 명예입니다. 2~30대, 젊었을 때 상을 받았으면 뭔가 가슴이 부풀고 그랬을 텐데, 개인적으로는 큰 의미를 두고...

[209호 습격인터뷰:서울교정 정보지원처] 교내 정보화 길라잡이, 정보지원처

Q. 정보지원처에 대해 간단히 소개 부탁드립니다. 1983년 국제교정에‘전자계산소’라 는 명칭으로 처음 개소하여 정보화서비 스를 제공하기 시작하였고, 10년 후인 1993년에는 서울교정에도 전자계산소 를 설치했으며, 2005년 부서명을 현재의‘정보지원처’라는 명칭으로 변경하 였습니다. 대부분의 인력과 장비는 국 제교정을 중심으로 운영되고 있고, 서울교정은 전산교육실 통합운영 및 서울 네트워크 서비스 운영, 각종 정보서비스 민원 지원 업무를 하고 있으며 경희대학교 양 교정의 정보화를 위해 함께 일하고 있습니다. Q. 정보지원처는 주로 어떤 업무를 담당하나요? 우리대학의 정보화 전략기획 업무와 종합정보시스템 운영 및 신규 정보시스템 구축, 각종 정보시스템 기반시설의 구축 및 장비의 도입과 관리, 유무선 네트워크, 서버, 정보보안 관리 등이 정보지원 처의 주요 업무입니다. 현재는 Info21(차세대종합정보시스템) 구축도 중요한 업무로 추진 중입니다. Q. 초기 전자계산소 시절, 정보지원처는 어떤 일을 했었나요?...

[208호 인터뷰: 송재룡 대학원장] 본교 대학원생의 연구환경 점검

지난 호(207호) 대담에서 대학원생 인권에 대한 논의를 통해 단기적인 처방보다 원생이 처한 환경 속에 만연한 부정적인 문화정서적 담론을 바꾸는 것이 선행돼야 한다는 결론을 얻었다. 열악한 인권 실태는 본질적으로 원생의 연구환경을 저해하는 요소가 된다. 이에 본보는 원생 인권 문제를 논의한 지난 대담에 이어 원생이 가진 ‘연구자’와‘조교’라는 두 가지 측면을 중심으로 본교 원생의 연구환경 실태에 대해 송재룡 대학원장과 이야기를 나눠 봤다. 연구중심대학으로서 본교 대학원 Q. 우리 학교는 연구중심대학을 표방하고 있습니다. 원생들이 연구에 전념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기 위한 우리 학교의 의지와 역량은 어느 정도인지요? 여러 면에서 개선되고 충족돼야 할 부분이 많습니다. 원생들이 그야말로 연구에만 전념할 수 있는 환경과 조건을 마련해야 하는데 그렇지 못해 아쉽습니다. 최근(올해 상반기)에 시행된 조교장학 개편으로 원생들의 우려와 근심이 깊어졌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208호 습격인터뷰:국제교정 공동기기원] 실험의 동반자, 공동기기원

  Q. 공동기기원에 대한 간단한 소개를 부탁드립니다. 공동기기원은 각 연구실에서 구비하기 어려운 고가의 첨단 연구 장비를 도입하여 운영함으로써 대학 내의 여러 연구 및 교육활동을 지원합니다. 또한 타 대학, 연구소 및 인근 중소기업에 산학협력 차원의 지원활동을 수행합니다. Q. 보유한 장비의 종류로는 무엇이 있나요? 보유 장비의 종류는 분석 장비, 가공 장비, RI측정 장비가 있으며, 총 57종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공동기기원 홈페이지(crf.khu.ac.kr) 메뉴에서 [‘장비소개’→‘장비명’]을 선택하시면 모델명, 주요 성능, 용도, 사용 요금 등에 대해 확인할 수 있습니다. Q. 장비 사용은 경희대 구성원으로 한정되어 있나요? 더불어 장비 사용 절차에 대해 알려주세요. 경희대 구성원뿐만 아니라 장비 사용을 원하는 사람 모두 장비를 사용할 수 있습니다. 장비 사용을 원하실 경우 먼저, 공동기기원 홈페이지에서 회원가입을 하신 후 의뢰서를 작성하셔야 합니다. 관리자가 의뢰서를 확인한 후...

[207호 대담] 대학원생 인권, 단기적 해결보다 장기적 관점으로

송재룡 대학원장 / 박진홍 서울 총학생회장   작년 말 대통령직속청년위원회가 실시한 전국 단위 대학교 <대학원생 연구환경 실태조사>를 통해 대학원생의 인권과 연구 환경에 대한 포괄적인 논의가 시작됐다. 본교도 문제의 심각성을 인지하고 다양한 후속 대책을 내놓았지만, 이러한 관심도 이전처럼 곧 사그라들 것이라는 불안한 인식도 함께 존재한다. 이에 본보는 총 2부에 걸쳐 대학원생 인권 문제의 발생 원인과 해결 방안을 심도 있게 논의하고, 대학원생의 연구환경 실태를 짚어보고자 한다. 먼저 송재룡 대학원장과 박진홍 서울 총학 학생회장을 만나 대학원생의 인권 문제에 대해 이야기를 들어봤다.     담론의 공유   Q. 대학원생 인권 문제의 근본적인 원인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송재룡 대학원장(이하 송재룡): 최근 본교에서 발간한『경희대학교 대학원 연구공동체의 인권향상 방안』을 보면 응답자의 거의 절반에 가까운 대학원생들이 부당처우를 받았다고...

[207호 습격인터뷰: 서울교정 성평등상담실] 숨지 말고 함께 고민하고 해결해요

Q. 성평등상담실은 어떤 업무를 담당하는 기관인가요? 서울교정 성평등상담실은 학생회관 102호에 위치해 있습니다. 저희는 주로 교내 성희롱사건 처리와 그에 따른 피해자 심리 안정 및 회복 지원, 행위자 재발방지 및 성 인지 향상 교육을 하고요. 이외에 개인의 연애관계 및 성 심리상담, 성희롱·성폭력·성매매·가정폭력 예방교육과 자료 제작 등의 업무를 담당하고 있습니다. Q. 성폭력·성희롱에 대한 피해상담이 어떤 절차로 이루어지는지 궁금합니다. 사건이 접수되면 상담을 통해 공식·비공식 처리 여부를 결정합니다. 비공식 처리 시에는 사실 확인을 거쳐 당사자 간의 합의 및 중재 처리를 하며, 공식 처리 시에는 성폭력대책위원회가 개최되어 성희롱 여부를 판단하고 그에 따른 심의·징계를 요청합니다. Q. 특별히 성교육 진행에 있어 강조하는 부분이 있으신가요? 성희롱은 힘의 상하관계에서 많이 발생하기 때문에 피해자가 불편함을 직접 이의 제기하거나 공식적으로 문제를...

[206호 인터뷰: 이명학 한국고전번역원 원장] 우리 고전의 길

고전(古典)에는 힘이 있다. 고전이 태초부터 고전이었던 것은 아니다. 고전 앞에는 유수한 문화적 토양이 있고, 고전 이후로도 풍요롭고 다채로운 삶의 지혜와 결정들이 열려 있다. 고전은 늘 앞선 선현들의 지혜와 뜨거운 질문 위에서, 그리고 그 고민들을 이어받으려는 다음 세대들의 진지한 노력 속에서 매 순간 새롭게 태어난다. 우리 세대는 이러한 고전의 근원으로부터 얼마나 가깝고, 또 멀리 있는가? 이에 본보에서는 지난 3월 18일 한국고전번역원에서 이명학 원장을 만나 치열한 현재성 속에서 고전을 사유하고 느끼는 일이 얼마나 중요한지 들어봤다.   우리 고전의 길 한국고전번역원이란? Q. 먼저 한국고전번역원의 연혁과 주된 활동에 대해서 간단한 소개를 부탁드립니다. 본원은 1965년 민족문화추진회라는 민간단체를 전신으로 합니다. 박종화, 이병도, 이희승 선생님 등 당대 교육·예술계 원로 50여 명이 모여, 우리 민족유산을 어떻게 계승·발전시킬...

[206호 습격인터뷰: 서울교정 교수학습지원센터] 학생의 성장을 도와주는 교수학습지원센터

Q. 교수학습지원센터에 대한 소개를 부탁드립니다. 교수학습지원센터는 교수 · 학습을 전문적으로 지원하여 수업의 질을 개선하고 학생들의 학습 능력을 향상시켜 궁극적으로 대학 교육의 질적 향상을 추구합니다. 구성원은 소장, 행정직원 2명, 연구교수 2명, 연구원 3명, 조교 2명으로 총 10명입니다. Q. 2004년 3월에 설립돼 올해로 10주년을 맞이했습니다. 처음에 비해 어떤 부분이 발전됐나요? 교수와 학생을 지원하는 프로그램 수와 교수법 및 학습법에 관한 인식이 달라졌습니다. 초기에는 프로그램의 종류가 1~2개에 불과했으나, 현재는 프로그램의 종류가 다양해졌습니다. 또한, 교수와 학생이 교수법 및 학습법에 관한 인식 자체가 부족했으나, 현재는 이러한 인식이 자리 잡았습니다. Q. 교수학습지원센터에서 운영하는 주요 프로그램은 무엇이 있나요? 센터에서 운영하는 프로그램은 크게 Teaching, Learning, e-Learning으로 나눠져 있습니다. 먼저, Teaching은 교수가 학생을 잘 가르칠 수 있게, Learning은 학생이 수업을 효과적으로 수강할 수 있게 도와주는...

[205호 제30대 국제총학 당선자 인터뷰: 방윤제 국제한국언어문화학과 박사과정] ‘소통’, 명분에서‘지금’으로

Q. 총학생회장 당선 후 2개월이 지났습니다. 늦었지만 다시 한번 당선을 축하드립니다. 선거에 출마한 계기와 당선 소감을 부탁드립니다. 우선 저희 국제교정 총학생회(이하 국제총학)에 관심을 가져주시고 소중한 한 표를 통해 소통하고자 노력해주신 원우 여러분께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그것이 지지이든, 반대이든 국제총학에 건네는 여러분의 관심이자 목소리임을 알기에 더없이 값지게 받아들이고‘소통’에 임하겠습니다. 국제총학의 모토는 언제나 ‘소통’이었습니다. 그러나 원우 여러분들이 느끼는 거리감은 여전히 좁혀지지 않고 있습니다. 국제총학이 구체적으로 어떤 일을 하는지, 어떤 도움을 받을 수 있는지 모르시는 분들이 더 많으시리라 생각됩니다. 저 역시 이와 같은 문제의식에서 국제총학에 지원하여 작년부터 외국어대학 학생회장 활동을 시작하였고, 지금 이 자리에까지 오게 됐습니다. 원우여러분과 같은 마음에서 시작했으니 만큼 여러분과 함께 생각하고 소통하는 국제총학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Q.‘ 소통’을...

[205호 인터뷰: 임동근 매핑 및 모델링 연구소장] 도시에서, ‘도시’를 보다

임동근 매핑 및 모델링 연구소장은 서울대학교 도시공학과를 졸업하고, 동대학원에서 공학석사를 마친 뒤 파리7대학에서 지리학 박사과정을 졸업했다. 현재 공간연구집단에서 활동하며 ‘도시’와 ‘도시현상’에 대해 사회과학적인 방법에서 다각적으로 분석하고 있다. 한국은 그 어느 나라보다 빠르게 도시화가 이뤄졌고, 지금도 계속 진행 중이다. 현재 우리에게 도시는 일상생활을 영위하는 공간이자 장소의 개념을 넘어선 삶의 일부다. 이에 지난 2월 12일 신사동에 위치한 복합문화공간 신사장에서 임동근 연구소장을 만나 ‘도시’를 둘러싼 다양한 담론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도시에서, ‘ 도시’를 보다   도시와 도시학 Q. 사전에 ‘도시’는 “정치·경제·문화의 중심, 사람들이 많이 사는 지역”으로 설명돼 있지만 이 표현은 추상적이고, 관념적이어서 그 개념이 머릿속에 선명하지 않습니다. 도시는 구체적으로 어떻게 정의될 수 있나요? 현재 도시를 한마디로 정의내리기는 어렵습니다. 국가 혹은 학자마다 조금씩...

[205호 습격인터뷰: 서울교정 장애학생지원센터] 사랑과 봉사의 현장, 장애학생지원센터

Q. 장애학생지원센터와 주요 프로그램에 대한 간단한 소개 부탁드립니다. 장애학생지원센터는 장애학생의 입학부터 졸업까지 학습과 생활을 전반적으로 지원하는 부서입니다. 센터에서 운영하는 가장 중요한 프로그램은 장애학생 도우미 프로그램입니다. 중증 장애학생이 입학했을 경우 도우미학생을 매칭해서 이동이나 수강에 필요한 도움들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Q. 비장애학생들이 장애학생지원센터를 통해서 장애학생들과 교류할 수 있는 방법은 무엇이 있을까요? 장애학생 도우미를 하거나 장애인식개선 캠페인에 참여하는 방법이 있습니다. 그리고 가끔씩 프로그램 진행을 위해 봉사자를 모집하기도 하는데 이때 참여할 수도 있습니다. Q. 일하면서 겪었던 특별한 에피소드가 있다면 하나만 들려주세요. 중증장애학생 중 한 명이 어학연수에 성공한 적이 있었습니다. 휠체어를 사용하는 친구임에도 불구하고 혼자 힘으로 타국에서 공부하고자 마음을 먹었고 우여곡절 끝에 외국에서 잘 자리를 잡았습니다. 센터에서 인연을 맺어서 이렇게 성공적으로 자기 꿈에 다가가는 친구들을...

[205호 제30대 서울총학 당선자 인터뷰: 박진홍 소셜네트워크과학과 박사과정] 원생 여러분, 모두 ‘힘내세요’

Q. 서울교정 총학생회(이하 서울총학) 회장 선거에 출마한 계기와 당선 소감을 듣고 싶습니다. 지극히 개인적인 이유에서 출발했는데요. 저는 2004년 학부에 입학했고 올해까지 약 10년 정도 학교에 있었습니다. 학교에 다니면서 좋은 것도 있었지만 아쉬운 부분, 안타까운 부분도 많았습니다. 더욱이 제가 사회학과 출신이어서 공동체에 대한 관심이 더 남달랐던 것 같아요. 또한, 책임 있는 자리를 맡아 내가 속한 사회를 변화시키고 싶은 마음이 예전부터 있었습니다. 이번 총학의 모토가 ‘힘내세요’인 만큼제가 가진 책임을 이용해 원생들이 힘낼 수 있는 환경을 조금이라도 만들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Q. 앞으로 제30대 서울총학이 지향할 방향과 구체적인 사업 계획은 무엇입니까? 첫 번째 목표는 기존에 해오던 사업의 세부 사항들을 원생들의 연구 역량에 도움이 되는 방향으로 손질하는 것입니다. 특히 국제학술대회와 학술테마기행 같은 경우 많은 예산이 투입됨에도 그 효과가 크지...

[204호 습격 인터뷰: 경희 옴부즈] 민원의 종착역, 경희 옴부즈

  Q. 경희 옴부즈에 대해 간단한 소개를 부탁드립니다. 경희 옴부즈는 경희 구성원의 권익구제와 신속하고 전문화된 행정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2012년에 처음 만들어졌습니다. 대학과 의료기관을 총괄하는 통합민원부서로써 각 기관 및 부서에서 고충 처리가 제대로 되지 않았다거나, 어디에 민원을 넣어야 할 지 애매한 경우에 찾을 수 있는‘민원의 종착역’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Q. 민원이 어떤 방법으로 처리되는지 궁금합니다. 저희는 접근을 어렵게 하지 않습니다. 제도적으로 가능하다면 가능하게 해드리고, 갈등이 있다면 갈등을 풀 수 있게 제3자의 입장에서 제안을 하기도 합니다. 필요에 따라 상담을 하는 경우도 있고, 삼자대면을 할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하기도 합니다. 옴부즈팀은 감사행정원에 속해있기 때문에 중립적인 위치에서 문제를 분석하고 예방할 수 있는 역할을 할 수 있다는 것이 장점이죠. Q. 대학원생이 옴부즈팀에 민원을 접수한...

[204호 인터뷰: 김세원 가톨릭대 교수] 문화, 세상을 바라보는 하나의 창

세계화로 인한 각 국가와 지역의 교류 증대로 문화는 더욱 혼재되는 양상으로 치닫고 있다. 한국도 서구 문화의 급속한 유입과 끊임없는 재생산으로 더 이상 ‘우리 것’과 ‘남의 것’을 구분하는 것 자체가 무의미해지고 있고, 다문화 사회가 되어가고 있다. 이러한 혼란의 상황에서 문화를 어떻게 바라봐야 할까? 김세원 교수는 20여 년간 기자 생활을 한 뒤 현재 가톨릭대학교에 재직하면서 논문과 저서를 통해 비교문화경영을 연구·전파하고 있다. 이에 그를 만나 세상을 바라보는 창으로서의 문화와 다른 문화를 대할 때 우리가 가져야 할 자세에 대해 이야기를 나눠봤다.   평범하지 않은 이력 Q. 교수님의 이력이 평범하지 않은데요. 특히 오랜 특파원 생활이 눈에 띱니다. 외국에서의 오랜 특파원 생활이 교수님의 연구 분야에 큰 영향을 끼쳤을 듯합니다. 파리에서 특파원 생활을 했기 때문에 당연히 많은...

[203호 습격 인터뷰: 자연사 박물관] 다양한 생물들의 살아 숨쉬는 이야기, 경희대학교 자연사 박물관

  Q. 자연사 박물관의 설립 배경 및 간단한 소개를 부탁드립니다. 자연사 박물관은 서울교정 한의대 건물 옆에 위치하고 있으며 1978년에 초대 관장님이신 원병오 교수님과 학원장님이신 조영식 원장님이 자연사 박물관을 발족하였습니다. 특히 원병오 교수님은 생물학과 교수셨는데 우리나라 조류학에 있어서 대가이십니다. 그분이 연구했던 결과들을 일반인들에게 보여주고 학생들과 교수들의 연구 지원을 위해 자연사 박물관이 설립 되었습니다. 우리나라 자연사 박물관의 역사가 그리 길지 않은데 제일 처음 설립된 이화여대 다음으로 두 번째로 설립되었으며, 당시에는 경희대학교 자연사 박물관이 동양 최대 규모였습니다. 개관식 당시엔 영부인 자격으로 박근혜 대통령도 참석 할 만큼 커다란 이슈였다고 합니다. 현재 자연사 박물관은 관장이신 홍석표 교수님과 학예연구사 2명, 박제사 1명, 계약직 직원 1명, 부서계약직 1명, 연구조교 1명, 국제화 조교 2명, 근로장학생이 근무하고 있습니다....

[203호 인터뷰: 형용준 미쉬팟 대표] SNS, 우리 삶의 또 다른 모습

형용준 미쉬팟 대표는 KAIST 박사과정 재학 당시 동업자와 함께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SNS인‘싸이월드’를 창업해 이름을 알렸다. 이후 여러 SNS를 창업하고 매각하면서 끊임없는 창업 도전가로도 유명해졌다. 현재는 SNS 관련 학과인 본교 소셜네트워크과학과 박사과정에 재학하면서 학업에 매진하고 있다. 지금 한국 사회에서 SNS는 구성원의 사회적 삶을 위한 필수적인 도구가 됐다. 비록 SNS는 역사가 오래되지 않았지만, 폭발적으로 성장해 다양한 이슈를 생산하고 있고 바라보는 관점 또한 모두 다르다. 이에 지난 10월 8일 경희대학교 앞 한 찻집에서 형용준 대표를 만나 SNS를 둘러싼 그의 생각을 들어봤다.   SNS와 뗄 수 없는 삶   Q. SNS에 입문하시게 된 특별한 계기가 있었는지 궁금합니다. SNS를 이야기하기에 앞서 커뮤니티에 대해 말해야 할 듯합니다. 1987년에 대전에 있는 카이스트에 입학했는데, 가끔 서울에 오게 되면 시청...

[202호 인터뷰] 자연과 사람이 함께 기대어 가다 – 이유미 국립수목원장

    이유미 국립수목원장은 서울대 농대, 동대학원 산림자원학과 석사, 박사학위를 받은 후, 94년 산림청 임업연구원 수목원과에서 임업연구사로 공직을 시작했다. 99년 국립수목원이 개원되는 데 기틀을 마련한 식물분류학 분야의 최고 전문가이자, 국립수목원 초기 연구직 공무원으로는 첫 번째 여성수목원장이다. 연이은 도시 개발과 물질로부터 지친 우리사회는 이제 자연을 통해 치유받고 휴식하는 사회로 향해 간다. 이에 지난 8월, 녹음이 짙게 드리워진 광릉숲을 찾아가 이유미 국립수목원장과 함께 인간이 자연과 더불어 사는 바람직한 삶에 관해 이야기를 나눴다.     1호 여성 수목원장이되기까지 Q. 수목원장님께서는 국립수목원 창립멤버이기도 하시고, 오랫동안 연구사로서 많은 노력을 기울여 오신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이제는 산림청 최초 여성 수목원장이라는 타이틀을 거머쥐게 되셨는데 감회가 남다르실 것 같습니다. 감회는 참 남다르죠. ‘거머쥐었다’는 표현은 약간 부적절해요. 왜냐하면 사실 저는...

[202호 습격인터뷰: 국제교정 예비군 연대본부] 예비군 훈련, 예비군 연대본부와 함께!

  Q. 국제교정 예비군 연대본부에 대해 간단한 소개를 부탁드립니다. 국제교정 예비군 연대본부는 1981년에 창설된 총장 직속 부속기관이며 교내 예비군 편성 및 자원을 관리합니다. 연대본부 구성원은 연대장 1명, 참모 1명, 사무원 2명, 연구조교 1명이며 현역 군인신분은 없습니다. 구성원 모두 경희대학교 정규직 또는 계약직으로 채용된 사람들입니다. 특별히 연대장은 현역시절 군에서 연대장의 복무를 마친 자원 중에서 선발하는데 군부대에서 예비군 훈련을 위탁할 때 원활한 협조를 위한 가교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사무실은 학생회관 2층 219호에 위치해 있고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 30분까지 근무합니다.   Q. 예비군 연대본부는 주로 어떤 업무를 담당하시나요? 국제교정에는 현재 4,427명(학부생 3,886명, 대학원생 519명)의 예비군 자원이 있습니다. 이와 같은 예비군 자원을 효율적으로 관리하기 위해서 향토예비군 설치법에 따라서 예비군 연대본부가 편성됐습니다. 저희는 여러 혼란을 방지하여...

[201호 습격인터뷰: 서울교정 건강센터] 건강을 두루 살피는 곳, 서울교정 건강센터

    Q. 서울교정 건강센터에 대해 간단한 소개를 부탁드립니다. 경희대학교 부속기관인 건강센터는 학부 및 대학원 재학생, 교직원의 건강유지와 관리를 돕는 목적으로 운영되고 있습니다. 저희 센터는 경영대학 오비스홀에 위치해 있고 오전 9시부터 오후 4시까지 운영하고 있습니다.   Q. 건강센터의 구성원은 총 몇 분이고 주로 어떤 업무를 담당하시나요? 구성원은 건강센터 소장님과 직원 2명을 포함하여 총 3명입니다. 보통 센터에서는 방문하는 환자들에게 맞는 간단한 치료 및 약 처방 업무를 하고 있습니다. 이외에 의료진 파견진료, 체성분 검사, 진료의뢰서 발급, 금연패치 제공 등의 업무도 보고 있습니다.   Q. 건강센터 내에 대학원생이 이용할 수 있는 서비스는 무엇이 있는지 궁금합니다. 체성분 검사는 6개월에 1번씩 이용 가능하고, 금연패치 제공은 1인 1회로 제한해 흡연자의 상태에 따라 단계별로 시행합니다. 특히 금연패치는 시작...

[201호 인터뷰] 불안한 한국사회와 한국인 – 김태형 심리학자

    김태형 심리학자는 기존 심리학의 오류와 한계를 과감히 비판하고, 몸소 올바른 심리학을 정립하기 위해 힘쓰고 있다. 2005년부터 현재까지 활발한 연구, 집필, 강의 활동을 통해 현실에 적용 가능한 심리학 이론으로 인물과 사회를 분석해 그 성과를 대중에게 소개하고 있다. 주요 저서로는『트라우마 한국사회』, 『불안증폭 사회』, 『새로 쓴 심리학』등이 있다. 지금 한국사회는 연이어 발생한 사건, 사고들로 인해 혼란스럽다. 되풀이 되는 인재(人災)에 한국인들은 불안을 호소한다. 이에 지난 5월 21일 낙성대역 근처 한 카페에서 김태형 심리학자를 만나 현재 한국인들의 감정 상태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한국사회를 점령한 불안과 공포 Q. ‘불안’과 ‘공포’를 심리학에서는 어떻게 정의하나요? 불안과 공포는 모두 두려움과 관련돼 있습니다. 생명을 위협하는 대상과의 조우는 두려움을 불러일으킵니다. 어떤 괴물이 나타났다고 가정할 때, 우리는 깜짝...

[200호 인터뷰] 올바른 언론인의 자세, 초심(初心)으로 돌아가라

한균태 서울 부총장 한균태 부총장은 본교 신문방송학과를 졸업했고, 미국 텍사스대학교에서 저널리즘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한국언론학회 회장, 신문발전위원회 부위원장, 한국언론학회 편집위원장, KBS 경영평가위원장 등을 지냈으며 현재 언론중재위원회 중재위원, 언론진흥재단 언론진흥기금 관리위원 등으로 활동하고 있다. 이에 본보는 발행 200호를 맞이하여 <대학원보>가 대학 내 언론기구로서 가져야 할 자세에 대해 허심탄회한 대화를 나눴다. 언론학자로서 책임과 관심  Q. 서울교정 부총장 취임을 축하드립니다. 언론학자로서 부총장 직급에 대한 책임감이 더욱 크게 느껴지실 것 같습니다. 소감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상당히 막중한 책임감을 느끼고 있습니다. 최근 학교에서 일련의 여러 복잡한 일들이 벌어졌는데 근본적인 원인은 ‘소통’이 구성원 간에 잘 안 이루어졌기 때문에 일어난 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제가 취임하면서부터 제일 중요한 덕목으로서 ‘소통을 잘 해보자’를 생각하고 있습니다. 학교 구성원은 학생만 있는 것이...

[199호 습격인터뷰: 중앙박물관 학예연구실] 무형의 가치를 창출해, 학내 구성원들에게 문화를 제공하다

  Q.중앙박물관 학예연구실에 대해 간단한 소개를 부탁드립니다. 학예연구실은 학예연구실장을 중심으로 연구원(계약직) 2명, 연구조교(특) 1명, 연구조교 5명으로 구성됩니다. 일반 적으로 학예연구실은 중앙박물관을 총괄하고 있으며, 담당 업무는 유물의 보존, 관리 및 전시, 지표 발굴 조사 분야, 교육 분야 세 가지로 구분할 수 있습니다.   Q. 학예연구실에서 관리하는 유물은 총 몇 점이며, 어떻게 분류됩니까? 학예연구실은 중앙박물관의 유물을 관리합니다. 중앙박물관은 등록유물 6,474점을 비롯해 국가귀속 유물, 미등록 유물, 교사자료 등을 포함 약 10만여 점을 소장하고 있습니다. 유물은 소재에 따라 금속, 옥석, 도토(陶土), 골각(骨角), 목죽초칠(木竹草漆), 피모지직(彼毛紙織), 서화탁본, 무기, 기타(몽골, 시베리아 등)로 분류됩니다. 소재 별로 유물을 보존, 관리하는 방법이 다르기 때문에 이렇게 구분합니다.   Q. 소장한 유물 관리 이외에도 학예연구실에서 진행하는 사업은 무엇입니까? 앞서 말씀드린 유물관리...

[199호 인터뷰] 번역은 전달이다 – 김난주 번역가

김난주 번역가는 본교 국어국문학과를 졸업하고 동대학원을 수료한 뒤, 쇼와여자대학교 대학원에서 일본근대문학 석사학위를 취득했다. 그는 1992년 무라카미 하루키의『세계의 끝과 하드보일드 원더랜드』를 번역한 이래로 약 300여 편의 일본 출판물을 국내에 소개했으며, 현재 한국의 대표적인 번역가로 활동하고 있다. 지난달 21일 경기도 고양시 화정동의 한 카페에서 번역과 인생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봤다.   번역과 만나다   Q. 번역가로 입문하시게 된 계기가 궁금합니다. 당시에는 번역가 입문이라는 의식 자체가 없었습니다. 그 시점에서 제가 할 수 있는 일을 한 것이죠. 당시에 태어난 지 얼마 되지 않은 아기가 있었고, 또 그 위에 세 살짜리 딸이 있었어요. 그런 시점에서 내가 할 수 있는 일이 무엇이 있을까 생각했을 때, 번역이라는 것이 떠오른 것이지 번역가 입문이라는 것은 전혀 생각하지 않았습니다. 일본에서 돌아와 친정에서 살면서...

[198호 습격인터뷰: 경희대학교 천문대] 자랑스러운 랜드마크, 천문우주과학 대중화에 힘쓰다

  Q. 경희대학교 천문대에 대한 간단한 소개를 부탁드립니다. ‘문화세계의 창조’라는 건학이념을 실현하기 위해서는 우주에 대한 이해가 필요하다는 조영식 학원장님의 뜻에 따라 1992년에 천문대를 건립했습니다. 저희는 과학도의 입장에서 우주를 보고 공식을 이용했지만, 학원장님은 드넓은 우주를 보고 ‘인간과 나’그리고 ‘우주와 나’에 대한 탐구가 선행돼야 한다고 생각하셨습니다. 천문대 자체의 모습도 원형 건물로 굉장히 특이하게 생겼는데 이것도 모두 학원장님이 생각하신 것입니다. 현재 천문대는 교육, 연구, 과학 대중화라는 세 가지 분야에서 그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천문대 내의 각 연구실 및 실험실에 70여 명의 대학원생이 있으며 우주과학 관련 연구교수님들도 계셔서 교육과 연구의 장으로 활용되고 있습니다. 과학대중화 사업으로써 초중고학생들을 대상으로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현재 시범 운영 중이고, 앞으로 전체적으로 통계를 내서 본격적으로 시작하려고 합니다.   Q. 천문대 생활에서...

[198호 인터뷰] 노동(勞動)을 위하여 – 강희원 법학과 교수

  강희원 교수는 변호사로서 독일에서 박사학위를 취득한 뒤, 1992년부터 본교 법과대학 및 법학전문대학원에서 노동법을 강의하고 있다. 그는『노동법 기초이론』,『노동헌법론』, 노자(勞資)의 사회적 자치조직법으로서 노사관계법』등 다수의 노동법 관련 저서와 기초법학 관련 논문을 공간했으며, 노동분쟁을 조율하는 경기지방노동위원회와 서울지방노동위원회에서 공익위원을 지낸 경험이 있다. 지금 우리 사회는 노동과 그 권리에 대한 문제로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지난달 17일 서울교정 제2법학관에 있는 강희원 교수의 연구실에 찾아 ‘노동의 권리’에 대해 대담을 나눴다.   노동의 주체와 권리 Q. 인간은 끊임없이 노동을 합니다. 이를테면 밥하기, 청소하기, 글쓰기, 운전하기, 기계 고치기, 대화하기 등 우리는 다양한 일을 합니다. 이 수많은 행동들 중 노동법에서 인정하는 노동은 무엇일까요? 노동의 의미는 크게 세 가지로 나눠 볼 수 있습니다. 첫째는 예술가, 작가 등이 하는 창조적인 활동으로 영어로...

[197호 제29대 국대총학 당선자 인터뷰] 찾아가는 총학생회로

Q. 국제교정 총학생회(이하 총학) 회장 선거에 출마한 계기와 당선 소감을 듣고 싶습니다.   총학에서 1년 정도 일을 하면서 28대 회장님께서 원생들의 복리 향상을 위해 노력하시는 모습을 옆에서 지켜보았습니다. 전대 회장님이 굉장히 열심히 해주셔서 제가 그만큼 할 수 있을까라는 부담감은 있었지만 27대, 28대 총학의 전통을 이어나가기 위해 회장 선거에 출마하게 되었습니다. 많은 원생 여러분께서 믿고 선택해 주셨으니 부족하지만 최선을 다해서 노력할 것을 약속드립니다.   Q. 28대 총학 사업 중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승계하고자 하는 사업은 어떤 것이며, 아쉽거나 개선해야 할 부분이 있다면 어떤 것이 있는지 알고 싶습니다.   제가 오랜 기간 총학에 있던 것이 아니라서 세부적인 사항에 대해 자세히 알지는 못하지만, 개인적으로는 원생들에게 도움이 되는 사업이 많았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원생들의 참여가...

[197호 습격인터뷰: 나노광물성연구실] 타원편광분석법으로 물리기반 인재 양성에 힘쓰다

Q. 나노광물성연구실에 대해 간단한 소개를 부탁드립니다.   나노광물성연구실(NOPL)은 1995년 처음 구성된 이래 2006년 국가지정연구실사업(NRL)에 지정되면서 나노광물성연구실이라는 명칭을 사용하기 시작했 습니다. 현재 구성원은 교수님 2분을 비롯해 연구원 9명까지 총 11명이며, 이 중에는 국제화 사업의 일환으로 인도에서 온 박사과정생도 2명 포함돼 있습니다. 우리 연구실은 타원편광분석법(ellipsometry)을 이용한 반도체, 유전체, 생체 시료 등 다양한 물질의 광특성을 연구하고 있습니다. 타원편광분석법이란 빛을 이용한 비파괴적 분석법으로 광물성과 계면의 분석 및 실시간 모니터링이 가능합니다.   Q. 나노광물성연구실의 일상은 주로 어떻게 돌아가는지 궁금합니다.   수료 전 과정생은 학업을 우선으로 하되, 시간이 날 때마다 선배들의 연구를 도우며 배우는 것이 주된 일상입니다. 교수님과 수료생은 기회가 될 때마다 후배들에게 실험 및 분석에 대해 알려주십니다. 또한 최근에는 한국과학기술원(KIST)과 공동연구를 진행 중에 있어...

[197호 인터뷰] 국내 미술계, 풍요로운 담론(談論)을 그리다-<문화역서울284> 김노암 예술감독

김노암 예술감독은 홍익대학교에서 회화와 미학을 전공하고 다수의 미술 전시를 기획한 미술기획자다. 1998년 처음 큐레이터로 미술계에 입문한 이래, 다양한 예술 프로그램을 기획하며 비영리 전시기관인 대안공간 <아트스페이스휴>를 다년간 운영하기도 하였다. 현재는 <문화역서울284>에서 예술감독을 맡고 있다. 그동 안 그가 미술 현장 근저에서 직접 쌓은 다양한 경험을 바탕으로 국내 미술계에 대해 전반적으로 이야기해 보고, 앞으로 우리 미술계가 나아가야 할 방향에 대해 서도 조망해 본다. 작업하는 예술기획자 Q. 작품 활동을 하시다가 1998년 처음 큐레이터로 입문해 지금까지 예술기획자로 활동 중이신데 특별한 계기가 있었는지 궁금합니다. 학부 때 회화를 전공했고 촌스럽지만 그 당시 저는 ‘한국의 피카소’가 돼야겠다는 꿈을 갖고 있었죠. 경쟁력 있는, 좋은 작업이 하고 싶어 인문학적 훈련을 해야겠다는 생각에 미학 전공을 하게 되었습니다. 졸업 후엔 단지...

[196호 인터뷰] 절망(絶望)의 인문학, 절망(切望)의 인문학 – 중앙대학교 교양학부 교수 오창은

인터뷰   중앙대학교 교양학부 오창은 교수 인문학의 위기라는 말이 여전히 유의미한 상황이지만, 한편으로는 끊임없이 시민교양강좌와 인문강좌가 개설되고, 이는 이미 하나의 문화코드처럼 번지고 있다.  신자본주의 사회의 모순과 상처를 성찰하는 책과 강좌들이 쏟아지지만, 놀라운 것은 이들 역시 ‘매혹적’이고 그럴듯한 상품으로 유통되고 있다는 사실이다. 이러한 인문학 위기의 모순 속에서 현재 인문학이 어떤 의미구조망 위에 놓여 있는지를 냉정히 살펴보는 일은 꼭 필요하다고 생각된다. 이에 지난 9월 25일, 최근 <절망의 인문학>이라는 책을 내놓으며 활발히 인문학 내적 성찰의 목소리를 끌어 올리고 있는 중앙대 교양학부 오창은 교수를 만나 얘기를 들어봤다. 인문학의 위기와 희망의 인문학 Q. 최근 인문학의 위기와 관련하여 <절망의 인문학>이라는 책을 출간하셨는데요, 집필하시게 된 동기가 궁금합니다. 이 책의 문제의식은 2000년대 초반 저를 비롯한 인문, 사회학을 전공하는 대학원생들이 중심이...

[195호 습격 인터뷰] 비교문화연구소- 문화연구의 현장을 찾다

  뜨거운 햇볕이 내리쬐는 8월의 깊숙한 여름. 홀로 텅 빈 연구소를 지키며 학업에 대한 열정과 맡은 일에 대한 책임감으로 청춘의 한 자락을 보내고 있는 비교문화연구소의 박사과정 강수진씨를 만나 이야기를 들어 봤다.  Q. 비교문화연구소에 대한 간단한 소개를 부탁드립니다.  비교문화연구소는 세계 각국의 다양한 문화, 문학, 언어, 교육을 연구, 비교하여 서로의 문화에 대한 이해의 폭을 확장시키는 데 기여하고자 1993년에 설립되었습니다. 우리 연구소는 이러한 설립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다양한 사업을 추진해 왔습니다. 문화비교라는 독자적인 연구영역을 발전시켜 나가기 위해 학술지 <비교문화연구소>를 발행하고 있고, 특정 주제의 연구 결과를 정리한 총서 또한 발행하고 있습니다. 또한 연구소의 연구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학술연구발표회, 소규모 연구모임 활성화, 강연 및 세미나 등도 개최하고 있습니다.  Q. 연구소의 근무환경은 어떠하며, 힘든 부분은 무엇인가요? 경우에...

[195호 인터뷰] 빅데이터, 새로운 패러다임의 등장-한양대학교 정보사회학과 윤영민 교수

  윤영민 교수는 한국데이터사이언스학회장으로서 빅데이터 시대의 도래를 누구보다 주의 깊게 지켜보고 있다. 최근에는 SNS를 적극 활용하여 새로운 시대에서의 정보기술과 인간, 그리고 사회관계를 연구하고 있다. 지난 8월 20일, 한양대학교 언론정보대학을 찾아가 윤영민 교수를 만나 빅데이터의 등장과 정보사회에 관한 이야기를 들어봤다.   빅데이터의 개념과 의미 Q.  요즘 사회과학, IT분야 등에서 빅데이터가 큰 화제입니다. 하지만 빅데이터라는 용어가 아직 낯설게 받아들여지는 경우도 있을 텐데요. 빅데이터를 어떻게 정의할 수 있을까요?   ‘빅데이터’는 사실 잘못된 표현입니다. 데이터는 크기의 문제가 아니라 많고 적은 양의 문제이기 때문입니다. 문법적으로는 맞지 않는 말이지만 하나의 상징으로 이해를 해야겠죠. 최근 사용되는 빅데이터는 크게 세 가지 특징으로 설명할 수 있습니다. 먼저, 빅데이터는 많은 양의 데이터를 뜻합니다. 페타바이트(peta byte), 제타바이트(zettabyte)처럼 퍼스널 컴퓨터로는 다루기...

[194호 습격 인터뷰: 성장노화연구실] 성장 노화의 비밀을 좇다

  Q. 성장 노화 연구실에 대한 간단한 소개를 부탁드립니다. 인간을 포함한 모든 생물은 일정한 성장, 성숙 그리고 발달의 과정을 거칩니다. 저희 실험실은 송종국 교수님의 지도하에 성장 및 노화와 관련된 기초 연구와 신체활동을 통한 건강 증진을 목적으로 하는 다양한 연구를 진행해 오고 있습니다. 특히 성장기의 골격 성숙도와 골밀도, 노인들의 골다공증 예방을 위한 운동 프로그램 개발 등은 저희가 중점적으로 연구해온 분야입니다.   Q.현재 연구실에서 진행되고 있는 연구는 무엇인가요? 현재 크게 세 가지 연구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첫째는 The Asia-Fit Study입니다. 아시 아 7개 국가(한국, 홍콩, 일본, 중국, 대만, 싱가폴, 말레이시아)의 도시에 거주하는 12-15세 청소년을 대상으로 비만과 신체활동, 영양, 그리고 건강관련 체력 수준을 분석하는 글로벌 프로젝트입니다. 저희 연구팀은 한국을 맡게 되어, 서울에 거주하는...

[194호 인터뷰] 미래는 통섭형 인재를 원한다 – 이화여자대학교 에코과학부 최재천 교수

최재천 교수는 서울대학교 동물학과를 졸업하고, 하버드대학교에서 생물학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이후 한국생태학회 부회장, 환경운동연합 공동대표 등을 역임했고, 이화여자대학교 에코과학부에서 교수로 재직하며 후학 양성에도 힘쓰고 있다. 또한 ‘통섭’이라는 개념을 국내에 소개하며 큰 반향을 일으킨 것으로도 잘 알려져 있다. 비단 학문적 영역뿐만 아니라, 일상생활에서도 통섭적 삶을 강조하는 최재천 교수를 만나 이야기를 들어봤다.   우연히 생태학의 길을 발견하다   Q. 생태학을 어떻게 전공하게 되셨는지 궁금합니다.   고등학교까지의 학창시절은 큰 어려움 없이 공부를 했던 것 같습니다. 하지만 대학 진학 을 위해 전공을 선택하는 과정은 평탄하지 않았습니다. 제가 희망했던 학과는 의예과였지 만, 결국 2지망이었던 서울대 동물학과에 합격하게 되었습니다. 저는 아직도 2지망으로 동 물학과를 지원한 기억이 없습니다. 당시에 고등학교 선생님께서 임의로 적어서 제출하신 것이라고 추측됩니다. 제가...

[193호 인터뷰] 28대 총학생회 ‘소통을 위한 가교’ – 이호규 서울교정 신임 총학생회장

Q. 이번 선거는 작년 선거 무효화로 인해 치러진 재선거였습니다. 이로 인해 총학생회(이하 총학)는 4~5개월 정도 비상대책위원회 체제로 운영되었습니다. 또한 당선 이전부터 총학 간부진이 구성돼 있었으며, 많은 사업들이 일찍이 계획되었고 일부는 진행중입니다. 이러한 상황들 때문에 특별한 어려움은 없습니까? 지난 선거가 무효화되어 서울교정 28대 총학생회장이 공석이었지만, 총학 구성원은 이미 확정되어 운영되어 왔습니다. 인수인계 과정에서 많은 이야기를 나눠보니 정책이나 사업들을 수행하는 데 큰 어려움이 없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또한, 작년에 정경대 학생회를 한 경험으로, 이미 총학 구성원들을 어느 정도 알고 있는 상태였습니다. 그리고 지금은 신은경 전 비상대책위원장님이 고생하시면서 모아온 자료를 바탕으로 인수인계를 받고 있습니다. 아직 임기가 시작된 지 이틀 정도밖에 되지 않았기 때문에, 업무 진행에 대해서 조금씩 배워 나가는 중입니다.   Q. 서울교정 28대 총학은 어떤...

[193호 습격인터뷰: 소비자생활협동조합] 학내 복지 향상을 위해 애쓰다

    Q. 소비자생활협동조합(이하 생협)에 대해 간단히 소개 부탁드립니다. 생협은 협동조합의 한 형태로 농협이나 수협, 축협 등 생산자협동조합과 달리 소비자들이 자발적으로 만든 것으로, 단지 소비 행위만을 목적으로 하는 것이 아니라 경제·사회·문화 등 생활 전반에 걸쳐 조합원 공동의 요구를 해결하기 위해 만들어졌습니다. 본교 생협은 2003년 8월 학내 구성원인 학생, 직원, 교원이 뜻을 모아 학내 복지 향상이라는 공동의 목적을 위해 결성한 비영리 법인입니다. 현재 매점, 식당, 서점, 커피점, 문구점, 자판기 등을 직영으로, 복사실, 안경점, 여행사 등은 임대로 운영하고 있습니다.   Q. 생협에 가입하면 어떤 혜택을 볼 수 있으며, 가입조건은 어떻게 되나요? 가입 대상은 학생, 교수, 직원 등 경희대학교에 소속된 모든 구성원을 포함합니다. 생협 직영 매장 이용 시 5~10% 포인트를 적립해드리며 포인트는...

[193호 인터뷰] 부드러운 카리스마로 대중과 호흡하다 – 민주통합당 박영선 의원

  박영선 의원은 지난 20여 년간 기자와 앵커 생활을 하며 쌓은 다양한 경험과 전문성을 바탕으로 현재 정치인의 길을 걷고 있다. 지금 우리사회는 수직적이고 권위적인 관계에서 벗어나 타인과 공감하는 부드러운 통솔력, 즉 여성 리더십을 필요로 한다. 지난 3일 여의도 국회의사당에 찾아가 여성 지도자로서 국민을 위해 일하고 있는 박영선 의원을 만나 봤다.   우리 사회의 여성 리더 Q. 현재 많은 여성들이 사회 곳곳에서 능력을 인정받고 있습니다. 이른바 ‘여성 리더십시대’가 열렸는데, 여기서 주목하는 ‘여성다움’이란 무엇일까요? 각 시대의 환경 변화에 따라 20세기 산업화 시대엔 남성 리더가 지닌 근육질적인 특성을 최고로 꼽았지만, 21세기는 정보화 시대로 섬세한 어머니의 자질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이처럼 여성적 속성이 각광받는 이유는 점점 더 많은 사람들이 소통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있고, 요즘...

[192호 습격인터뷰: 동물생태학실험실] 동물들을 쫓아 꿈을 좇다

        Q. 동물생태학실험실에 대해 간단한 소개를 부탁드립니다.   우리가 속한 생태계엔 수많은 생물들이 서로 어울려 조화로운 환경을 구성합니다. 동물생태학실험실은 동물이 주어진 생태 속에서 어떻게 행동하고, 왜 그러한지를 연구하는 곳입니다. ‘How’와‘Why’는 생태학에서 가장 중요한 질문입니다. 이 질문에 답하기 위해 동물의 생활사(Life history)를 중점적으로 탐구하고 있습니다.   Q. 동물생태학실험실이 언제 처음 구성되었고, 총 몇 명으로 이루어져 있나요?   우리 연구실의 모태는 1967년에 설립된‘한국조류연구소’입니다. 1994년에 동물생태학실험실로 독립했습니다. 현재 총 21명의 실험연구원이 활동 중이며, 조류 외에도 양서류· 파충류· 포유류 등 다양한 동물군(群)을 연구합니다.   Q. 다른 연구실과 차별화된 우리 실험실만의 특색은 무엇인가요?   동물생태학은 환경과 동물 간의 관계에 집중합니다. 때문에 실내에 있기보다는 바깥으로 탐사를 많이 나가는 편입니다. 각 연구 대상의...

[192호 인터뷰] 신기전에서 나로호까지, 우주를 향한 도전-과학기술연합대학원대학교 채연석 교수

채연석 교수는 본교에서 학·석사를 졸업하고 후학 양성은 물론, 우주 연구를 위해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다. 그는 우주발사체 분야의 권위자로, 한국항공우주연구원에서 2002년부터 2005년까지 원장으로 재직하며 나로우주센터 건설과 나로 우주발사체 사업을 출범시켰고, 이 사업에 꾸준히 참여해 왔다. 지난 15일 대전 항공우주연구원에서 채 교수를 만나 세종 때의 신기전을 시작으로 나로호까지 이어지는 우리나라의 로켓 기술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우주시대로의 첫발, 나로호의 연구 및 개발 과정 Q. 나로호 발사 성공을 축하드립니다. 한국 최초 우주발사체인 나로호가 두 번의 실패 끝에 성공했는데 이전 발사 실패의 원인은 무엇이었나요?   나로호 1차 발사는 2009년 8월 25일에 진행됐습니다. 당시 인공위성을 보호덮개인 페 어링(Fairing)이 제대로 분리되지 않아서 실패했지요. 1단 로켓에 있는 이 페어링이 분리 되어야만 2단 로켓이 속도를 높여...

[191호 인터뷰]축제가 남긴 그림자, 싸이 신드롬의 사회적 의미-한예종 한국예술학과 이동연 교수

지난 2012년 최대 화두를 꼽으라면 단연 싸이를 빼놓을 수 없다. 싸이의 <강남스타일>이 전세계적인 성공을 거두자, 언론에서는 이를 앞다퉈 다뤘고 상당수 전문적인 분석들도 쏟아졌다. 어느 정도 싸이 열풍이 잦아든 지금, 이제는 축제의 한복판에서 빠져나와 무엇이 우리를 휩쓸고 갔는지 한 번쯤 되짚어볼 때이다. 이에 한국예술종합학교 이동연 교수를 만나 싸이 신드롬의 의미와 향후 과제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봤다.   미개척지를 향해 나아가는 문화연구 Q. 90년대부터 쭉 대중문화 연구를 해오셨는데, 구체적인 동기가 궁금합니다. 저는 90년대 초반까지만 해도 사회주의 문학이론을 공부했습니다. 주로 소설비평을 많이 했어요. 90년대는 문화자본의 시대, 문화비평의 시대, 문학연구에서 문화연구로 이행하는 시점이었습니다. 제 은사님이셨던 강내희 선생님이 한국에서 문화이론을 처음으로 연구하셨던 분이다보니 자연스럽게 문화이론과 문화연구 쪽에 관심을 갖게 됐습니다. 지금 제가 편집장으로 있는『문화과학』이라는 잡지를...

[190호 인터뷰: 최일구 전 MBC 주말뉴스데스크 앵커] 언론노조파업, 그 전말과 사회적 의미

지난 1월 MBC를 시작으로 KBS, YTN, 연합뉴스 등 언론계 전반에 걸친 노조파업이 있었다. 노조파업 사태는 여전히 미해결된 채 한국사회의 큰 숙제로 남아 있다. 이에 본보에서는 최일구 전 뉴스데스크 앵커를 만나 언론노조파업과 공정언론에 대한 이야기를 나눠 봤다.   언론노조 설립의 배경 Q. 선생님께서는 1985년 전두환, 노태우 군사정권 때 사회부기자로 MBC에 입사하신 것으로 알고 있는데요, 그 당시 한국의 언론환경은 어땠습니까? 그때가 5공 말기였죠. 당시에는 기자들한테 정부에서 프레스카드를 나눠줬어요. 회사신분증 하나와 프레스카드를 항상 주머니에 넣고 다녔죠. 당시 입사한 수습기자들은 프레스센터에서 6개월간 교육을 받았어요. 산업시찰 같은 것들을 했죠. 당시에는 ‘~는 하지 말 것’, ‘이거는 크게 보도할 것’ 등 항상 보도지침이 있었어요. 그게 당연시되었던 시대였었죠. 87년 민주항쟁을 시작할 때 사회가 얼마나 혼란스러웠어요. 그 당시는...

[189호 습격 인터뷰: 임상영양연구소] 국민의 건강을 책임져 나갈 임상영양연구소

  Q. 임상영양연구소에 대한 간단한 소개를 부탁 드립니다. 임상영양연구소(Research Institute of Medical Nutrition)는 국민의 식생활 향상과 건강증진에 기여하고자 1998년에 설립됐습니다. 설립 이래, 의료기관, 정부 기관 및 사업체 등과 연계해 임상연구, 인체적용연구 및 전 임상 (동물)연구를 수행하고 있으며, 국내 최초로 한방 영양학과 서양영양학을 접목한 동서임상영양의 교육과 연구를 실시하고 있습니다. 또한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과 워크샵을 개최 및 운영하고 있습니다. 다년간의 연구를 통해 한방치료식의 세계화에 적극 앞장서고자 하며 임상영양연구소의 목표인 “국민의 삶의 질 향상과 건강증진”, “제3 의학영양의창조”, “동서의학영양의 세계화”를 이루어나가고자 노력하고 있습니다.   Q. 최근 연구소에서 기획하고 있는 사업은 무엇입니까? 현재 전문가 교육과정으로 약이 되는 우리음식 “약선(藥膳)”프로그램과 건강식품 상담과정’을 진행하고 있으며, 인체적용연구로 세계김치연구소와 함께 아시아계 외국인을 대상으로 김치 섭취가 인체 면역력에 미치는...

[189호 인터뷰] 학문의 즐거움을 맛보라 – 남순건 대학원장

남순건 대학원장은 서울대학교 물리학과를 졸업하고, Yale 대학교에서 입자물리이론으로 이학석사 및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이후 Virginia Tech, MIT, 서울대학교 연구원으로 활동했으며, 92년부터는 본교 물리학과 교수로 재직 중이다. 인터뷰를 위해 지난 9일 본관 3층에 위치한 대학원장실을 찾았다. 그는 본 인터뷰가‘대학원생들과 소통하는 중요한 창구 중 하나’임을 강조하며, 대학원 운영철학과 바람직한 구성원의 모습에 대한 이야기를 이어갔다   용감한 도전은 우수한 연구의 토대 Q. 취임을 축하드립니다. 대학원장님께서는 물리학을 전공하셨는데, 학문의 길로 첫 발을 내딛으며 어떤 꿈을 갖고 계셨는지 궁금합니다. 젊은 날의 저는 상당히 용감했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젊은이의 패기와 열정으로 ‘20세기 물리학 역사에 한 획을 긋는 이론을 남겨보자’는 것이 석사과정 입학 당시 꿈이었지요. 물론 이는 쉽지만은 않은 일입니다. 그래도 26살에 쓰게 된 첫 논문이 학계에서 인정받아...

[188호 습격인터뷰: 문화예술경영연구소] 문화경영의 선구자! 미래 문화경영의 중심!

    Q. 연구소에 대한 간단한 소개를 부탁드립니다.   대학연구소로는 유일한 연구소입니다. 기본적으로 문화예술경영학과 관련한 연구와 대외 연구과제 수행, 교육사업 등을 주로 다루고 있습니다. 급변하는 정보화 시대와 문화의 세기에 부응하기 위해 미술, 음악, 무용, 연극, 영상, 아트페스티벌과 관련된 문화예술기관의 효율적이고 합리적인 경영을 위한 경영론을 제시해 한국문화예술 발전에 기여하는 것이 본 연구소의 목적입니다. 또한 독립된 학문으로서 아직 인식이 부족한 한국사회에서 문화예술경영론의 학문적 토대를 만들어 가는 큰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Q. 문화예술경영 연구는 언제부터 시작됐으며, 문화의 발전에 어떠한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까?   예술경영(Arts Management)이라는 명칭으로 1966년에 예술경영연구소가 하버드 경영대학내에 설립되면서 미국에서 주도적으로 연구했습니다. 1960년대 초반 미국에서 벌어진 문화 붐으로 인해 예술에 대한 재원 조성과 운영 효율성의 문제가 대두됐고, 기업의 예술...

[188호 인터뷰] 체육학·인문학·인간학으로 통(通)하다-전병관 스포츠지도학과 교수

본교 체육대학 스포츠지도학과 전병관 교수는 체육학(스포츠심리학)을 전공했다. 그는 현재 학부생과 원생들을 대상으로 하는‘스포츠심리학’강의와‘현대생활과 체육’강의를 맡고 있으며, 특히 교양강좌인‘현대생활과 체육‘은 그간 단순히 스포츠에만 국한됐던 체육학을 인문학과 접목시켜 보다 넓고 다양한 시각으로 체육학을 바라보고 있어 마이클 샌델의 강의만큼이나 인문학적 깊이가 있다는 평을 받고 있다. 또한 제23대 한국체육학회장으로 선출돼 2013년부터 한국체육학회를 이끌어나갈 예정이다. 다양한 분야에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는 전병관교수를 만나 이야기를 나눠봤다.   전병관 스포츠지도학과 교수체육학과 인문학의 만남 Q. 교수님의 강의는 체육학과 인문학의 접목이라는 점에서 상당히 흥미롭습니다. 체육학(스포츠심리학)을 전공하면서 인문학에 이르기까지 폭넓은 학문적 관심을 갖게 된 계기가 있으신가요?   대학교까지 운동선수를 했기 때문에 전공 관련 지식은 조금만 공부해도 쉽게 이해할 수 있었습니다. 그래서 그동안 접해보지 않았던 문학을 공부해보고 싶었어요. 일본소설부터 시작해 영미...

[187호 습격인터뷰: 국제스피치·토론연구소] 언변의 마술사 양성소를 가다

Q. 국제스피치·토론연구소에 대해서 간단한 소개 부탁드립니다. 본 연구소는 스피치(言)와 토론(論)관련 분야를 이론적으로 연구하고 이를 토대로 적절하고도 효과적인 스피치와 토론수행능력을 함양하는 교육프로그램을 개발해 운영함을 목적으로 합니다. 구체적으로 말씀드리면 스피치와 토론분야는 물론 소통분야에 대한 학술적 연구조사, 스피치와 토론수행기법의 연구, 교재개발, 연구성과물의 간행, 국내외 스피치토론대회 주최및주관을 주사업으로 하고 있습니다.  Q. 국제적으로 스피치와 토론을 연구하는 곳으로 이해되는데요. 스피치와 토론의 차이에 대해서 자세하게말씀해주십시오. Speech 와debate는 큰 차이가 있습니다. 물론 이 둘은 언론학·소통학·커뮤니케이션학의 뿌리인 수사학에서 출발했습니다만, 스피치가 화자와 화자가 전하는 메시지에 중점을 두는 것에 비해 토론은 화자 간의 상호작용과 논증에 초점을 둡니다.  Q. 이와같이 스피치와 토론 연구에 대한 태동의 계기는 무엇이며 언제부터 시작되었습니까? 경희대학교부설 국제스피치·토론연구소는 인간 소통현상의 핵심요소인 스피치와 토론을 학술적으로 연구하는것은 물론 학내외의 바람직한...

[187호 인터뷰] 북한학을 통해 본 통일의 그날 – 동국대학교 북한학과 고유환 교수

고유환 교수는 동국대학교에서 정치학을 전공하고, 모교 교단에서 교수로 활동하며 후학 양성에 힘쓰고 있다. 그는 대통령 자문 정책기획위원의 통일외교팀장과 통일부 정책평가위원을 역임했고, 금년에는 북한연구학회장으로도 선출되어 활발하게 활동 중이다. 인터뷰를 위해 지난 31일 남산자락에 위치한 동국대학교를 방문했다. 그는 부드럽지만 강직한 목소리로 북한학의 위상과 김정은 체제 이후 한반도 정세에 대한 이야기를 이어갔다.   다양한 방법론을 통한 한계의 극복 Q. 처음 북한에 관심을 갖게 된 계기가 무엇인지 궁금합니다.   사실 처음부터 북한이라는 지역에 관심을 갖고 있던 것은 아니었습니다. 제가 대학을 다닐 당시에는 정규교과 과정에 ‘북한학’이라는 학문이 존재하지 않았기 때문이지요. 당시 저는 주로 제3세계와 관련한 이론연구에 흥미가 있었고, 이후에는 비교정치를 전공했습니다. 제3세계 국가들을 간접적으로나마 경험하면서 북한의 발전과 저발전 문제를 조금씩 알아가기 시작했고, 학교의 북한관련...

[186호 습격인터뷰: 저압·저산소트레이닝센터] 스포츠과학 연구영역의 개척을 위한 노력

Q. 저압·저산소 트레이닝센터는 무엇을 연구하는 곳인가요? 또 어떻게 만들어지게 되었는지 간단한 소개 부탁드립니다. 저압·저산소 트레이닝센터는 2003년 10월에 국내최초로 설치된 인공 고지대(高地帶) 환경 실험실입니다. 고지대 환경은 산소밀도가 낮아 운동 및 신체활동 수행에 필요한 생체에너지의 지속적인 생성이 제한되는 특징을 보입니다. 따라서 저압·저산소 트레이닝이란 산소밀도가 낮은 인공적인 환경에서 트레이닝을 통해 인체의 에너지대사 수준을 높이는 훈련방법을 의미합니다. 우리 연구소는 에베레스트 등의 고지대를 등반하려는 탐험가, 고도의 심폐지구력이 요구되는 엘리트 선수, 단기간에 체력상승이 필요한 운동선수 등을 대상으로 다양한 저압 또는 저산소 트레이닝 방법과 그 효과를 연구하는 연구소입니다.   Q. 최근 저압∙저산소 트레이닝센터에서 진행하고 있는 실험 또는 연구가 있나요? 앞서 설명한 바와 같이 과거 저압·저산소 트레이닝의 주 대상은 전문인(운동선수 또는 탐험가 등)들이었습니다. 하지만 최근 들어 고지대...

[186호 인터뷰: 이훈 동북아역사재단 독도연구소장] 우리 땅 독도의 과거·현재·미래

서울시 서대문구 통일로에 위치해 있는 동북아역사 재단 산하의 독도연구소 이훈 소장을 만났다. 이 소장은 1995년부터 독도연구를 지속적으로 해왔다. 그녀는 독도 영유권 분쟁에 관한 일본의 고어체로 쓰인 고서들을 연구할 수 있는 국내에 몇안 되는 전문가 이기도하다. 아울러 실무에서 활동하고 있는 이 소장을 통해 독도 영유권 분쟁을 둘러싼 한·일 양국 간에 벌어지고 있는 현상들을 직접 들어봤다.   독도문제의 배경   Q. 독도에 대한 역사적 근거를 살펴보면 1454년 조선 초기 관찬서인 『세종실록』「지리지」는 울릉도와 독도가 강원도 울진현에 속한 두 섬이라고 기록하고 있습니다. 두 섬이 6세기 초엽(512년) 신라가 복속한 우산국의 영토라고 기록하고 있습니다만, 이러한 역사적 자료에도 불구하고 일본의 독도 영유권 주장에 대한 분쟁은 언제부터 시작되었습니까? 일본의 독도 영유권 주장의 시초는 이승만 대통령이 1952년 1월...

[185호 습격인터뷰: 한의학연구소] 한의학 발전의 선도적 역할

  Q. 연구소에 대해 간단 한 소개를 부탁드립니다. 한의학 연구소는 한의학의 중흥 발전과 신의학을 창출하기 위한 제반 학술적 제도적 기획과 그 실천사항에 관한 연구를 목적으로 합니다. 이를 위하여 한의학 원리에 대한 기초 과학적 연구와 제반연구 기법의 보급 및 개발에 힘쓰고 있습니다. 또한 한의학 연구에 기여할 수 있는 연구 인력을 양성하고 한의학 연구기관과 타1연구기관의 공조체제에 대한 협조 연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Q. 한의학을 어떻게 과학적으로 연구화 시키고 계신가요? 또한 최근 연구 하고 있는 것은 무엇인가요? 현재 한의학 연구소 내 분자생물학실과 생화학실 등 생명공학 분야에도 활발하게 연구가 진행 중에 있습니다. 또한 한의약 효능과 치료효과에 대한 과학적 연구와 한약 규격화에 대한 연구에도 매진하고 있습니다. 아울러 각종 성인병에 대한 임상적 연구를 통하여 치료...

[185호 인터뷰] 진리 탐구를 위한 끝없는 도전정신 – 오택열 대학원장

오택열 대학원장은 본교에서 학∙석사를 졸업하고, 모교의 교단에서 후배들의 가르침에 힘써 왔다. 그는 본교 교수협의회 부회장과 학생지원처장을 역임했고, 지난해에는 국내 최초로 개최된 대학∙학생 간의 등록금 공개토론회에도 참여하며 활발한 활동을 이어왔다. 인터뷰를 위해 지난 16일 본관 3층에 위치한 대학원장실을 찾았다. 그는 ‘끊임없이 탐구하고, 학문에 정진하는 자세’를 강조하며 자신의 철학과 대학원 운영방침에 대한 이야기를 이어갔다.     연구 중심의 대학원을 목표로 Q. 먼저 대학원장 취임을 축하드립니다. 학부와 석사과정을 본교에서 수학하셨기 때문에 모교에 대한 애정이 남다르시리라 생각됩니다. 석사과정 입학 당시 대학원장님의 꿈은 무엇이었는지 궁금합니다. 학부를 졸업하던 때, 우리나라는 중공업육성정책으로 이공계 출신 졸업자들의 취업이 상대적으로 용이했습니다. 그럼에도 저는 기업에 들어가기보다는 재료공학에 대한 깊은 연구를 하고 싶었습니다. 그런데 막상 석사과정에 입학하고 보니 교수님들의 수가 너무...

[184호 습격인터뷰: 도시교통 연구실] 지속가능한 도시공간을 향한 열정, 도시교통연구실

  Q. 도시교통연구실의 간단한 소개를 부탁드립니다.   저희 연구실은 여러 사상(feature) 중 인문·사회 환경에 초점을 맞추고, ‘공간’에 대해 폭넓게 연구하고 있습니다. 구체적으로 토지이용이나 교통과 같은 요인이 도시공간에 미치는 영향을 계량적 접근방법으로 분석하고, 시뮬레이션을 통한 예측으로 살펴보고자 합니다. 이를 단순히 지리학뿐 아니라 도시계획, 교통공학, 기후변화 등에 이르는 다양한 분야와의 접목으로 구체화하고 있습니다.   Q. 현재 진행 중인 연구는 무엇인가요?   현재 저희 연구실은 한국연구재단의 두 가지 장기연구과제에 참여하고 있습니다. 과제의 주제는 상반되지만, 총체적인 방법론은 계량화와 시뮬레이션을 통한 예측입니다. 연구생들 마다 각기 다른 분야와 주제에 관심을 갖고 있기 때문에 실제적인 연구성과와 결과물은 상이하지만 총체적인 방법론과 일관된 목표를 공통으로 하고 있습니다.   Q. 연구실 생활에서 가장 힘든 점과 보람 있는 점은 무엇인가요?...

[184호 추모] 미원 조영식 학원장 추모 ‘경희’의 큰 별이 지다

      고인은 다방면에서 큰 업적들을 이뤘고, 이제는 영원한 휴식을 위해 우리 곁을 떠났다. 그는 한 평생 ‘문화세계의 창조’라는 창학이념(創學理念)을 밑바탕으로 경희대학교를 ‘학문과 평화’의 중심으로 우뚝 설 수 있도록 성장시켰다. 그는 경희학원을 국내는 물론 국제적인 명문사학으로 성장하도록 힘썼다. 남아있는 우리는 오직 ‘경희’와 함께 걸어온 그의 발자취를 잊어서는 안 된다. 고인이 닦아놓은 학문의 터에서 학자의 길을 걷는 우리 역시 그저 개인적인 성공을 쫓는 편협한 사고의 학자가 아닌 고인이 그랬던 것처럼 국가와 민족, 더 나아가 세계와 인류에 기여할 수 있는 학자들로 성장해야 할 것이다.   경희학원 설립자 미원(美源) 조영식 학원장 별세   경희대학교의 전 총장이자, 학교법인 경희학원 설립자인 미원(美源) 조영식(趙永植) 학원장이 지난 2월 18일 향년 91세를 일기로 영면했다. 미원 조영식...

[183호 인터뷰] 서바이벌 프로그램의 두 얼굴-대중문화 평론가 하재근

서바이벌 프로그램이 우리사회 속에 미치는 영향 Q. 국내 오디션, 서바이벌 프로그램의 열풍을 일으킨 시초는 어떤 프로그램이고, 우리 사회 속에서 어느 정도 자리 잡았다고 보고 계시나요? 국내 오디션, 서바이벌프로그램의 열풍을 가져온 최초의 프로그램은 <슈퍼스타 K>가 일반 대중들에게 선풍적인 인기를 일으켰습니다. 예를 들어 일반 대중을 대상으로 오디션을 거쳐 하루아침에 연예계로 진출한 서인국씨와 허각씨 사례처럼 말이죠. 현재의 이러한 프로그램은 사회 속에서 대중들에게 호기심과 흥미를 제공해 대중들 사이에 완전히 자리를 잡았다고 생각합니다. Q. 우리가 사는 사회 속 서바이벌 프로그램이 미치는 영향력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우리 사회는 2000년대 들어 성과주의가 팽배해져 모든 사람들의 경쟁을 장려하는 구조를 갖고 있어요. 오디션 서바이벌 프로그램도 마찬가지로 방송의 경쟁을 심화시키고 있어요. 이는 다시 방송의 경쟁이 사회의 경쟁을 심화 시키면서...

[182호 습격인터뷰: 국제지역연구원 한국학연구소 글로벌 한국학 교재 개발실 이명순 실장] 글로벌 한국학 교재 개발의 현주소와 그 의미

  지난달 21일에 열린 출판기념회에 참석해 이명순 실장과 이야기를 나눠봤다. Q. 글로벌 한국학 교재 개발실에 대해 소개바랍니다. 저희는 외국인을 위한 한국학 교재를 연구 개발해요. 2009년 6월부터 한국학중앙연구원의 지원을 받아 한국 최초로 외국인 학습자를 위한 정치·경제·역사·문화 등에 관한 교재를 발간했습니다. Q. 한국학 교재 개발에 어려움이 많다고 들었는데, 그만큼 보람도 크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간 외국인 학습자를 위한 교재는 한국어교육에만 집중돼 역사, 사회, 문화 등을 포괄적으로 다룬 교재가 부재합니다. 이번에 발간된 책들은 교재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학습자들에게 도움을 줄 것입니다. 특히 우즈베키스탄, 카자흐스탄, 키르기스스탄에 있는 한국학교육 지원 중점 대학으로 보내져 한국을 연구하는 데 큰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Q. 앞으로 발간될 예정인 한국학교재 시리즈도 기대가 됩니다. 향후 한국의 정치, 한자, 문학과...

[182호 인터뷰: 서울특별시교육청 교육감비서실 정책보좌관 이범] 한국 교육의 현재, 그리고 미래

카이스트 학생과 교수의 자살, 반값등록금 등 올해 대학가를 뜨겁게 달군 사건들이다. 사회의 구조적인 문제가 교육에 현시되는 지금, 이에 대해 문제의식을 공유하고 학문적 차원에서 긴요하게 다루어야 할 때다. 이에 서울특별시교육청 교육감비서실 이범 정책보좌관을 만나 한국 교육의 현주소를 짚어보고 향후 나아갈 방향에 대해서 이야기를 들어봤다.   한국 교육의 문제는 사교육과 공교육 모두의 책임   Q. ‘학원가의 서태지’라고 불리실 만큼 사교육계에서 상당한 성공을 이루셨는데, 돌연 일선에 물러나 무료강의와 같은 사회기여를 시작하게 되신 계기가 궁금합니다. 환멸감을 느끼게 한 몇 가지 사건이 있었습니다. 가장 중요한 사건은 인터넷알바를 통한 특정 강사의 강의와 경쟁 강사를 폄하하는 사건이 2002년 말에 있었죠. 바로 잡으려고 노력을 하다가 회사가 이를 활용하고 있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직접 고용한 경우는 아니었지만 유효적절하게...

[181호 습격인터뷰: 법학연구소 소장 소재선 교수] 중국 불법행위법 연구에 한창인 소재선 교수를 만나다

  지난달 26일 서울교정 법학연구소를 방문했다. 그곳에서는 소재선 교수와 연구원들이 중국 불법행위법을 연구하고 있었다.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서 소재선 교수와 연구원들의 이야기를 들어봤다.   Q. 연구소에 대해 간단한 소개를 부탁드립니다. 경희법학연구소는 1970년 3월 1일 설립되어 실용학문으로의 법학에 대한 사회 요청에 부응하고 있습니다. 이에 법학 연구와 학문적 후속세대 및 법률전문가 양성을 위해 지속적인 학술활동을 수행하고 있습니다. 저희 연구소는 법학전문학술지로서 2009년 한국연구재단 등재학술지로 선정된 「경희법학」을 매년 4회 출간하고 있으며, 법학전문대학원 특성화 학술지인 「KHU글로벌기업법무리뷰」를 매년 2회 출간하고 있습니다.   Q.연구소를 운영을 하면서 가장 힘든 점은 무엇입니까? 저희 연구소는 매년 국제학술대회와 전국 규모의 각종 세미나 개최 등의 학술 연구사업과 학술지 출간 사업을 수행하는데 재정상의 한계가 가장 어려운 상황입니다. 또한 인적 재원 확충을 통한 연구소...

[181호 인터뷰] 여론 형성 과정에서 바라본 언론의 역할과 기능 – KBS 보도본부 뉴스제작 2부장 김종명

올바른 여론 형성은 우리사회의 발전과 직결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사회적 현실에 대한 직접적 경험의 한계를 지닐 수밖에 없는 사람들은 언론이 제공하는 이미지와 담론에 의존할 수 밖에 없다. 따라서 언론은 중요한 사회적 쟁점사안에 대한 여론 형성의 방향을 가늠하는데 커뮤니케이터로서 상당한 파급효과가 있다. 이에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공영방송인 KBS 보도본부 김종명 부장을 만나 여론 형성과정에서 바라본 언론의 역할과 기능, 앞으로 나아가야 할 방향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봤다.       공영방송, 올바른 여론형성을 위해 노력하다 Q. KBS는 대한민국의 대표적인 공영방송입니다. 공영방송이 가져야 할 목표와 역할은 무엇이라고 생각하시나요? 공영방송은 국민으로부터 권한을 이임 받은 언론기관으로 기본적으로 국민들의 시청료를 주재원으로 운영됩니다. 그렇기 때문에 국민의 편익을 위해 일하는 국민이 주인인 방송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KBS의 경우 한국방송공사법에...

[180호 습격인터뷰: 음악학과 오페라 준비 현장] 오페라 공연 준비에 한창인 음악도들을 만나다

  모든 강의가 끝나 날이 어둑해질 시간임에도 음악대학에서는 아름다운 노래가 흐르고 있어 찾아가 봤다. 그곳에서 9월 5일부터 3일간 예술의 전당 대학 오페라 페스티발 참가를 위한 공연 준비가 한창인 곽진주(음악학과 석사과정)씨를 만날 수 있었다.   Q. 현재 준비하고 있는 작품에 대한 설명을 부탁드립니다. 무대에 올릴 작품은 자크 오펜바흐의 오페라 ≪호프만의 이야기≫입니다. E.T.A. 호프만의 소설을 기초로 한 3가지 사랑이야기입니다. 1막은 외모를 보고 인형을 사랑하는 이야기, 2막은 쾌락을 쫓아 창녀를 사랑하는 이야기, 3막에서는 사랑하는 여자가 아파서 죽는 이야기에요.   Q. 연습 시간은 얼마나 되는지 궁금합니다. 주로 어떤 연습을 하는지요? 팀별로 하루에 3시간씩 주 3회 정도 연습해요. 오페라에 주로 앙상블이 많아서 오페라워크샵 수업을 맡고 계신 장영아 선생님의 지도 아래, 반주자들과 연주자들이 서로 호흡을...

[180호 인터뷰] 후마니타스 김진해 교수 인문학, 우리사회가 나아갈 길을 제시하다

  지금 우리사회에서 인간을 판단하는 기준은 사회·경제적인 성공이나 그 사람의 지위가 돼버렸다. 인간성의 부재와 가치의 단일화라는 우리사회의 큰 문제점은 점점 부정적인 결과로 다가오고 있다. 단순한 가치를 추구하지 않으면 ‘루저(looser)’나 ‘잉여인간’이 될 수밖에 없는 우리의 현재 상황에 인문학은 과연 어떠한 메시지를 던져줄 수 있을까? 시민인문학 강좌를 통해 인문학을 실천하고 있는 김진해 교수를 만나 우리가 사는 세상과 인문학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봤다.     우리가 사는 사회 속 인문학의 역할 Q. 지금 우리가 사는 사회에서 인문학이 설 자리가 있다고 생각하시나요? 네, 있습니다. 저도 문과대학 출신이지만 인문학은 대학에서 특정 전공으로 되어 있잖아요. 이와 같은 형식을 벗어나 인문학은 말 그대로 ‘인간에 대한 재음미’의 차원입니다. 그렇지만 사회적 환경은 인간에 대한 질문이나 자신의 가치에 대한 사유보다는...

[179호 습격인터뷰 생화학 분자생물학 교실] 우리 몸의 에너지 센서 작동법

한 주의 중반을 지나고 있는 수요일 오후, 의과대학 기초의과학과 생화학 분자생물학 교실을 찾았다. 활기차게 실험을 진행하는 원생들 사이에서 석사과정 임동욱씨를 만나 이야기를 들어 봤다. Q. 어떤 연구를 진행하고 있나요? A. 저희 연구실은 에너지 대사의 항상성을 조절하는 인자인 ‘에너지 센서’에 관한 연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특히 에너지 균형을 조절하는 에너지 센서로 알려진 AMPK(AMP-activated protein)에 대해 중점적으로 연구하고 있습니다. 대사성 질환과 관계가 깊은 AMPK의 역할을 확인하고 궁극적으로 질환을 치료하는 것이 연구의 목적입니다. 제가 관심을 갖고 있는 주제는 AMPK와 암 발생의 관련성입니다. Q. 연구실에서 보내는 시간은 얼마나 되나요? A. 경우에 따라 다르지만 평균적으로 하루 12시간 정도를 연구실에서 지냅니다. 오전 9시쯤 연구실에 나와서 이르면 오후 6시, 늦으면 11시 이후에 귀가합니다. 보통 두세 가지의 실험을...

[179호 대담] 기후 변화와 국가 정책에 따른 우리의 선택

신문 등 각종 미디어에는 기후변화 위기 문제가 아직 과학적인 결론이 나지 않은 것처럼 비추기도 하지만 기후변화 문제는 전 세계 정상들이 밤을 세워가며 해결방안을 논의해야 할 정도로 그 심각성을 과학적으로 인정받고 있는 문제이다. 한국에서도 지난 추석에 때 아닌 홍수로 광화문 일대가 침수되고 이번 겨울에는 몇 주 간 쉴새없이 이어지는 강추위를 경험하여 우리나라 고유의 기후가 사라지고 있다는 것은 다들 알고 있다. 하지만 지금부터 전 세계적으로 온실가스를 줄이지 않으면 기후변화는 이 정도의 날씨 변화에 머무르는 게 아니라 장기적으로 인류문명 자체를 위협한다는 것이 거의 모든 과학자들의 일치된 의견이라는 것까지는 알지 못하는 사람들이 대부분일 것이다. 우리는 이 문제를 어떻게 바라봐야 할까? 한국에서 기후변화 문제 해결을 위해 뛰고 있는 두 사람을 만나 이야기를 들어봤다. 주한...

[178호 습격인터뷰: DS & SoC 연구실] IT의 미래를 만나다

사람 하나 찾아 볼 수 없는 깊은 새벽. 늦은 시간까지 불이 켜져있는 국제교정 전자전파공학과 DS&SoC 연구실을 습격해 연구에 매진하는 김태완(전자전파공학과 박사수료)씨를 만나 이야기를 들어봤다. Q. 이곳에서 주로 연구하는 분야는 무엇입니까? 저희 연구소는 Digital System & SoC(System on Chip) 연구실로 ‘Digital’로 만들어지는 모든 시스템에 대해 연구하고 있습니다. 또한 이 ‘디지털 시스템’을 하나의 ‘Chip’으로 만드는 기술을 연구합니다. Q. 연구 성과로는 어떤 것들이 있습니까? 대표적인 것은 직렬스피커가 있습니다. 흔히 접하는 5.1채널 스피커는 다섯 개 이상의 줄로 연결 돼 미관상 지저분하고 연결도 쉽지 않습니다. 저희는 이런 불편함을 줄이기 위해 이를 하나의 선으로 연결하는 시스템을 개발했습니다.  Q. 연구소 생활하면서 가장 힘든 점은?  잦은 밤샘과 프로젝트를 진행하면서 겪게 되는 다양한 문제들이 힘든 일이라고 할 수...

[178호 인문학술2: 발레의 탄생 배경]발레가 주는 메시지

발레, 당신에게 다가가다  발레는 만남이다. 발레를 통해 우리는 수많은 영혼과 대화를 나눌 수 있으며 시간과 공간을 넘나들며 신화와 역사, 종교와 철학, 문학과 예술을 만날 수 있다. 발레는 몸으로 그리는 그림이고, 몸으로 쓰는 문학이며, 몸으로 짓는 건축이고, 몸으로 켜는 연주이며, 몸으로 사는 삶이라 할 수 있다. 철학자들은 ‘나는 생각한다, 고로 존재 한다’라고 말하지만, 무용가들은 ‘나는 느낀다, 고로 존재한다’라고 말한다. 이것은 무용가의 존재는 다름 아닌 몸으로 존재한다는 의미이며 ‘몸의 미학’이란 뜻을 내포한 비유이다. 19세기 말 표현주의 이후 유럽에서 러시아로, 러시아에서 미국으로 발레가 건너가면서 새로운 신체움직임의 미학이 급격히 대두되기 시작한다. 그동안 서구 합리주의 사상과 동양의 유교사상은 육체보다 정신을 우선시 하여 몸은 정신의 하위에 둔 것이다. 그 결과 몸으로 하는 움직임이나 몸의 느낌은...

[178호 인터뷰: 이철수 판화가]삶을 새기며 소통을 꿈꾼다

올해로 데뷔 30년을 맞은 이철수 판화가를 만났다. 그는 판화를 통한 현실 변혁을 추구하는 대표적 참여미술가였지만, 1980년대 후반 인간의 내면과 존재의 본질에 대한 물음을 던지며 작품 영역을 확장시켰다. 현재 경향신문 <이철수의 돋을새김>과 한겨레 <도종환의 나의 삶 나의 시>의 삽화 등을 통해 대중과 만나고 있다. 또한 홈페이지 <이철수의 집> 회원들에게 매일 띄우는 이메일 엽서를 모은 책 <나뭇잎 편지> 시리즈를 출간했다. 인터뷰를 위해 충북 제천의 조용한 시골 마을에 자리 잡은 그의 집을 찾았다. 그는 부드럽지만 흔들림 없는 목소리로 자신의 삶과 예술관에 대한 이야기를 이어갔다.   끊임없이 새로운 세계를 열어 보이는 판화의 매력 Q. 처음 미술을 시작한 계기가 있는지 궁금합니다.  그림 그리는 사람으로 살아가야겠다고 결심한 1970년대 후반은 소위 폭압적 군사 독재로 일종의 변형...

[177호 습격인터뷰: 자동제어연구실] 로봇 연구실에서 김동한 교수님을 만나다

지난 21일 국제교정 자동제어연구실을 방문했다. 그곳에서는 김동한 교수와 학생들이 로봇을 연구하고 있었다.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서 김동한 교수와 학생들의 이야기를 들어봤다.     Q. 연구실에 대해 간단한 소개를 부탁드립니다. 저희 연구실은 주로 다양한 로봇에 대한 연구를 하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사람형태의 ‘휴머노이드’ 로봇을 연구하고 있는데, 비용 측면 때문에 특정 부위만 연구하고 있어요. 그리고 ‘UAV(Unmanned Aerial Vehicle)’라는 무인항공기에 대한 연구와 시장에서 많이 판매되는 청소로봇도 정부과제로 진행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제어분야의 오랜 연구 항목인 모터의 제어도 연구하고 있습니다.   Q. 연구실에서 과제를 통해 학생들은 무엇을 배워 나가나요? 저희 연구실은 모두 1인 1과제 이상 참여하고 있습니다. 연구생들은 과제를 진행하면서 업체나 정부 관계자들과의 미팅, 문서작업 등을 통해 사회생활을 배울 수 있는 기회를 갖습니다. 직장에서는 주로 시키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