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7호 십자말 풀이 답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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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7호 십자말풀이]

가로열쇠 1. ‘슈만의 음악적 이중 구도’를 표현하기 위해 쓰인 가상의 인물 중 한명으로, 내성적이고도 부드러운 심성을 대변하는 인물을 뜻하는 용어. 슈만의 피아노 작품 《환상곡(Fantasie Op. 17)》에는 ‘베토벤을 기념하여 쓴 대규모의 소나타, 플로레스탄과 ○○○○○○로부터’라는 부제가 달려있다. (책지성 지면) 2. 다중지성의 정원에서 여성과 변별되는 남성의 특징을 이해하고자 기획하여 진행하고 있는 특강 제목. <○○○○○ : 남성과 남성성에 대한 8가지 생각>. (특강취재 지면) 3. 슈나이더가 슈만의 예술세계를 해석하고자 인용한 프리드리히 횔덜린(Johann Christian Friedrich Hölderlin, 1770~1843)의 시의 제목. (책지성 지면) 4. 호주의 남성학 연구자 래윈 코넬(Raewyn Connell, 1944~ )이 고안한 개념으로 ‘주도권을 지닌 남성성’을 의미하는 용어. (특강취재 지면) 5. 문학가 이상이 이십여 년간 머문 곳으로 서촌에 위치하고 있다. (REVIEW 지면) 6. 1980년 미국 보스톤...

[237호 책지성: 미셸 슈나이더,『 슈만, 내면의 풍경』] 황혼 속에서 고통을 노래하다

▲미셸 슈나이더(Michel Schneider) ⓒ auditorium.kr 시린 비가 흩날리던 2월의 뒤셀도르프, 군데군데 얼어있는 라인강에 그는 몸을 던진다. 상실한 의지를 공표하듯 뻣뻣한 몸이 울렁이는 물살을 받아내고 있다. 어부들의 부축을 받으며 다시 집으로 돌아왔을 때, 그의 젖은 몸에서 떨어지는 물이 ‘뚝뚝’작은 신음을 내고 있었다. 로베르트 슈만(Robert Schumann, 1810~1856)은 그렇게 삶을 포기하고 싶었다. 그날의 자살 시도는 실패였지만 그의 영혼은 그날 죽었다. 독일의 낭만주의자들은 말한다. 고통을 위로하고 싶다고, 고통의 사기(邪氣)를 빼앗아버리고 싶다고, 그 악랄한 고통을 침묵시키자고. 그리고 그것은 음악이 할 수 있는 일이라 한다. 하지만 슈만에게 음악은 달랐다. 음악이 곧 고통의 극단이었다. ‘Humor(후모어)’ 그를 검게 감싸고 있는 고통과 죽음은 그의 음악에서 어떤 형태로 드러나고 있을지 궁금해진다. 왠지 솔직해 보이는 장조(Major)보다는 음침한 단조(Minor)의 조성일 것...

[237호 보도] 경희대학교 Eco-Friendly Campus Week 실시

지난 7월 29일(월)부터 8월 2일(금)까지 5일간 ‘경희대학교 Eco-Friendly Campus Week(집중휴무제)’가 실시됐다. 올해 처음으로 실시된 집중휴무제는 방중 학내 전 구성원을 대상으로 국제·서울교정 전체 부서가 동시에 휴무하는 방식으로 이뤄졌다. 해당 기간 각 건물의 출입문이 폐쇄됐으며, 출입카드 소지자에 한해 출입이 가능했다. 일반대학원 행정실은 집중휴무제의 취지가 그린·에코 캠퍼스 구현을 통한 기후변화 예방 및 정부의 에너지 절감 정책에 참여한다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더불어, 구성원에게 휴식과 재충전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기획된 것인 만큼 행사의 취지를 이해해 적극적인 지지와 협조를 당부했다. 이에 국제·서울교정 행정실, 도서관, 학생회 등은 온라인 홈페이지 등을 통해 구성원에게 이용안내를 공지했다. 각 단과대학 행정실은 해당 기간 학사 업무 등이 불가하다며 해당 기간 전후로 업무처리 요청을 당부했다. 서울교정 중앙도서관은 자료대출, 자료반납, 상호대차, 원문복사 등 자료실...

[237호 보도] 서울총학, 2019학년도 1학기 통계특강 사업 시행

서울교정 총학생회(이하 서울총학)는 하계 방학을 맞이해 원생을 대상으로 통계특강을 실시했다. 본 강의는 6월 24일 (월)부터 7월 5일(금)까지 총 8번에 걸쳐 진행됐으며, 원생 40여 명이 참여했다. 스페이스21 한의과대학 851호 전산교육실에서 열린 강의는 안성식(경희사이버대학교 외식조리경영학과) 교수가 진행했다 서울총학은 이번 특강이 대학원생의 연구역량 함양과 연구 논문의 질을 강화하고자 마련됐다고 밝혔다. 특강은 통계학에 대한 기본적인 이해부터 구조방정식모형에 대한 이론과 실습까지 기초통계와 고급통계를 아울렀으며, 특히 구조방정식 모 형을 중심으로 SPSS, AMOS 등의 통계패키지를 실제로 사용해보는 것을 위주로 진행됐다. 본 사업을 담당한 서울총학 기나휘(총학생회 대외협력국)씨는“본 특강은 총학에서 지속적으로 해온 사업으로, 앞으로도 자치회비를 납부한 원생을 우선으로 방학마다 통계특강을 실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류제원 |...

[237호 리뷰] 서촌 이상의 집, 이상을 추억하는 국내 유일의 공간

▲ 이상의 집 작품 아카이브에 보관된 이상의 소설『날개』 기억은 추상적이고 불안정하다. 그래서 사람들은 누군가를 떠올리기 위해 장소를 찾곤 한다. ‘그 장소’에 간다면 내가 생각하는‘그 사람’을 만날 수 있을 거란 기대를 안고서. 물론 같은 시간 같은 장소에 있다 할지라도 모두가 같은 감정을 느끼진 않는다. 각자가 가진 기억이 다르기 때문이다. 너무 당연한 이야기이다. 그렇지만, 이상의 집은 딱 그런 공간이다. 서촌 이상의 집은 자신만의 이상을 만날 수 있는 곳이다. 모두가 알고 있는 이상 소설가 이상(李箱, 1910~1937)의 본명은 김해경(金海卿)으로, 어렸을 때 서울 큰아 버지 집에 양자로 들어가 고등학교 졸업 이후 조선총독부 건축기사로 일했다. 하지만 이상은 오랫동안 예술가의 삶을 꿈꿔왔다. 그의 필명‘이상’에 대해서 여러 설이 존재하나 그와 절친했던 서양 화가 구본웅이 선물한 화구상자에서 따왔다는...

[237호 기획: 중앙아메리카 난민] 그들이 ‘북쪽’을 향하는 이유: 중앙아메리카 북부삼각지대 이주자들의 실상

ⓒ REUTERS ▲2019년 6월 23일 멕시코 타마울리파 주 마타모로스 국경검문소 부근 다리 밑에서 발견된 오스칼, 발레리아 부녀 시신 ‘제주도 예멘 난민’사태 이후, 더 이상 우리나라도 난민 문제를 외면할 수 없다는 인식이 확산됐다. 미디어는 난민 문제와 관련해서 온갖 자극적인 이슈를 경쟁적으로 쏟아내고 있으며 난민에 대한 사람들의 부정적인 반응도 적지 않다. 난민을 옹호하는 댓글엔 ‘그들이 당신 옆집에 살아도 괜찮겠냐’는 식의 글이 달리기도 한다. 하지만 난민은 단편적으로 이해할 수 있는 존재가 아니다. 이에 본 지면에서는 최근 가장 이목이 집중되는 중앙아메리카 난민에 대해 종합적으로 알아보고자 한다. 두 구의 시체가 발견되었다. 2019년 6월 23일, 미국 텍사스주 국경도시인 브라운즈빌과 강을 사이에 두고 맞닿은 멕시코 마타모로스 국경검문소 근처 다리 밑이었다. ‘북쪽’이라 불리는, 강 건너 미국으로 밀입국을...

[237호 사설] 총학생회장의 부재와 원생권리 부재

서울교정 일반대학원 총학생회장석이 또다시 공석으로 남음에 따라 서울교정 대학원 총학생회는 비상대책위원회(이하 비대위) 체제를 네 학기간 지속하게 됐다. 비대위는 규정에 따라 매 학기 선거관리위원회를 조직해 총학생회장 후보자 등록 공고를 내고 있지만 지원하는 후보자가 없어 선거는 계속해서 무산됐다. 공교롭게도 지난 2년간 학교에선 총장 선출제 마련, 강사법 개정, 조교장학 개편 등 굵직한 사안들이 연이어 논의됐고 총학생회장이 부재한 상황에서 원생들은 논의된 사항을 전달받는 것에 그쳤다. 특히 지난 학기에 실시된 조교 장학 개편의 경우, 학교의 조교 장학 금액 축소안이 충분한 공지 없이 곧바로 시행됐음에도 원생들은 학교의 결정을 그대로 따를 수밖에 없었다. 방학 기간 중 이루어진 갑작스런 개정 논의에 학교 측은 비대위 체제의 총학생회 대표의 참여하에 개정 회의를 진행했다고 설명했지만 총학생회 측은 회의에 참여한 사실이...

[237호 보도] 2018학년도 후기 학위수여식 개최

지난 8월 21일 오전 11시, 서울교정 평화의전당에서 ‘2018학년도 후기 학위수여식’이 개최됐다. 이날 총 464명(박사 172명, 석사 292명)에게 학위가 수여됐으며, 본 행사는 ‘리뷰 2018 영상’을 시작으로 공식행사, 축하행사 순으로 약 한 시간 동안 진행됐다. 공식행사에는 박영국 총장 직무대행(서울교정)의 졸업식사와 우수학위논문상 시상 및 학위수여가 있었으며, 졸업생 답사 이후 경희금관 10중주의 축하공연이 이어졌다. 박영국 총장 직무대행은 졸업식사에서 “미래를 전망하고 준비한다는 것이 의심스러운 시대속에서 매순간 힘껏 목표한 바를 이루기 위해서 최선을 다하도록 하자”라며, “뜻한 바를 이루어 성취의 자리에 우뚝 서서 존경받을 수 있기를 바란다”고 졸업을 축하했다. 최우수학위논문상은 이현애(호텔경영학과 박사졸업) 씨 외 4명, 우수학위논문상은 박환(미술학과 석사졸업) 씨 외 16명이 수상했다. 행정학과 박사과정 졸업생 조은영 씨는 “졸업이라고 하니 시원섭섭한 마음이다. 이후에도 모교를 잊지 않고 연구에...

[237호 영화비평: <악질경찰>, <생일>(2019)] 폭력의 기억을 재현하는 방식

2019년 상반기에 개봉한 한국영화 중에서 인상적인 작품을 꼽는다면 <악질경찰>(이정범)과 <생일>(이종언)을 언급할 수 있다. 물론 이 두 작품뿐만 아니라 여성서사를 전면에 내세운 <걸캅스>(정다원), 한국영화 최초로 칸영화제에서 황금종려상을 수상한 <기생충>(봉준호) 등도 주목할 만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악질경찰>과 <생일>을 언급한 이유는 이 두 작품이 세월호를 직접 언급한 첫 상업영화이기 때문이다. 주지하다시피 세월호는 한국사회에 커다란 상흔을 남긴 사건으로 5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침묵과 망각이 강요되고 있으며 그것이 상업성에 연결되는 것은 금기시 되는 분위기이다. 그렇게 구축된 진공에 자리 잡은 것은 살아남은 이들의 슬픔과 미디어를 통해 재난을 실시간으로 목격한 이들의 죄책감이다. <악질경찰>과 <생일>은 바로 이 지점, 다시 말해 의미를 부여받지 못해 감정만 남은 기억에 관한 영화로 재난의 기억을 사건 외부에 있는 이들과의 공유를 시도하고 있다. 이에 대해서는...

[237호 보도] 학술단체협의회, 2019-1학기 기획특강 개최

서울교정 학술단체협의회(이하 학단협)는 하계방학을 맞아 “미세먼지, 위장된 축복”과 “연구자의 정도(正道) 걷기”라는 주제로 기획특강을 마련했다. 앞서 6월 24일부터 7월 3일까지 진행 된 ‘미세먼지’ 특강에 참여한 원생은 ‘미세먼지의 심각성 및 올바른 대응전략’ 등의 정보를 알 수 있게 됐다. 이후 7월 2일부터 7월 12일까지 진행된 ‘연구자의 정도 걷기’ 특강은 최훈화 한국병 원경영연구원이 진행했으며 ‘대학연구원의 현주소를 점검하고 연구원의 역할을 재규명하고자 한다’는 취지를 밝혔다. 7월 9일, ‘ 학술연구원, 제 위상을 찾기 위한 도약’이란 주제의 강의에서 최훈화 씨는 미국, 영국, 프랑스 등 해외 국가의 학연 협력 사례를 바탕으로 ‘국가 R&D시스템 효율성 제고를 위한 학연 협력’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또한 대학특성화와 연계된 대학연구소 육성을 위한 정책의 일환인 ‘한국연구재단, BK21 사업’ 등 유익한 정보를 제공했다. 이에 학단협 김태형...

[237호 테마비평] 사적(Private) 흔적에서 공적(Public) 기억으로 “<오발탄>과 <장마> 다시 보기”

고전영화를 다시 보노라면 시간여행을 하듯 영화와 현실의 관계를 절감하게 된다. 유사하게 지속되는 관습적 일상 속에선 느끼지 못했던 시간의 흐름, 또는 그 파장을 타고 무심히 지나쳐온 현재진행형인 현상들 속에 스며든 과거 흔적을 발견하게 되기 때문이다. 거의 반세기 전에 만들어진 두 편의 한국영화, 유현목 감독 연출의 <오발탄>(1961)과 <장마>(1979)를 이어서 보노라면 반세기 전 분단의 아픔과 이데올로기, 전쟁이 낳은 고달픈 삶의 풍경이 그 시절 이야기로만 끝난 것이 아니란 점을 깨닫게 된다. 물론 두 편의 영화 모두 소설을 각색한 허구이지만, 오히려 시간이 지나고 나면 역사적 상징기호처럼 작동하는 것을 새삼 확인하게 되는 것이다. 그런 맥락 속에서 모든 인간이 동일한 현재에 존재하는 것처럼 보이나 각자가 저마다의 시대 속에 존재함을 가리키는 블로흐 (Bloch Ernst, 1885~1977)의 ‘비동시성의 동시성’이란...

[237호 보도기획] 외면받는 원생자치기구, 읽히지 않는 신문

<대학원보>는 작년 9월 제230호(「서울교정 원생대표 총학생회장, 왜 없을까요?」)와 올해 3월 제233호(「우리 학교 원생 자치기구, 학술단체협의회를 아시나요?」)를 통해 본교 원생자치기구가 직면하고 있는 위기를 보도했다. 원생의 권리증진과 연구지원을 위해 존재하는 원생자치기구(총학생회, 학술단체 협의회, 대학원보)는 공통으로 원생들의 관심 부족이라는 위기를 겪고 있다. 이는 원생자치기구의 역할이 원생들의 요구 에 따라가지 못해 생긴 결과로 보인다. 현재 본교 원생자치기구는 원생의 연구와 학문의 자유, 복지를 위한 자치 운동이라는 거시적 접근의 본 역할을 넘어 실질적인 변화를 시작해야 하는 지점에 서 있다. 본보는 교내 대학원 언론기관인 <대학원보>가 직면하고 있는 원생들의 관심 부족 및 구독률 저조 문제와 관련해 <대학 원보>에 관한 교내 구성원들의 인식을 파악하고 향후 방향성을 모색하고자 8월 12일부터 16일까지 5일간 이메일을 통해 양 교정 대학원생과 교원들을 대상으로...

[237호 취재수첩] 자치기구의 변화, 그 시작점

최근 ‘고인 물’이라는 표현을 알게 됐다. 본래 알고 있던 ‘고여 있는 물이 썩는다’라는 속담에서 파생된 것인지 확인하기 위해 인터넷에 검색해보았다. 해당 페이지에 설명된 내용을 짧게 정리하자면 ‘고인 물’은 속담과 비슷한 의미를 가진 신조어이다. 온라인 게임 상에서 유래한 표 현인 ‘고인 물’은 특정 게임의 골수 유저를 조롱할 때 또는 인기가 없거나 인기가 식은 게임을 계속하는 상급 레벨 유저를 부정적으로 지칭할 때 사용된다고 한다. 지난 한 학기 동안 수습 기간을 마치고 <대학원보>의 정식 편집위원이 됐다. 네 번의 신문을 발행하면서 <대학 원보>에 대한 애증(愛憎)이 마음 한편에 생겼다. 신문을 만드는 일이 0에서 10까지라면 신문을 만들 때마다 10에 도달하기까지 애(愛)와 증(憎)이 번갈아 가며 마음에 나타난다. 그래서 이번 보도기획 “대학원보 점검”을 담당하는 것에 적지 않은...

[237호 보도] 국제총학, 대학원생들을 위한 SPSS 논문통계 특강 개최

지난 7월 16일 하계방학 중 국제교정 총학생회(이하 국제총 학)는 통계프로그램 수요도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원생들을 위한 SPSS 논문통계 특강을 개최했다. 강의는 국제교정 체육 대학 309호에서 16일(화)과 17일(수), 양일에 걸쳐 오전 10시 부터 17시까지 진행됐고, 윤지성(㈜SA 컨설팅 공동대표) 강 연자가 강의를 맡았다. 특강은 설문을 작성하고 설문결과를 분석해 논문을 작성하 거나, 전반적인 통계분석 방법을 습득해 분석 및 보고서를 작성 하고자 하는 원생들이 사전 신청을 통해 선착순으로 수강할 수 있었다. 교육은 1강‘통계분석의 기본 개념과 의미’, 2강‘통계 분석 계획 및 자료조사’, 3강‘올바른 통계분석의 해석과 적 용’, 4강‘설문지 데이터 입력’, 5강‘빈도 분석과 기술 통계 량’, 6강‘척도와 하위요인 묶어내기’, 7강‘응답에 대한 일관 성 살펴보기’, 8강‘T-test’, 9강‘집단별 평균비교’, 10강‘교 차분석’, 11강‘상관분석’, 12강‘회귀분석’으로 구성됐다. 국제총학에서 진행하는 다양한...

[237호 인문학술] 판소리 문학, 연희에서 예술로

과거 지리산 동편제 국악인 공연 모습 과거와 비교했을 때 공연 관람의 환경이 너무도 달라진 오늘날, 청중의 역할이 가장 중요한 연희의 한장르였던 판소리는 그 명맥을 유지하고 있을까? 판소리에서 청중이 가지는 의미에 대해 고찰해보고 그것이 오늘날에는 어떻게 변화하여야 할지 생각해보자. 판소리는 어떻게 즐기는 것인가? 판소리 연행의 구성 요소는 크게 3가지다. 소리꾼, 고수 그리고 청중. 널리 알려진 것처럼 소리판에는 1고수 2명창이란 말이 존재한다. 그런데 숨겨진 표현이 하나더 있다. 1청중(귀명창), 2고수 3명창이 그것이다. 귀명창이란 소리를 제대로 듣고 평가할 수 있는 수준 높은 청중을 의미한다. 사실 어떤 예술에서든지 창작자만큼 중요한 것은 그 예술을 제대로 이해하고 평가해 줄 수 있는 존재다. 판소리에서는 귀명창의 존재가 더 없이 소중하다. 왜냐 하면 판소리는 청중의 추임새를 통한 적극적 개입...

[237호 보도] 국제교정 총학생회, ‘ 19학년도 후기 일반대학원 신입생 오리엔테이션’ 개최

지난 8월 13일 오후 2시, 국제교정 공과대학 107호 세미나실에서‘2019학년도 후기 일반대학원 신입생 오리엔테이션’이 열렸다. 본 행사는 제34대 국제교정 총학생회(이하 국제총학)가 개최했으며, 대학원장의 환영사를 시작으로 본교와 국제총학 소개, 단과대학별 사업 안내, 대학원 행정실 소개, 중앙도서관 이용 안내, 기념사진 촬영 순으로 약 한 시간 동안 진행됐다. 행사에는 김진상 대학원장, 장수영 행정과장, 안수찬 중앙도서관 과장, 안지민 국제교정 총학생회장이 참석했다. 행사는 외국인 원생의 원활한 소통을 위해 동시통역이 지원됐고, 오리엔테이션에 참석한 원생에 게 대학원 학사 및 생활 안내를 위한 소책자가 배부됐다. 국제총학은 기념촬영 이후 원생과의 활발한 소통을 위해 ‘옐로우 카카오톡 친구 추가 이벤트’를 진행해 소정의 기념품을 증정했다. 국제총학은 행사 이후 한국어가 서툰 외국인 신입생의 행정업무 관련 질문에 자세히 설명해주며 소통하는 총학생회의 모습을 보여줬다. 행사에...

[237호 특강취재: 다중지성의 정원, <레윈 코넬 - 주도권을 잡은 남성성>] 헤게모니 남성성의 해체와 새로운 남성성

다중지성의 정원은 지난 7월 9일부터 총 8주 동안 특강 <꽃보다 남자 : 남성과 남성성에 대한 8가지 생각>을 진행하고 있다. 특강은 여성과 변별되는 남성의 특징을 이해하고자 기획됐다. 강연을 맡은 이인 작가는“특강을 통해 남성과 여성에 대한 논의가 수면 아래에서 오해와 분노에 뒤엉킨 채 들끓을 게 아닌, 수면 위에서 건강하게 논의되는 사회를 바란다”고 했다. 지난 7월 30일에는 <래윈 코넬 – 주도권을 잡은 남성성>이라는 주제로 네 번째 강연을 진행했다. 헤게모니 남성성과 공모하는 남자들 강연자는 헤게모니 남성성을 설명하기 전에 90년대 초 서구 마르크스주의(marxism) 형성에 기여한 이탈리아 정치 이론가 안토니오 그람시(Antonio Gramsci, 1891~1937)를 통해 강의를 열었다. 그람시는 옥중에서‘왜 이탈리아에서는 계급 중 가장 하층민인 노동자와 농민이 독재를 더 지지했고, 왜 선진 자본주의 국가에서는 혁명이 일어나지 않는가?’라고...

[237호 과학학술: 인공지능 기반 작곡 프로그램] 인공지능 시대의 음악 작곡

4차 산업사회와 인공지능 기술의 발달로 절대적 인간의 영역이라 여겼던 예술 분야까지도 인공지능 기술이 사용되고 있다. 과연 인공지능이 시간적 예술이라 불리는 음악 분야에서까지 심미성을 충족시킬 수 있을까. 이에 본 지면을 통해 인공지능 기반 작곡프로그램의 배경과 원리, 전망 등을 알아보고 실상을 파악해보고자 한다. 인공지능 기술의 급격한 발전이 다양한 산업 분야로 퍼져나가 놀라운 성과를 이뤄내고 있다. 이미지 분류와 같은 시각적 판단 능력에서는 일찍이 인간을 능가하였으며, 컴 퓨터의 연산 능력이 아무리 발전하더라도 인간을 이길 수 없다고 여겨졌던 바둑 분야에서는 현재 프로기사가 더 이상 인공지능을 이기지 못하는 수준으로 발전했다. 그 밖에 의료, 법률 등 여러 전문 분야에서 인공지능이 인간을 돕거나 때로는 인간의 역할을 대체하고 있다. 기술의 발전에 따른 이러한 조류는 현재 진행 중이다. 한...

[237호 문화비평] 육류 소비의 이면과 국내 채식시장의 성장

최근 비욘드 미트라는 고기 유사 채식식품을 만드는 회사가 25달러로 상장된 지 채 몇 달 지나지 않아서 주가가 7배 올랐다는 소식이 큰 이슈가 되었다. 또한, 국제 표준화 기구(ISO)인증의 새로운 기준으로 “채식인증”이 준비중이라는 소식이 들려오기도 했다. 정부 기관인 한국식품연구원에서 ISO 채식인증 자 문단 요청이 왔기 때문인데, 이미 올해 4월부터는 정부가 해외에 채식식품수출을 위해 필요한 채식인증비용의 70%를 지원하기 시작한 상태이다. 이처럼 국내외로 ‘채식’ 키워드에 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상황에서 본 지면을 통해 채식시장의 변화 원인을 둘러싼 갖가지 현상들을 짚어보려고 한다. 이러한 변화는 왜 일어나는 것일까? 이 변화는 바람직한가? 채식시장의 성장 속도와 지속성, 영향력 등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자. 육류소비 증가의 원인과 부작용 세계인구는 2,000년 전 1억 명에서 1900년대 17억 명을 돌파하여 2000년대에는 70억...

[237호 인터뷰: 김해주 아트선재센터 부관장] 예술을 통한 상상의 공간 만들기

세상과 삶에 대한 새로운 목소리를 부각시키는 전시를 생산하며 미술관을 꾸려가는 큐레이터들은 어떠한 생각과 고민을 갖고 있을까? 2015년 한국직업능력 개발원의 직업만족도 조사 1위를 차지하기도 했던‘큐레이터’라는 직업은 아직 여러모로 환상에 가까운 베일에 가려져 있다. 독립큐레이터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재작년부터 아트선재센터를 이끌어가고 있는 김해주 부관장을 통해 본보에서는 큐레이터가 바라보는 세상을 엿보고자 한다. 큐레이터의 삶에 대하여 Q. 큐레이터의 삶에 뛰어들게 된 계기가 궁금합니다. 학부에서 프랑스문화학과 신문방송학을 공부했던 저는 미술 역사를 공부하거나 실기를 먼저 접한 게 아니라 우연한 기회를 통해 만드는 과정에서의 ‘전시’를 먼저 알게 되었습니다. 영화, 문학 등 문화 예술의 여러 분야에 관심을 갖고 있던 중에 전시라는 매체를 접하게 된 것이죠. 학부 시절 우연한 기회를 통해 해외작가의 작품제작을 돕게 되었고, 졸업할 무렵에는 아트선재센터에서 인턴십을...

[236호 책지성: 셔먼 알렉시,『 얼굴』(Face)] 연결과 저항의 시학: 셔먼 알렉시의 시집『얼굴』

셔먼 알렉시(Sherman Alexie, 1966~)ⓒ www.nytimes.com 셔먼 알렉시(Sherman Alexie, 1966~)는 우리나라에서 아직 많이 알려지지 않은 작가다. 그는 아메리칸 원주민 작가로서 원주민의 역사와 아픔의 정서를 소설, 시, 영화 등 의 여러 수단으로 표현하여 저변을 넓혔다. 물론 그의 작품이 활발히 논의되던 시점 이전에도 많은 아메리칸 원주민 작가들이 활동했지만, 그중에서도 알렉시의 작품은 대중성과 작품성 모두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그는 인디언 보호구역에서 태어나 유년시절을 보냈지만 보호구역 밖의 고등학교에 진학하여 이전과는 전혀 다른 경험을 한다. 그의 작품은 원주민의 정체성, 문화, 역사, 언어, 정확하게는 가난, 알코올 중독, 절망, 가족, 보호구역 안과 밖의 삶과 그가 사랑하는 것을 주제로 삼는다. 우리는 그의 시를 읽으며 슬픔과 공감의 정서에 빠지 기 쉽지만 알렉시 특유의 해학과 재치 또한 돋보임을 알...

[236호 보도] 서울교정 총학생회, 유학생 네트워크 사업 실시

지난 5월 10일 서울교정 총학생회(이하 서울총학)는 유 학생 네트워크 사업의 일환으로‘캘리그라피 및 수제도장 만들기’행사를 개최했다. 유학생 네트워크는 외국인 일반 대학원생을 대상으로 네트워크를 구축하여 학교에 적응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한 사업으로, 정기적으로 다양한 프로그 램을 선보이고 있다. 서울교정 청운관 704호에서 진행된 본 행사는 유학생과 한국인 원생에게 한국에서 도장이 가지는 의미와 활용 방법 등을 설명하고 직접 본인의 도장을 만들 어보는 한편, 한글 캘리그라피를 체험하는 시간으로 구성됐 다. 이번 행사는 한국인 원생 및 유학생 총 24명의 원생이 참여했다. 행사에 참여한 손동성(소셜네트워크과학과 석사과정) 씨는“나만의 도장을 가져갈 수 있어 좋았고, 특히 외국인 원생들과 함께해서 더 특별한 시간이었다”라고 소감을 전 했다. 본 사업을 담당한 서울총학 이유빈(지리학과 석사과 정) 씨는“다음 사업에서는 본 체험에 대한 감상과 학업...

[236호 보도] ‘경희 100년’을 향해 나아갈 경희 70주년 기념식 열려

지난 5월 17일 서울교정 평화의전당에서 경희 70주년 기념 식 <‘경희100년’을 향한 담대한 도전> 행사가 열렸다. 기념식 은 설립자 미원 조영식 박사 추모 묵념, 70주년 기념 영상 시 청, 박영국 경희대학교 총장 직무대행의 환영사, 이리나 보코 바 명예대학장의 축사 영상 시청, 조인원 학교법인 경희학원 이사장의 기념사와 음악대학의 축하공연 및 교가 제창의 순 으로 이뤄졌다. 박영국 총장 직무대행은 환영사에서“우리 학교는 연구, 교육, 실천 역량을 인정받아 최근‘THE 아시아대학평가’에 서 31위, 국내 종합대 5위에 올랐다”면서, “미래를 선도하는 대학으로 역동적인 비상을 시작하기 위해 경희 100주년 위원 회를 출범하겠다”라고 말했다. 조인원 이사장은“1949년 우 리의 역사가 시작된 이후 경희는 지난 70년간‘대학다운 미래 대학 건설’의 길을 걸어왔다”라며“경희학원은 탁월성 추구, 시대의 난제 해결, 경희학원의 책무 문제에 주력하고자 한다”...

[236호 인터뷰: 김희찬 경희대 중앙박물관장] 경희와 함께 64년, 중앙박물관을 말하다

2019년 경희대학교 70주년을 맞이하면서 그 무엇도 아닌‘경희’가 궁금해졌다. 그 궁금증을 해소하고자 떠올린 것이 중앙박물관이다. 중앙박물관은 언제부터 그 자리에 있었을까, 경희대학교 박물관으로서 경희의 어떤 것을 품고 있을까 하는 호기심으로 중앙박물관 김희찬 관장을 만났다. 3시간 동안 이뤄진 인터뷰 에서 경희에 대한 그의 애정이 묻어나오는 듯 했다. 경희대와 경희대학교 중앙박물관 Q. 우리 학교는 올해 개교 70주년을 맞습니다. 중앙박물관도 1955년 10월 개관해 60여 년 동안 경희 의 역사와 함께하고 있는데요, 중앙박물관에 대해 소개 부탁드립니다. 중앙박물관은 1955년 작은 박물실로 시작해 1966년 11월, 지금의 위치에 재개관하면서 종합박물관 으로서 면모를 갖췄습니다. 현재 유물 대장엔 7천여 점이 등록돼 있으며 학술용은 만 점을 보유하고 있 습니다. 박물관이 전시하고 있는 금귀걸이와 같은 유물들은 경주 인왕동 고분에서 직접 발굴했으며, 영...

[236호 기획: 대학 내 교수 성폭력] 학계 성폭력 문제, 교수들의 인식 전환이 필요하다

현재 한국 사회 곳곳에는 성을 매개로 가해지는 신체적·언어적·심리적 폭력이 만연하다. 학계까지 침범한 성폭력 문제는 학생들을 불안하게 하고 있다. 이에 본보는 대학 내 교수 성폭력 문제와 구조적인 원인을 알아보고, 이와 관련한 교수들의 인식 변화의 필요성을 짚어보고자 한다. ▲ 교수의 갑질·성폭력에 맞선 침묵 행진 ⓒ 서울대저널 2018년은 미투 운동이라는 이름으로 한국 사회 곳곳에서 성희롱 · 성폭력 피해를 증언하고 연하는 목소리가 터져 나왔던 한 해였다. 이러한 시대의 흐름은 검찰, 연예계, 종교계, 문단과 함께 대학을 비껴가지 않았다. 2019년 현재 대학은 그 어느 곳보다도 미투 운동이 격렬하게 그리고 지속적으로 이어지고 있는 현장이다. 가시화된 미투 운동으로 불거진 수많은 대학 외에도 여러 대학에서 이제까지 볼 수 없었던 빈도로 성희롱·성폭력에 대한 고발이 이루어졌고, 특히 교수 성범죄의 경우...

[236호 사설] 연구 공간의 모순

대학은 무엇을 하는 곳일까? 표준국어대사전은 대학을 ‘고등 교육을 베푸는 교육 기관. 국가와 인류 사회 발전에 필요한 학술 이론과 응용 방법을 교수하고 연구하며, 지도적 인격을 도야한다’라고 정의한다. 사전적 정의 그대로 ‘대학’이라는 공간은 가장 순수하게 지식을 다루는 곳이기도 하지만, 의외로 정치적인 공간이다. 이 공간의 정치적인 모습은 여의도에 있는 그곳 못지않게 치열하다. 사실 학교에 있으면서 학문보다 더 철저하게 보고 배운 것은 ‘정치’다. 물론 잘한 것과 잘못한 것은 명확하게 밝혀야 하고, 잘못된 것이 있다면 책임을 묻고 그 소재를 밝히는 것이 맞다. 하지만, 학문을 가르치고 연구하는 공간에서 타인의 잘잘못을 가리고 서로를 비난하는 광경을 더 자주 목격하게 된다. 서로 헐뜯고 비난하고, 온갖 권모술수가 난무한다. 이것이 옳은 것이라고 말할 수 있는가? 대학이 정치적인 공간으로 변질하면서 자연스럽게...

[236호 보도] 서울교정 중앙도서관, 제50회 작은 음악회 개최

지난 5월 15일 서울교정 중앙도서관(이하 서울중도) 로비에서 제50회 중앙도서관 작은 음악회 “Listen to the sound of spring”이 열렸다. 본 행사는 서울중도에서 주최 한 행사로, 본교 음악대학 오케스트라가 연주했으며 강석희 음악대학 학장이 지휘를 맡았다. 이번 음악회에서는 오토리노 레스피기(Ottorino Respighi), 볼프강 아마데우스 모차르트(Wolfgang Amadeus Mozart) 등 유명 작곡가의 음악 속 현악 선율을 감상할 수 있었다. 연주에 앞서 강석희 음악대학 학장은 곡에 대한 짧은 설명으로 관객들의 이해를 도왔다. 재능기부로 개최된 본 공연에 참여한 오케스트라 단원 이주영(기악과 학사과정) 씨는 “오늘 연주를 하며 클래식을 조금이나마 다른 학문을 공부하는 학생분들께 전달할 수 있어 뜻깊고 좋았다”고 소감을 전했다. 또 다른 단원 이하은(기악과 학사과정) 씨는 “교내 행사에 참여해 연주할 수 있어 즐거웠다”고 말했다. 서울중도에서는 경희인의 문화 및...

[236호 보도기획] 공부 잘 하고 계신가요?

“요즘 대학원은 예전 같지 않아”라는 말을 한 번이라도 들어본 적 있는가? 예전에는 학자로서의 아우라가 있었는데, 요즘 원생들에게선 그런 것들을 찾을 수 없다는 식의 아쉬움. 이에 대해 필자는 서두에는 구체적인 문제를, 말미에는 추상적인 문제를 언급하는 방법론적 차원에서 본보의 상반기 <보도 기획>이 명확하게 비판적 위치에 있었다는 점을 숨기고 싶지 않다. 학교의 구성원으로서 간과할 수 없는 대목을 건너온 우리는 이제 조금은 추상적인 주제에 대해 이야기하고자 한다. 이번 236호 보도기획에서는‘대학원생으로서 공부한다는 것’이란 주제를 통해 원생으로서 공부함에 있어 느끼는 고충을 다층적으로 살펴보고자 했다. 먼저 5월 17일부터 4일간 진행한‘공부 잘 하고 계신가요?’설문조사를 통해 113명의 원생에게서 공부에 대한 개인적인 이야기를 들을 수 있었다. 또한, 내국인 원생과 외국인 원생이 함께한 대담회를 통해 설문조사 결과를 심층적으로 다루면서 학업을...

[236호 취재수첩] 공부에 관한 이야기

이번 보도기획을 구성하기 위해 고집스러울 정도로 대학원의 존재 이유를 학업에 두고, 대학원생으로서의 삶의 방식을 연구라는 기준에 부합시키려 했다. 따라서 문제의식도 단 하나였다. ‘대학원생으로서 공부한다는 것의 어려움은 어떤 이유에서 오는가?’예상대로 많은 원생이 이러한 문제에 대해 적극적으로 생각하고 있었다. 그런데 문제의 이유는 생각했던 것보다 훨씬 복잡하고 다층적이었다. 따라서 이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고자 했다. 필자는 대학원생의 공부를 전공 분야의 전문가가 되기 위해 심도 있는 연구를 하는 것이라 생각한다. 그런데 원생 각각의 의견을 들어보니 그것은 누군가에게는 더 나은 삶을 위한 선택이고, 또 누군가에게는 자신의 한계를 시험해보는 도정이며, 심지어는 인생 그 자체이기도 했다. 그러다보니 공부의 의미가 단일하지 않고 개인마다 조금씩 굴절되고 있음을 느꼈다. 그리고 그 굴절에 따라 갖는 문제 역시 상이했음을 확인했다. 그렇다면 그...

[236호 보도] 국제교정 중앙도서관, 제8회 세계영화제 개

국제교정 중앙도서관(이하 국제중도)은 5월 23일과 30일 이틀에 걸쳐‘제8회 세계영화제-호주 편(이하 세계영화제)’을 개최했다. 본 영화제는 국제중도에서 매년 한 국가의 영화를 선정하여 소개함과 동시에 영화 해설을 들을 수 있는 행사다. 올해 세계영화제의 상영작은 <행잉록에서의 소풍 Picnic at Hanging Rock>(1975)과 <워커바웃 Walkabout>(1971)이다. 5월 30일에는 국제중도 1층 영상음향자료실에서 니콜라스 뢰그(Nicholas Roeg) 감독의 <워커바웃>을 상영했다. 니콜라스 뢰그 감독은 파격적인 스타일을 고수하지만, 그 안에서 종교적 논리를 통해 사건을 설득력 있게 풀어낸다. <워커바웃> 역시‘outback’이라는 호주의 사막 안에서 영국인이 겪는 모험적 사건을 통해 종교성과 인생에 대한 의미를 가늠해볼 수 있는 영화다. 이날 영화 해설을 맡은 정혜진(글로벌커뮤니케이션 학부) 교수는“이 영화는 커뮤니케이션에 대한 영화”라며“호주의 정체성이라 할 수 있는 outback에서 만난 호주 소년과 영국 소녀의 커뮤니케이션 과정에 주목하면 흥미로운 점을...

[236호 리뷰] 앤드루 조지 사진전, <있는 것은 아름답다>

조세피나의 모습 ⓒAndrew George 누군가는‘살아간다’혹은‘살아낸다’라고 말한다. 그리고 또 누군가는‘살아있다’라고 말한다. 전자와 후자의 차이는 무엇일까. 나는 그것을 견딤과 꿈이라 생각한다. 그리고 꿈이 있어야 견딤이 있다고 믿는다. 우리 아버지와 어머니께서 자주 ‘잘 살아야지’와‘잘 있니?’를 함께 말할 때, 그것은‘너의 꿈을 잘 견디고 있니?’라고 들린다. 앞선 사람, 자신의 꿈을 견뎠던 사람, 그러니까‘살아가며 살아있는 사람’으로서 삶에 대한 안부를 물을 때, 우리는 어떻게 대답해야 할까. 어쩌면 그 해답을 앤드루 조지(Andrew George, 1980~)의 사진전 <있는 것은 아름답다>에서 찾을 수 있을지도 모른다. 아이린,“ 70살이되어보고싶어요” 내가 당신의 나이가 된다면 어떻게 될까. 곁에서 나를 지켜줄 사랑스러운 아내와 자식들, 자식들의 소중한 연인들, 그 밑에서 꼬물거리는 아기들을 상상한다. 하지만 금세 머릿속이 하얘졌다. 69년을 산 당신에게 70년이 되도록 간직한 꿈이 있다는 그...

[236호 인문학술] 임화 시의 ‘바다시편’ 재독하

임화(1908~1953) 1930년대는 한국 근대문학의 보고라 할 정도로 수많은 쟁점을 가지는 시기다. 이 시기에 시인으로서, 비평가로서, 문학사가로서 활동하던 인물이 있다. 바로 임화다. 이번 인문학술에서는 임화의 바다시편을 재독함으로써 그것이 어떻게 현해탄 콤플렉스를 극복하는지에 대한 고찰을 다루었다. 임화, 논쟁의 누빔점 임화(林和, 1908~1953)는 우리 근대 문학에서 가장 논쟁적인 작가로 손꼽히는 인물이다. 그는 보성고보를 중퇴한 이후 다다이즘에 잠시 심취해 있다가 프롤레타리아트 문학 운동으로 전환한다. 그러면서 프롤레타리아트 국제주의 전선에 깊이 관여하게 되었고 카프(KAPF, 1925~1935)의 볼셰비키화를 이끌면서 젊은 나이에 카프 서기장의 위치에 올랐다. 카프 해산 이후에는 문학과 문학사 연구에 몰두하면서 시와 비평, 문학사 이론 등 여러 영역에 걸쳐 중요한 저작들을 남겼다. 뿐만 아니라 우리 근대 영화에도 영향을 미쳤다. 필름은 남아 있지 않지만1920년대 후반에 김유영이 연출한 <유랑>(1928)과...

[236 보도] 본교 중앙박물관, 개교 70주년 특별전 <한국의 기와> 개최

지난 5월 15일 중앙박물관에서는 경희대학교 개교 70주년을 맞아 <한국의 기와> 특별전을 개최했다. 이번 특별전은 ‘2019 박물관 길 위의 인문학’사업의 일환으로 문화체육관 광부가 주관하고, (사)한국대학박물관협회가 주최하며 본교 중앙박물관에서 운영한다. 개회식에서 경희대학교 중앙박물관 김희찬 관장은 “이번 특별전에서 본교 중앙박물관이 한반도의 기와 문화를 조명하 기 위해 소장하고 있는 2천 5백여 점의 기와들 가운데 천여 점을 선별하여 전시하게 됐다”며 “전시회와 연계하여, 올해 7 월 27일에는 한국의 기와에 대한 학술대회를 개최할 예정이 다”라고 알렸다. 11월 30일까지 진행되는 <한국의 기와> 특별전은 매주 월 요일부터 금요일까지 관람이 가능하다. 또한, 우리나라 전통 건축의 와당과 단청을 직접 제작해보며 우리 문화를 더 깊이 이해할 수 있도록 체험행사를 운영한다. 해당 체험 행사는 경 희대학교 중앙박물관 행정실(02-961-0141)을 통해 신청할 수 있다....

[236호 과학학술: 블랙홀 연구의 의의] 블랙홀 연구의 과거, 현재, 그리고 미래

지난 4월, 눈에 보이지 않는다고 생각해왔던 블랙홀의 모습이 인류 역사상 처음으로 관측되었다. 이전까지는 블랙홀의 강력한 중력으로 인해 관찰이 어려웠으나, 빛이 블랙홀 바깥을 지나갈 때 휘어지는 그림자를 활용하여 관측에 성공했다. 이에 본 지면에서는 블랙홀 윤곽 관찰 원리와 의미를 원생들에게 소개해 블랙홀 연구가 지니는 의미를 살펴보고자 한다. 아인슈타인과 시공간의 종말 세상을 놀라게 한다는 것은 진부하고 상투적인 표 현이다. 하지만 약 백 년 전 알베르트 아인슈타인 (Albert Einstein, 1879~1955)이 상대성이론을 발표 한 것에 대해서는 이 표현이 손색없을 정도로 과학자 뿐 아니라 일반 대중이 세상을 바라보는 방식에 큰 영향을 주었다고 할 수 있다. 상식적으로, 우리는 어 디에 살고 무엇을 하든지 상관없이 누구에게나 동일 하게 흐르는 절대적 시간이 있다는 것을 자연스럽게 받아들인다. 또한, 우리가...

[236호 문화비평: 이미지의 중요성] 이미지가 재현하는 사실과 진실

-미래 시민사회가 테크놀로지와 이미지 시대에 대응해야 ⓒwxyz.com ⓒ youtube.com 이미지는 거짓말을 한다 우리는 사진 속의 이미지가 결코 거짓말을 하지 않는다고 흔히 이야기한다. 사진은 현상의 정직 한 복제라고 보기 때문이다. 사진이 적정 수준 이상의 해상도를 갖는다면 사진 속의 피사체는 현 상과 일치할 것이라는 가정을 전제로 하기 때문이다. 마셜 맥루언(Marshall McLuhan, 1911~1980)의 핫 미디어(핫 미디엄)과 쿨 미디어(쿨 미디엄) 은유에 의하면 사진은 대표적인 핫 미 디어이다. 사진은 대표적인 고해상도(higher definition) 미디어이고, 사진을 보는 우리 수용자는 해독과정에 소극적으로 참여(lower participation)한다. 이 점에서 사진은 쿨 미디어인 그림과 대 비되는 핫 미디어이다. 그러나 사진 속의 사실도 그 자체가 진실은 아니다. 사진은 사진작가의 관점에서 바로 본, 현 상의 한 단면의 묘사일 뿐이다. 사진작가의 관점은 프레임에 의해...

[236호 특강취재: 다중지성의 정원, <질 들뢰즈의 영화 철학과 포스트 시네마의 시간>] 디지털 시대의 리얼리즘

매체의 변화는 세계의 변화이다. 스탠리 큐브릭(Stanley Kubrick)의 <2001년 스페이스 오디세이 2001 A Space Odeyssey> (1968)에서 유인원이 공중으로 던진 뼈가 다음 순간 우주선으로 변하는 장면은 매체 변화의 형상을 상징적으로 보여준다. 매체의 변화는 뼈에서 우주선으로의 변화처럼 순간적이고 전복적이다. 이번 특강취재는 디지털 영화의 시간성을 주제로 한 장미화 강사의 <질 들뢰즈의 영화 철학과 포스트 시네마의 시간> 강좌를 매개로 이야기를 진행한다. 구어에서 문자로, 그 후 인쇄를 거쳐 사진, 영화까지, 새로운 매체의 등장은 시대의 급진적 사유변화를 이끌었다. 그리고 현재 우리는 디지털 시대에 살고 있다. 디지털, 매체인가 디지털은 그것을 하나의 매체로 인정할 것인지의 논의부터 시작해야 할 만큼 전복적이다. 인쇄물, 회화, 사진, 필름영화는 모두 인간의 시각적 경험을 모방하여, 빛의 분산이라는 자연법칙에 따라 탄생한 결과물이다. 회화에서 사진으로 매체의...

[236호 보도] 서울교정 중앙도서관, 연구력 강화 워크숍 실시

지난 5월 27일 서울교정 중앙도서관은 연구력 강화 워크숍의 일환으로 케임브릿지 대학 프레스(Cambridge University Press) 출판 총괄 편집장 초청 강연을 개최했다. 이번 워크샵은 학술지 논문 투고의 요령, Peer Review 절차 등을 포함해 해외 학술지 논문 투고 방법의 실질적 조언을 듣는 자리로 마련됐다. 강연자 크리스 해리슨(Chris Harrison) 편집장은 학술지 투고에 적합한 논문 글쓰기 방법부터 적합한 저널선정 방법, 구체적인 논문 투고 과정까지 강연에 참여한 연구자들에게 세세한 정보를 전달했다. 특히 강연자는 케임브릿지 대학 프레스가 출판하는 논문을 예시로 설명하고, 케임브릿지 대학 프레스의 출판 과정을 공개하여 경희대 연구자의 케임브릿지 대학 프레스 출판을 독려했다. 본 강연에 참여한 이서희(관광학과 석사과정) 씨는 “중앙도서관에서 구성원들의 연구강화를 위한 실용적 도움을 주어 감사하다”며, “논문을 쓰는데 큰 힘을 얻어간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중앙도서관은...

[236호 테마서평: 매체이론] 매체와 인간: 매체에 대한 또는 매체에 의한 사유

『 기술복제시대의 예술작품/사진의 작은 역사 외』 (발터 벤야민, 길, 2007) 『기록시스템 1800 1900』 (프리드리히 키틀러, 문학동네, 2015) 『 20세기의 매체철학』 (심혜련, 그린비, 2012) 디지털 원주민의 등장 얼마 전 수업시간에 ‘매체와 사유의 변화’라는 주제로 학생들이 발표하고, 그 내용을 중심으로 토론을 한 적이 있다. 이들은 미셸 세르(Michel Serres)의 말처럼, 머리를 손에 들고 다니는 새로운 세대인 것이다. 이들에게 디지털 매체는 더 이상 새로운 매체가 아니다. 그저 매체일 뿐이다. 이들은 어릴 때부터 디지털 매체에 익숙하다. 디지털 공간에서 자료를 검색하고, 이를 토대로 사유하는 세대다. 한 마디로 말해서 ‘디지털 시대의 이주민’이 아니라, ‘원주민’인 것이다. 그런데 재미있는 것은 원주민 안에서도 또 구별이 진행된다는 점이다. 이들은 수업시간에 자신과 ‘요즘 아이들’을 구별한다. 그들에 따르면, 자신은 모르는 것이 있으면...

[235호 십자말풀이] 답안 공개

가로열쇠 1. 토니 모리슨의 『빌러비드』, 『재즈』와 함께 역사소설 삼부작이라 할 수 있는 수녀원의 여자들을 쏘아 죽이는 흑인남자를 그린 소설은? (파라다이스) 2. 발레 교습소의 연습하는 발레리나의 순간적인 포즈를 교묘하게 묘사해 새로운 각도에서 부분적으로 부각시키는 수법을 강조한 프랑스 화가의 이름은? (에드가드가) 3. “만인의 만인에 대한 투쟁”으로 유명한 토마스 홉스(Thomas Hobbes)가 1651년 출판한 저서명이자, 강력한 권력을 가진 통치권자를 칭하는 바다의 괴물의 이름은? (리바이어던) 4. 지난 4월 3일 서울교정 오비스홀에서 개최한 명사특강 시리즈 외에도 다양한 취업·창업 특강을 진행하고 있는 교내 센터의 이름은? (미래인재센터) 5. 1975년 가요계에서 일어난 운동으로 실상은 대중가요의 사전 검열이자 대중가요에 대한 규제 조치에 가까웠던 운동은? (가요정화운동) 6. 정치란 문학을 통해 경계를 허물고 현실을 교란시키는 어떤 작업이 실행될 때 일어나는 것이라...

[235호 책지성] 심보선,『 그을린 예술』- “적어도 그렇게”살아나는 예술

▲ 르모니에의 <지오프랭 부인의 살롱에서 볼테르의 비극‘중국의 고아’낭독회> ⓒ google.co.kr 현대사회에서 예술이 가지는 의미는 무엇인가? 오늘날 예술적 행위들은 그것이 전문적이든 비전문적이든 공동체적 성격을 가지고 발현된다. 가령 분야를 가리지 않고 예술작품을 전시하는 것, 낭독회와 북콘서트를 주관하는 것, 독서모임 또는 예술 동호회를 만드는 것? 사실 이러한‘모임’의 구성원들은‘예술을 한다’ 라는 취지로 모였을지 몰라도, 진짜 목적은 진지한 예술 활동이나 심미적인 가치 찾기 등에 있지 않다. 그것은 오히려 구성원 간에 친목도모, 예술의 진지성 깨부수기, 미학적 엘리트주의 타파하기 등에 주안점을 둔다. 이러한 현상은 큰 틀에서 보면 일종의 부조리극 같다. 그렇다면 그것은 충분히 정치적 의미를 갖지 않는가? 여기서 정치란 국가가 개인의 권리를 지켜주는 식의 치안으로서 정치가 아니다. 랑시에르(Jacques Ranciére, 1940~)에 따르면 그것은 문학을 통해 경계를 허물고...

[235호 과학학술: 근력운동과 약물] 근육을 키우는데 꼭 스테로이드가 필요한가?

▲ 2019년 1월부터 발효 중인 WADA 도핑방지규약 국제표준“금지목록”표지 ⓒ WADA 지난 2014년 러시아 도핑 스캔들은 혐의에 연루된 선수뿐만 아니라 정직하게 땀을 쏟은 많은 선수들에게 피해를 끼친 국제적 사건이었다. 운동은 일상적인 건강을 위해서도 중요하지만, 인간의 한계에 도전하는 일이기도 하다. 이 과정에서 약물오용, 도핑 등의 부적절한 방법을 통해 그 한계를 뛰어넘으려는 사람들이 있다. 이것이 얼마나 위험한 일인지 이번 과학학술에서 살펴보자. 저항성 근력운동이란? 운동에 따른 신체 반응의 효과에 대해 서는 많은 과학적 연구가 이루어졌지만 운동현장, 특히 보디빌딩과 같은 영역에 서는 현재까지도 비과학적 속설들이 난무하는 것이 사실이다. 인터넷과 상업성 잡지들에 언급되는 학술적 근거가 부족한 정보광고, 그리고 갈수록 많아지는 ‘돌팔이제품들(quackeries)’이 운동선 수와 소비자들의 현명한 선택을 어렵게 하고 있다. 운동영양 전문가나 운동과학 자는 물론 공부하는...

[235호 인문학술: 한국 대중음악의 작은 역사] 단번에 읽는 한국 대중음악의 작은 역사

이번 인문학술 지면에서는 이제껏 본보에서 다룬 적 없던 한국 대중음악사를 소개하고자 한다. 대한민국의 음악이 세계적으로 알려진 오늘날. K-POP 이전 한국에서의 대중가요라는 것이 무엇이었고 어떻게 변화되어 왔는지 살펴보겠다. 단번에 읽는 한국 대중음악의 작은 역사 대중과 한국 대중음악의 탄생1) 대중음악은 언제부터 였을까? 대중음악의 탄생은 대중의 탄생을 전제로 한다. 다시 말해, 대중이 있어야 대중음악도 형 성될 수 있다. 그런데 대중이라는 것이 분명한 실체가 있는 것 이 아니다. 즉 어떤 사람이 어제까지는 대중이 아니었다가 오 늘부터 대중이 되는 것은 아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가 대중이라고 할 때, ‘대체로 지위·계급·학력·재산 등의 사 회적 속성을 초월한 불특정 다수의 사람’을 의미한다. 그렇다면 1894년에 있었던 갑오경장과 동학혁명은 중요한 사건이 된다. 갑오경장으로 신분제가 철폐되면서 혈통에 따라 신분이 결정되는 신분제가...

[235호 보도] 2019 박물관 길 위의 인문학 ‘한국의 전통 건축과 기와’진행

경희대학교 중앙박물관은 2019년 3월부터 11월까지 ‘한국의 전통 건축과 기와’특별전을 진행한다. 본 행사는 문화체육관광부가 주관하고 한국박물관협회가 주최하는 ‘2019 박물관 길 위의 인문학’사업의 일환으로 기획된 교육프로그램이다. 기와와 관련된 고건축(와당, 단청 등)을 주제로 한다. 이와 관련해 지난 4월 8일과 9일, 서울교정 중앙도서관 앞에는 ‘한국의 지붕: 단청 제작 체험(컵받침)’과 ‘한국의 와당 만들기: 와당 제작 체험(석고방향제)’을 할 수 있는 부스가 마련됐다. 5월에도 원생들이 우리 문화유산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행사가 이틀 간 진행될 예정이다. 중앙박물관 페이스북과 홈페이지(museum.khu.ac.kr) 에서 전시 및 행사 소식을 볼 수 있고, 관람 및 체험 신청은 전화나 이메일(khsd3050@khu.ac.kr) 접수를 통해 가능하다. 최은정(중앙박물관 연구원) 씨는 “개교 70주년을 맞아 한반도 전시대의 기와를 다루는 특별 전시를 기획 중”이라 고 밝혔다. “본교의 개교기념일에 맞춰서 5월...

[235호 특강취재: 예술의 전당 아카데미, <송원진의 클래식 아다지오 - 불멸의 사랑>] 사랑에 빠질 수만 있다면

▲2005년 빈 국립 오페라 극장에서《사랑의 묘약》공연 중인 빌라손과 네트렙코 ⓒwww.nyculturebeat.com 인간의 근원적인 감정으로 인류에게 보편화된 ‘사랑’이라는 감정은 많은 예술가들에게 영감과 재능을 불어 넣어주며, 불멸 의 작품들을 후세에 남기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해오고 있다. 지 난 4월 11일, 예술의 전당 아카데미는 송원진 강사(바이올리니 스트, 서울과학종합대학원 교수)의 <도니제티 오페라 ‘사랑의 묘약’> 강의를 통해 오페라라는 음악의 장르와 가에타노 도니제티(Domenico Gaetano Maria Donizetti, 1797~1848)의 작품《사랑의 묘약 L’elisir d’amore》에 대해 연구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는 3월 7일부터 진행한 <송원진의 클래식 아다지오 – 불멸의 사랑> 강연 중 여섯 번째로, 음악 형식 속에 불멸의 사랑을 어떻게 담아냈는지, 그 표현의 방법을 작품 감상을 통해 직접 느껴보며 그들이 전달하고자 했던 것이 무엇인지 해석해보는 것을 목표로 했다. 2주 만에 탄생한...

[235호 문화비평: 국민청원] 국민청원은 무엇인가

▲국민과 함께 만드는 ‘국민청원’의 슬로건 ⓒwww.president.go.kr 국민청원은 한국에 있는 독특한 현상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정치학자의 입장에서 본다면, 국민청원은 ‘미숙한’ 한국 민주주의의 현실을 보여주는 방증일 수도 있다. 그러나 필자가 보기에 국민청원은 대통령 직선제라는 1987년 이후 한국 민주주의 체제에서 기인하는 증상이다. 증상으로 설명할 수 있는 이 장치 자체는 쾌락에 기반을 두고 있다. 알베르토 토스카노(Alberto Toscano, 1977~)가 언급한 ‘광신’의 문제를 여기에서 환기할 수 있다. 토스카노가 알랭 바디우(Alain Badiou, 1937~)를 인용하면서 지적하듯이, 광신은 ‘재현된 실재를 의심하는 것’에 따른 결과이다. 왜냐하면 재현은 언제나 이미 실재를 놓칠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재현은 실재의 닮은꼴이지 결코 실재 자체는 아니다. 이런 까닭에 국민청원은 자유민주주의라는 제도를 통해 포섭할 수 없는 정치 욕망의 현신이라고 할 수 있다. 마치 일본...

[235호 십자말풀이]

가로열쇠 토니 모리슨의『빌러비드』,『 재즈』와 함께 역사소설 삼부작이라 할 수 있는 수녀원의 여자들을 쏘아 죽이는 흑인남자를 그린 소설은? (테마서평 지면)발레 교습소의 연습하는 발레리나의 순간적인 포즈를 교묘하게 묘사해 새로운 각도에서 부분적으로 부각시키는 수법을 강조한 프랑스 화가의 이름은? (REVIEW 지면)“ 만인의 만인에 대한 투쟁”으로 유명한 토마스 홉스(Thomas Hobbes)가 1651년 출판한 저서명이자, 강력한 권력을 가진 통치권자를 칭하는 바다의 괴물의 이름은? (문화비평 지면)지난 4월 3일 서울교정 오비스홀에서 개최한 명사특강 시리즈 외에도 다양한 취업·창업 특강을 진행하고 있는 교내 기관의 이름은? (보도 지면)1975년 가요계에서 일어난 운동으로 실상은 대중가요의 사전 검열이자 대중가요에 대한 규제 조치에 가까웠던 운동은? (인문학술 지면)정치란 문학을 통해 경계를 허물고 현실을 교란시키는 어떤 작업이 실행될 때 일어나는 것이라 주장한 알제리 출신 프랑스 철학자의 이름은?...

[235호 보도]미래문명원, 석학 초청 세미나 개최

본교 미래문명원은 지난 4월 23일 교내 구성원을 대상으로 서울교정 청운관 6층 세미나실에서‘석학 초청 세미나’를 개최했다. 이번 세미나는 동아시아의 존재론적 위기에 대해 “The ‘What’ and the ‘Thus’ : East Asia and the crisis of Ontology”라는 주제를 가지고 진행됐다. 이날 초청된 런던대학교 스콧 래쉬(Scott Lash) 교수는 사회학을 전공하였으며, 2008년 본 행사에 초청됐던 울리히 벡(Ulrich Beck)과 함께 『성찰적 근대화』(2010)를 공저한 석학이다. 그는 강연을 통해 서양의 근대화, 합리화, 자본주의 발전 문화와 동양의 문화를 비교했다. 그러면서 동양의 유교적 엘리트를 대체하고 있는 엔지니어들의 지정학적 결과를 ‘온톨로지’의 위기로 해석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동양의 유교적 진리와 가족문화, 종교문화 등을 통해 성찰적 근대화를 재고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세미나에는 송재룡 사회학과 교수와 정진영 국제학과 교수가 참석해 심도 있는 토론을 이끌었으며,...

[235호 보도]한-아세안센터, 2019년 한-아세안 미디어 포럼 개최

한-아세안센터는 지난 4월 24일 서울 롯데호텔에서 한국 인과 아세아인의 문화교류와 미디어의 역할을 토론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이혁 한-아세안센터 사무총장의 개회사를 시작 으로 권충원 코리아헤럴드 대표, 아쉬리 무다 주한 말레이시아 대사, 서정인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 준비기획단장이 참석해 행사를 기념했다. 이날 포럼은‘아세안 내 한류’와 ‘한국 내 아세안류’라는 주제로 나뉘어 발표와 토론을 진행했다. 스타마케팅 전문기 업‘스타콜라보’김연성(본교 스포츠마케팅 석사 졸업) 이사는 한-아세안 간의 드라마 콘텐츠 협력 방안에 대해 발표했 다. 그는“문화콘텐츠를 교류할 수 있는 지점에서 한-아세안의 미디어, 드라마 등을 협력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해야한 다”고 지적했다. 또한 미디어 이용 실태를 살피고, 그 공간이 인터넷으로 완전히 옮겨 갔음을 인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최근 블랙핑크, 방탄소년단을 비롯해 K-드라마 등 한류미디어의 열풍이 건재함을 여실히 보여주는 사례들이 더욱 늘고 있다....

[235호 사설]

세계적인 영향력을 행사하는 기업들이 있다. 그들이 성공하는 데에는 여러 가지 이유가 있었을 것이다. 해외 기업의 성공 요인 중 몇 가지는 특별히 더 주목을 받기도 한다. 가령 수평적인 근무조직이나 무제한으로 제공되는 것처럼 보이는 복리후생 등을 들 수 있다. 기업과는 다른 조직인 대학원에서도 이러한 환경은 매력적이다. 연구와 프로젝트가 잘못되더라도 언제든지 다시 시작할 수 있는 시스템이나, 시야를 넓혀줄 수 있는 다른 학문과의 교류 등이 있을 것이다. 하지만 대다수의 기업이 그러하듯, 대학원에는 이러한 문화가 없다. 더 정확히 말하자면 ‘대학원’의 문화라고 말할 만한 것이 없다. 원생만의 고유한 문화, 연구뿐만 아니라 학교 구성원들 모두가 항유하는 문화가 없다. 우리는 ‘경희 정신’을 공유한다고 말하지만, ‘창의적인 노력’과 ‘건설적인 협동’으로 ‘독창적 연구능력을 함양’하고자 하는 구성원은 어디에도 없다.물론 대학도 대학을...

[235호 인터뷰: 강혜숙, 한국이주여성인권센터 대표] 이주여성의 ‘소통창구’

대한민국 전체인구에서 이주민이 차지하는 비율은 3.4%로 높은 수치는 아니지만 계속해서 늘어나고 있다. 다양한 민족·문화권의 사람들과 공존하는 오늘날, 사회 취약계층 중 하나인 이주여성에 대해 우리는 얼마나 알고 있을까? 언제부턴가 다문화라는 표현은 우리에게 익숙하게 들려왔지만 아직 한국 사회에서 이 주민 현황을 살펴보면 개선돼야 할 점들이 있다. 이에 대해 이주여성 인권을 위해‘소통 창구’역할을 하는 한국이주여성인권센터 강혜숙 대표를 만나 이야기 를 들어보았다. 이주여성의 ‘소통 창구’ 강혜숙 대표와 이주여성 Q. 대학 시절부터 여성운동을 하신 것으로 알고 있는데, 이주여성에 관심을 갖게 되신 이유가 무엇인가요? 여성학 석사를 마친 후 박사 과정을 시작하며 젊은 페미니스트 출신의 후배들과 같이 공부를 하게 되었습니다. 그 후 배들과 몇 명이 어울려‘우리 새로운 여성 운동을 해보자’하며 단체를 하나 새롭게 만들었죠. 우리가 꾸린...

[235호 보도] 서울총학, 체험형 문화예술 지원 사업 시행

지난 4월 19일 서울교정 총학생회(이하 서울총학)은 체험형 문화예술 지원 사업의 일환으로 가죽공예와 플라워 행사를 개최했다. 서울교정 청운관 402호, 403호에서 나눠 진행된 본 사업은 원생들에게 문화예술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기획됐다. 이번 행사는 가죽 지갑과 꽃다발을 직접 만들어 가져가는 참여형 사업으로 원생들의 높은 관심 아래 클래스는 각각 20명의 정원을 가득 채웠다. 가죽공예 클래스를 진행한 김영현 강사는 “환경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만큼 생활용품도 친환경적 소재로 직접 제작해 사용하는 추세에, 여러분께 DIY 공예를 소개한다”고 말하며 강좌를 진행했다. 한편, 플라워 클래스에선 정은선 플로리스트가 준비한 13가지의 꽃과 소재들을 이용해 각자의 개성에 맞는 꽃다발 만들기를 진행했다. 서울총학은 이메일 공고를 통해 지난 4월 10일부터 선착순으로 참여자를 모집했으며, 자치회비 납부 원생을 우선순위로 선발했다. 서울총학은...

[235호 보도기획: 총장선출제] ‘총장선출제’어떻게 되어 가나

총장선출제가 난항을 겪고 있다. 우리 학교는 지난해 11월 조인원 제15대 총장의 퇴임 이후 현재 박영국 대외협력부총장 의 직무대행 체제로 운영 중이다. 학교라는 거대한 조직에 총 장이 없다는 것은 단순히 교내 업무가 지연되고 졸업생들이 직무대행의 직인이 찍혀 있는 졸업장을 받는단 것에 그치지 않는다. 총장이 아닌 직무대행은 교내에서 발생한 사안에 대 해 적극적으로 대처할 수 없고 현상 유지만 가능하다. 이렇게 총장선출제에 대한 논의가 1년을 넘어가면서 구성원들의 피 로감 또한 커지고 있다. 이에 본보는 <보도기획> 지면을 통해 총장선출제가 어떻게 시작되었고 현재 어디까지 진행되고 있 는지 짚어보고자 한다. 총장선출제 논의, 어떻게 시작되었나 2018년 11월 제15대 조인원 총장의 퇴임을 앞두고 동년 3월 부터 교내 구성원들은 차기 총장을 어떻게 뽑을지 논의해왔 다. 4월, 대학평의원회(이하 대평의)는...

[235호 테마서평: 토니 모리슨 소설의 서사적 윤리] “말할 수 없고 말해지지 않은 것을 말하기”

『빌러비드』 (토니 모리슨 저, 문학동네, 1987) 『재즈』 (토니 모리슨 저, 문학동네, 1992) 『파라다이스』 (토니 모리슨 저, 들녘, 2001) 1996년, 흑인 여성 비평가 앤 두실은 흑인 여성에게 쏠린 비평적 관심을 언급하며 이런 지적을 한 바 있다. “오늘날 흑인 여성은 너무도 극진한 관심을 받고 있어서 나는 종종 나 자신이 신성한 텍스트가 된 것 같은 느낌이 든다. 물론 이런 비평적 관심은 한 개인으로서의 내가 아니라 ‘흑인 여성’으로서, ‘타자’로서 나에게 보이는 관심이다. 현재 미국학계에서 성적 · 인종적 타자성은 ‘핫한’ 상품이 되었고, 흑인 여성은 이 상품의 주요 기표가 되었다.” 두실의 진단에 따르자면, 미국 학계에서 흑인 여성은 정치적으로 올바르고, 지적으로 인기가 있으며, 상업적으로도 돈이 되는 ‘이상화된 타자’가 되었다. 1970년 첫 소설을 펴낸 후 유수의 문학상을...

[235호] 서울교정 미래인재센터, 2019학년도 상반기 명사특강 시리즈 실시

지난 4월 3일 서울교정 오비스홀 151호에서 2019학년도 상반기 미래인재센터 명사특강 시리즈가 열렸다. 이날 특강 은‘다재다능 만능 엔터테이너 박슬기, 그녀에게 물었다 – 당신에게 도전과 열정이란?’ 주제로 기획됐다. 어려서부터 가수가 되고 싶어 오디션을 봤던 방송인 박 슬기 씨는 가정 형편문제로 꿈을 접었다고 했다. 그러나 노래에 늘 열정이 있었기에 그녀는 우연히 알게 된 ‘팔도 모 창 대회’에 나가 대상을 받으면서 방송 업계에 뛰어들었다. 이후 시트콤, 뮤지컬, 예능 프로그램 등을 시작했으나, 일이 끊기며 슬럼프가 찾아왔다고 한다. 그때 지금의 리포터 자리 제안이 들어왔고 정말 하고 싶은 것이 방송임을 깨닫고 다시 시작했다고 했다. 그렇게 현재까지 해당 프로그램의 최장수 리포터로 자리 잡았다. 지금도 방송일을 하며 고루 함에 때때로 힘들지만, 일을 하며 겪는 당근과 채찍 에피소드들로 자부심을...

[235호 보도] 국제교정 총학생회, 2019-1 재능교류 사업 실시

지난 4월 17일 국제교정 외국어대학 304호에서 외국인 원 생들을 대상으로 한 ‘First Step Korean Speaking’강좌가 시작됐다. 총 7개국 원생들이 참석했으며 2시간 동안 진행됐다. 해당 수업을 담당하는 윤희수(국제한국언어문화학과 박사과정) 씨는 “외국인 원생들의 대학생활에서 필요한 한국어를 가르쳐주고자 기획했다”며 “첫 수업이지만 학생들이 적 극적으로 수업에 참여해주어 기쁘다”고 말했다. 수업에 참여한 Patricio Rivera(생체의공학과 박사과정) 씨는 “정말 재미있고 즐거운 수업이었다”며 “강사님이 잘 설명해주셔서 오늘 배운 내용을 쉽게 이해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국제교정 총학생회가 기획한 재능교류 사업은 지난 4월 15일부터 시작되었으며 총 6주간 진행된다. 강의는 ‘First Step Korean Speaking’, ‘초급 중국어’, ‘외국인에게 한국어 가르치기’, ‘초급자를 위한 스페인어 일상대화’, ‘HPLC 사용을 위한 이론적, 실제적 접근’으로 구성됐다. 재능교류 사업 은 원생이 강사가 되어 다른 원생을 가르치는 것으로,...

[235호 기획 : HTTPS 차단] HTTPS 차단 논란이 우리에게 남긴 것

지난 2월 11일 방송통신위원회는 KT나 LGU+ 등과 같은 국내 인터넷서비스 제공 사업자(ISP, Internet Service Provider)를 통해 SNI(Server Name Indication)를 이용한 웹 사이트 차단 시스템을 가동했다. 차단 시스템은 방송통신심의위원회에서 차단을 결정한 도박, 포르노 등 불법 해외 사이트 895곳을 우선 대상으로 했다. 불법 사이트를 HTTPS로 우회 접근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한 정부의 이번 정책은 거센 후폭풍을 불러왔으며, 급기야 국민청원으로 이어져 참여인원이 25만 명을 넘어서기에 이르렀다. 불법 사이트 차단이야 이미 과거에서부터 계속해 왔던 것인데 왜 새삼스레 이런 논란을 야기했을까? 이렇게 된 원인으로 필자는 ▲정부의 소통 부족, ▲언론의 전문성 결여, 그리고 ▲공론화를 통한 합의 과정의 부재를 꼽고 싶다. 불법 사이트 차단 기술의 작동 원리 우리가 인터넷을 이용하는 과정은 전화하는 것과 매우 유사하다. 전화할 때...

[234호 십자말풀이] 답안 공개

가로열쇠 1. 입센의 『인형의 집』에서 노라가 남편과 자녀를 버리고 과감히 가출을 선언한 날은? [크리스마스이브] 2. 노동조합은 결사의 자유(freedom of association)에 의한 것이 아니라 그것과는 다른 의미를 가지는 이른바 OOO(right of collective organization)에 의해 국가의 적극적인 보호를 받는다. 빈칸에 들어갈 노동자의 권리는? [단결권] 3. 디뮤지엄(D MUSEUM)에서 2019년 2월 14일부터 9월 1일까지 전시하는 대규모 기획 전시의 부제는? [그리는것보다멋진건없어] 4. OOO OOO와 플랫폼의 진화는 이야기 읽기 문화의 확장과 변화에 큰 밑거름이 되었다. 디지털 코드를 기반으로 동작하는 전자 매체를 일컫는 이것은? [디지털미디어] 5. 라캉은 OOOO OOOO 이래 정신분석 경험(임상과 이론연구)이 결정적으로 특화한 것은‘욕망(d´esir)’임을 분명히 한다. 오스트리아의 신경과 의사이자 정신 분석의 창시자로 유명한 이 사람은? [지그문트프로이트] 6. 지난 3월 21일‘인공지능은 예술작품을 창작할 수 있을까?’라는...

[234호 기획 : 노동자의 권리와 노동법] 왜 노동법을 알아야 하는가?

자본주의와 노동 인류의 역사는 노동의 역사이자, 타인의 노동을 확보하기 위한 투쟁의 역사이기도 하다. 우리가 오늘날 누리고 있는 유용한 것들은 모두 노동의 결과이다. 단순히 노동하는 인간을 가리켜 ‘노동자’라고 부른다면, 바이블의 아담이 그랬듯이, 인간은 태초부터 ‘노동자’였다. 그러나 오늘날 우리가 ‘노동자(또는 근로자)’라고 말할 때, 그것은 단순히 노동하는 인간을 통칭하는 것이 아니라 자본주의라는 특수한 정치·사회·경제적 제도가 낳은, 임금을 받고 타인에게 자신의 노동력을 제공하는 사람들 즉 자신의 생활을 지탱하는 유일한 근거로서 노동력을 판매하여 그 대가로 주어지는 재화에 의존해서 살아가고 있는 이른바 종속노동(從屬勞動)의 인간군(人間群)이다. 오늘날 우리 사회의 구성원 절대다수는 이러한 노동자로서 자신의 삶을 영위하고 있다. 자본주의사회는 두 가지 사실에 의해 그 구조가 규정된다. 첫째는 노동력이 상품화되었다는 것이고, 둘째는 다수의 노동자가 자본의 명령 아래에서 재화와 서비스를...

[234호 보도] 경희대학교 비폭력연구소, <고통에 대하여> 세미나 개최

지난 3월 16일 경희대학교 부설 연구소 비폭력연구소는 ‘고통’을 주제로 청운관 619호에서 3월 정기 세미나를 개최했다. 이번 세미나는 문명과 국가의 발전과 함께 필연적으로 발생하는 인간의 고통을 전제로, 고통의 감소에 대한 서로 다른 견해를 통해 미래의 건설적 구성체 마련의 틀을 구성하고자 기획됐다. <고통에 대하여>라는 이름으로 열린 이번 세미나는 고통에 대해 서로 다른 견해를 가진 고신대 손봉호 교수와 강원대 민경국 교수의 강연으로 진행됐다. 손봉호 교수는 ‘인간에 의한 인간의 고통’이란 주제의 강연에서 “고통의 경험이 윤리적 자원이 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말하며, 인간이 겪는 불가피한 고통을 줄이기 위해 공동체의 노력과 국가의 복지 정책이 필요함을 강조했다. 이어서 민경국 교수는 ‘자유주의의 존재이유: 고통감소’라는 주제로 다른 관점의 강연을 진행했다. 민 교수는 “자본주의가 고통을 완전히 제거할 수는...

[234호 보도] 국제교정 비교문화연구소, ‘인공지능은 예술작품을 창작할 수 있을까?’ 열어

국제교정 비교문화연구소에서는 지난 3월 21일 ‘인공지능은 예술작품을 창작할 수 있을까?’라는 특강을 개최했다. 국제교정 외국어대학 201호에서 약 한 시간 반 동안 진행된 이번 특강은‘첫째, 인공지능 공학의 논리적 바탕 – 지도학습을 중심으로’, ‘둘째, 강인공지능(AGI) 담론 비판’, ‘셋째, 네트워크 지능’,‘ 넷째, 인공지능과 예술 창작’으로 이뤄졌다. 특강은 김재인 비교문화연구소 연구교수가 맡았다. 김재인 교수는 짧은 SF영화 영상을 보여주며 강연을 시작했다. 인공지능의 고전적 접근과 현대적 접근의 공통점과 한계, 인공지능 공학의 논리적 바탕 등을 설명하며 인공지능의 예 술 창작에 대해 강연했다. 강연 후에는 참석자들과 함께 ‘인공지능의 창작성과 인공지능이 생산한 작품을 어떻게 바라볼 수 있는가’등 자유롭게 질의응답 시간을 가졌다. 특강에 참여한 이효준(스페인어학과 석사과정) 씨는“이 강연을 통해 인공지능은 인간이 짠 메커니즘으로 작동하고 스스로 획기적인 갱신을 하지 못한다는 한계를...

[234호 테마서평: 문학으로 다시 바라본 페미니즘]가장 아름다운 자본 앞에서 가부장제의 支柱로서 ‘노라’? 

『인형의 집』(헨릭입센 저, 민음사, 2010)『안데르센 교수의 밤』(다그 솔스타 저, 문학동네, 2016)『노라가 남편을 떠난 후 일어난 일 또는 사회의 지주』(엘프리데 옐리네크 저, 성균관대학교출판부, 2003) 문학의 밤으로의 여정에서‘노라’의 의미는? 『안데르센 교수의 밤』에서 독신인 폴 안데르센은 50대 중반으로 입센(Henrik Ibsen)을 전공한 문학 교수다. 그는 크리스마스이브에 혼자 성찬을 즐긴다. 그러다가 맞은편 집 창문에 비치는 남녀의 모습을 보게 된다. 남자가 여자를 뒤에서 포옹하고 있는 낭만적인 장면이다. 그러나 한순간 낭만은 경악으로 바뀐다. 남자가 여자를 포옹하듯 목을 졸라 죽인다. 그런데도 안데 르센은 경찰에 신고조차 하지 못한다. 온갖 핑계를 대면서 주저한다. 신고는커녕 범인과 레스 토랑에서 마주치지만 서로의 세련된 취향에 관해 경쟁하듯 이야기한다. 일본 문화를 즐길 줄아는 범인은 아시아로 떠날 것이라고 말하고, 여자는 소멸된 채 소설은 끝난다. 그리고...

[234호 십자말풀이]

가로열쇠 1. 입센의 『인형의 집』에서 노라가 남편과 자녀를 버리고 과감히 가출을 선언한 날은? [테마서평 지면] 2. 노동조합은 결사의 자유(freedom of association)에 의한 것이 아니라 그것과는 다른 의미를 가지는 이른바 OOO(right of collective organization)에 의해 국가의 적극적인 보호를 받는다. 빈칸에 들어갈 노동자의 권리는? [기획 지면] 3. 디뮤지엄(D MUSEUM)에서 2019년 2월 14일부터 9월 1일까지 전시하는 대규모 기획 전시의 부제는? [REVIEW 지면] 4. OOO OOO와 플랫폼의 진화는 이야기 읽기 문화의 확장과 변화에 큰 밑거름이 되었다. 디지털 코드를 기반으로 동작하는 전자 매체를 일컫는 이것은? [문화비평 지면] 5. 라캉은 OOOO OOOO 이래 정신분석 경험(임상과 이론연구)이 결정적으로 특화한 것은‘욕망(d´esir)’임을 분명히 한다. 오스트리아의 신경과 의사이자 정신 분석의 창시자로 유명한 이 사람은? [인문학술 지면] 6. 지난 3월...

[234호 보도] 2019 UN/국제기구 인턴십 및 GC 프로그램 설명회 개최

미래문명원은 지난달 21일 오후 3시, 청운관 B117호에서 ‘2019 UN/국제기구 인턴십 프로그램(이하 국제기구 인턴십 프로그램)’및‘Global Collaborative 2019 Summer Program(이하 GC 프로그램)’설명회를 개최했다. 이날 설명회는 각 프로그램 소개 및 신청 안내와 질의응답의 순서로 이뤄졌다. GC 프로그램은 국내외 석학과 국제기구 현직 실무자의 강의를 7월 8일부터 3주간 제공한다. 올해는 류블라냐 대학교 슬라보예 지젝(Slavoj Zizek), 프린스턴 대학교 존 아이켄베리(John Ikenberry) 등 세계적인 석학들과 오준(평화복지대학원 유엔평화학과 교수) 전 유엔 주재 한국 대사 등 주요 국제기구 고위 관리자들이 참여한다. 원생의 경우, 단과대학별 전공선택학점 인정과목 목록을 미래문명원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국제기구 인턴십 프로그램은 UN 및 국제기구에 대한 이해도를 증진하고자 2006년부터 시작된 프로그램으로 매년 10여 명 내외로 선발하고 있다. 졸업생 및 수료생을 제외한 원생은 휴학 상태로 인턴에...

[234호 특강취재: 철학아카데미, <그리스 음주문화와 동성애>] 그리스 음주 문화 : 디오니소스부터 동성애까지

그리스 문화의 본질은 흔히 아폴론적인 것과 디오니소스적인 것으로 대비된다고 한다. 지난 3월 14일, 철학아카데미는 김진성 강사(정암학당 연구원, 철학아카데미 운영위원)의‘그리스 음주문화와 동성애’특강을 통해 그리스의 디오니소스적 문화를 탐구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는 3월 7일부터 진행하는 <그리스 문화 – 이성과 감성의 뿌리> 강연 중 두 번째로, 당대의 예술작품을 통해 그리스의 문화에 대해 알아보는 것을 목표로 했다. 음주를 즐긴 이유 포도주의 신으로 알려져 있는 디오니소스는 올림포스 12신 중 하나이다. 그는 신 제우스와 인간 세멜레의 아들로, 연애·도취·연극·정열과 자유로운 감성을 대표한다. 그리스의 철학자 플라톤(Platon) 그의 저서『크라튈로스』에서 “디오뉘소스(Dionysos)는 포도주(oinos)를 주는 자(didous)로, 디도이뉘소스(Didoinysos)라고 장난스럽게 부를 수 있을 걸세”라고 말한 바 있다. 또한, 오늘날 많은 그리스의 유물에서 향락을 즐기는 디오니소스와 그를 따르는 정령 마이나데스(Maenades)가 피리를 불거나 북을 치면서 격렬한...

[234호 문화비평 : 이야기 읽는 시대] 이야기 읽는 시대 : 급격한 변화에 대응하기

이야기 읽기에 관한 새로운 문화 조류들 최근 들어‘이야기 읽기’를 중심으로 한 새로운 문화 조류가 감지된다. 먼저 인프라 구축에 있어 독특한 개성을 가진 작은 책방과 다양한 주제를 다루는 독립 출판사의 도전이 눈에 뜨인다. 서울시는 여러 책방과 연계해 장서 12만권 규모의 공공 헌책방 사업인‘서울책보고’개장을 준비하고 있기도 하다. 온·오프라인을 매개로 구성된 독서 모임도 흔해졌다. 이들은 문화적 욕구만으로‘비생산’적인 활동을 자율적으로 이어가고 있다. 출판 시장의 소비 경향도 바뀌는 추세다. 2000년대 이후 오랫동안 출판 시장을 휩쓸었던 자기경영 중심의 자기계발서 열풍은 하락세로 보인다. 요즘은 경쟁을 위한 책보다는 개인의 평안을 추구하고 지적 호기심을 채우는 책들이 더 소구력을 발휘하고 있다. 일련의 문화적 흐름을 추수해보면, 지속적인 경제 불황과 신자유주의 논리에 매몰되었던 현대인의 피로 누적이 확연히 드러나는 것처럼 보인다. 독자들의...

[234호 보도기획: 조교 장학 제도] 험난한 조교 장학 제도 개편

지난 2018년 11월 30일 교육부는 열악한 근무환경에 노출되어 있는 대학원생 조교들의 처우를 개선하기 위해「대학원생 권익 강화를 위한 대학원생 조교 운영 및 복무 가이드라인」을 마련했다. 이 가이드라인의 주요 내용은 “서면협약 체결”, “ 관리·감독 책임”,“ 업무 범위 제한”, “ 학업·연구권 보장”, “ 부당업무 거부권 보장”, “ 인격권 보장”, “ 공정성·투명성 보장” 이상 7가지로 분류된다. “학업·연구권 보장”의 구체적인 내용으로 “조교 복무시간은 학업·연구권 보장을 위해 가급적 주 20시간 이내로 권장하되, 대학 및 조교의 여건 등에 따라 탄력적으로 운영”하도록 명시돼 있다. 교육부로부터 이 가이드라인을 수신한 학교는 권고 내용을 따라서 조교 장학 제도를 변경했으며, 본교도 예외는 아니었다. 이번 <보도기획>에서는 2019학년도부터 변경·적용된 조교 장학 제도 내용과 변경 절차에 대해 알아보고, 이 개편안이 가이드라인의 본래 취지에 초점을...

[234호 과학학술: 주기율표]세상을 그리는 원소지도, 주기율표

국제연합(UN)은 올해를 ‘세계 주기율표의 해’로 지정했다. 2019년은 지난 1869년 러시아의 화학자 멘델레예프가 원소주기율표를 만든 이래 제정 150년을 맞는 해이기도 하다. 이에 본보는 물질의 성질을 알려주는 ‘보물지도’인 주기율표의 탄생배경과 역할에 대해 알아보고자 한다. 2017년 제72차 유엔 총회는 2019년을“세계 주기율표의 해(IYPT, International Year of the Periodic Table of elements)”로 선포하였다. 유엔은 2011년을“세계 화학의 해”로 선포한 바 있는데, 9년 만에 화학에 관련된 주제를 다시 찾아 전 세계가 기념하자고 한 것이다. 특별히 올해를 세계 주기율표의 해로 선정한 이유가 있다. 지금으로부터 150년 전인 1869년 3월 러시아의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 드미트리 이바노비치 멘델레예프(Dmitri Ivanovich Mendeleev, 1834~1907)가 당시까지 알려진 원소를 분류한 주기율표를 처음 제안했기 때문이다. 각 원소의 질량(원자량)과 화학적 특성에 기초해 정리한 이 분류표는 오늘날 널리 사용되고 있는...

[234호 취재수첩] 서로가 서로에게 빛이 되기를

지난 3월, 물리 및 화학과 조교들의 파업 선언이 담긴 대자보가 교내 곳곳에 붙었다. 대자보에는 갑작스러운 장학금 삭감 통보, 조교의 업무 강도를 고려하지 않은 장학금의 책정 등의 문제가 언급되어 있었다. 그들은 직접적인 대화를 원했고, 조교 장학 관련 정책 회의 시에는 조교들과 함께 논의할 것을 요구했다. 교육부에서 제시한 가이드라인의 주요 내용 중 하나인 “공정성·투명성 보장(대학원생 조교의 운영은 공정하고 투명하게 진행되어야 하며, 조교 운영과 관련된 분쟁 발생 시 조교 운영 부서 및 책임자 등은 분쟁 해결에 필요한 정보를 공개)”에 대한 부분을 반영하고 있지 않다고 원생들 대부분은 판단했고 분노했다. 후에 물리 및 화학과 조교 대표자는 부총장, 교무처장, 응용과학대학원장, 응용물리학과장과 함께 회의를 가졌고 입장문을 재발표했다. 학교에서는 사과 및 제도 개선을 위해 부단한 노력을 했지만...

[234호 보도] 서울총학, 2019-1학기 논문형 글쓰기 특강 실시

서울교정 총학생회(이하 서울총학)는‘대학원생을 위한 논문 작성법 특강’을 개최했다. 강의는 3월 13일, 14일 이틀에 걸쳐 생활과학대학 지하 1층 세미나실에서 진행됐다. 강연자는 최우석(후마니타스칼리지 중핵과목 강사) 박사가 맡았다. 이번 특강은 1부와 2부로 나눠‘학술지 논문 투고 전략’ 과‘학위 논문 작성 과정과 연구윤리’라는 주제로 진행됐 다. 1부는‘좋은 논문이란 무엇인가’와‘논문으로 실적 쌓기’라는 두 가지 내용으로 원생들에게도 현실적이면서도 의미 있는 시간이었다. 최우석 박사는“매 학기 과제를 논문으로 발전시켜라”라고 말하면서 논문도 연습하는 것이라 강조했다. 특히 중요한 것은 논문의 형식이 아니라 내용임을 원생들에게 상기시켰다. 더불어 한국연구재단을 통한 전략적인 투고 방법, 연구지원 사업, 연구실적의 중요성 등에 대한 현실적인 팁을 전달했다. 서울총학은 이메일을 통해 선착순으로 수강생을 모집했 으며, 50여 명의 수강생이 참여해 강의실을 가득 채웠다. 또한 서울총학은 원생들을 위해 다과를 마련하고...

[234호 보도] 서울교정 중앙도서관, 2019-1학기 연구력 강화 워크숍 실시

서울교정 중앙도서관은 지난 3월 11일부터 열흘 간연구력 강화 워크숍을 진행했다. 특강은 설문조사/통 계도구, 학술지/연구자 분석과 원문 입수, Impact Factor/H-index를 통한 저널분석, Refworks를 통한 체계적 참고문헌 관리 등에 대한 교육내용으로 구성됐 다. 3월 20일 실시된‘Refworks를 통한 체계적 참고문헌 관리’특강은 학술DB 기업인 ProQuest 소속의 정시내 씨가 맡았다. 그는 PQDT Global(이하 PQDT)을 통해 해외 주요 대학 학위논문 검색 방법을 설명했다. 특히 방대한 양의 논문 중 원생이 필요한 논문만 도출할 수 있도록 검 색 팁 을 상 세 하 게 알 려 주 었 다 . 또 한 강 의 에 서 Refworks의 폴더관리, 내보내기, Write-N-Cite 등의 기능을 이용한 참고문헌 관리법을 설명했다. 정시내 씨는“RISS 혹은 PQDT로 검색한 논문을‘내보내기’를 통해 Refworks로 옮긴 후, 참고문헌...

[234호 인터뷰 : 유희경, 시집서점 <위트앤시니컬> 대표] 책을 읽는 물방울이 모이고 흩어지는 곳

봄비가 떨어진다. 새싹들을 위해. 혹은 목련을 떨어뜨리기 위해? 그리고 다시 어디론가 흩어지는 봄비. 뒤숭숭한 봄비의 마음을 헤아려줄 수 있는 문화는 어디에도 없는 걸까? 우리는 혜화동의 한 전통 있는 책방 2층에 위치한 작은 시집서점을 찾았다. 이곳의 주인장인 유희경 시인은 위트 있으면서도 시니컬하다. 그런 말투로, 책은 정말 개인적인 경험이라 말한다.“ 따로 또 같이”의 시너지를 위해‘물방울 공동체’를 만들어가고 있는 그의 이야기 속에 어쩌면 봄비 같은 우리들의 마음을 위한 해답이 숨어 있진 않을까? 시인의 길, 기획자의 길 Q. 시인님께서는 등단 이후 11년 동안 총 세 권의 시집을 내며 시인의 길을 묵묵히 걸어 오셨습니다. 그 시간들은 어떤 의미로 남으셨나요? 일단 묵묵히 걸어오진 않았던 것 같습니다. 개인적으로 남다른 일을 모색하는 것을 별로 좋아하진 않지만 결과론적으로...

[234호 인문학술: 라캉과 욕망] 현대인의 욕망, 라캉으로 진단하다

▲ 자크 라캉(Jacques Lacan, 1901~1981) ⓒgoogle.com 현대 소비사회에서 우리는 소비를 통해 자신의 욕망을 채우려 한다. 그러나 아이러니하게도 우리는 소비에 따라 더욱 무기력함을 느낀다. 이번 인문학술 지면에서는 욕망이란 무엇이며, 라캉이 말하는 욕망이론과 이를 통해 욕망의 본질을 살펴보고자 한다. 소비사회와 강요된 욕망 스피노자(Baruch de Spinoza)가 말한 것처럼 욕망은 인간의 본질이다. 욕망 덕분에 인간은 존재할 수 있다. 욕망은 우리 삶의 다양한 그림과 갈등을 그리고 모든 활동을 가능하게 만드는 동력이기 때문이다. 그런데 소비사회를 사는 현대인에게 욕망은 곧잘 소비나 재화의 향유와 동일시되면서 쾌락주의와 연관된다. 장 보드리야르(Jean Baudrillard)가『소비의 사회』에서 말한 것처럼 현대 소비사회는 인간의 욕망과 관계 자체를 기호의 논리로 편입하면서 무제한의 소비가 욕망의 본 모습인 것처럼 강요하기 때문이다. 소비사회에서 상품은 본래의 사용가치나 교환가치가 아니라 특정...

[234호 보도] 국제교정 중앙도서관, ‘연구윤리와 논문 표절 예방 서비스’ 교육 실시

국제교정 중앙도서관은 지난 3월 20일 오후 3시‘연구윤리와 논문 표절 예방 서비스’교육을 실시했다. 중앙도서관 지하 1층 정보교육실에서 이루어진 본 교육은 표절, 참고문헌 인용 개관 및 카피킬러를 활용한 표절 예방 프로그램 교육으로 구성됐다. 교육을 진행한 이진일 강사는 대학생들의 표절 인식에 대한 ‘표절 검사 카피킬러 공모전’수상 영상을 보여주며 교육을 시작했다. 이번 교육에서는 올바른 인용법 교육에 대한 중요성을 강조하며 연구윤리위반 행위 개념 및 유형, 올바른 인용 출처 표기 방법을 설명했다. 연구윤리와 표절 예방 교육을 마치며 이진일 강사는 경희대학교 웹사이트 내에서의 카피킬러 이용 방법을 안내하고 질의응답 시간을 가졌다. 연구윤리에 관심이 있는 원생들은 카피킬러 에듀 사이트에서 제공하는 무료 동영상 강의를 자유롭게 수강할 수 있다. 강사는 원생들이 무료 동영상 강의를 적극적으로 활용하여 논문 작성에 도움이 되길...

[234호 리뷰: 디뮤지엄 “I draw : 그리는 것보다 멋진 건 없어”] ‘그리는 것’의 특별한 가치

▲ Oamul Lu, <chliean desert> , (2015) ‘그리는 것’의 특별한 가치 디뮤지엄(D MUSEUM)은 2019년 2월 14일부터 9월 1일까지 대규모 기획 전시 를 개최한다. 이 전시에서는 드로잉, 일러스트레이션, 오브제, 애니메이션, 설치 등 세계적인 아티스트 16인의 약 350여 점의 작품을 만날 수 있다. 또한 각 작가의 세계관을 세심하게 연출하고자 시노그라피(scenography), 향(scent), 사운드(sound)를 접목한 옴니버스식 공간으로 기획됐다. 이번 전시는 작가들의 공감 가는 일상 이야기와 눈과 카메라가 포착하지 못하는 섬세한 감정을 담아내는 도구로써 ‘그리는 것’의 가치를 재조명한다. 오아물 루 – 자연과 함께하는 따뜻한 그림 피에르 르탕(Pierre Le-Tan)의 창문을 지나 오아물 루(Oamul Lu)의 공간에 다다른다. 그의 작품을 마주하니, 마치 내가 그의 작품 속 인물이 된 듯하다. 벚꽃 나무 아래를 거닐며 아직 오지 않은 봄을...

[234호 책지성:코샤 주베르트·레일라 드레거,『 세계 생태마을 네트워크』] 서로 배우고 연대하며 그리는 아름다운 생태발자국

▲ 변화의 시나리오 인큐베이팅 지원사업 활동 사진 ⓒ 넥스트젠 에듀케이션 서로 배우고 연대하며 그리는 아름다운 생태발자국 “우리는 기후 변화에 대비할 마지막 세대입니다. 우리에겐 행동해야 할 의무가 있습니다.” –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 우리는 우리에게 편리한 삶을 제공해주는 다양한 물건들 속에 살아가고 있다. 오늘 아침 사용한 세면도구부터 온종일 손에서 떨어지지 않는 스마트폰까지, 24시간 내내 우리의 생활을 편리하게 해주는 물건들에 둘러 쌓여있다. 이 넘쳐나는 물건 속에서 우리는 가끔 막연한 외로움과 무언가의 결핍을 느끼곤 한다. 풍족함 안에서 느껴지는 외로움과 결핍이라니 이상하지않을 수 없다. 대체 우리는 무엇 때문에 이러한 감정을 느끼는 걸까? 자신의 내면을 채우고 외면을 가꾸어도, 사람들과 관계를 맺는다고 해도 왜 우리는 공허함을 느끼는 걸까?이 질문들에 대한 답을 세계 곳곳에서 지구를 위해 실천하며...

[234호 사설] 효율의 딜레마

대학원은 안정적인 공간이어야 한다. 원생들이 자신의 미래를 위해 투자하기 위한 곳으로 대학원을 선택하기 때문이다. 어느 집단이나 불안한 곳은 오래갈 수 없겠지만, 대학원은 특별히 더 안정성이 있어야 하는 곳이다. 대학의 안정성은 결국 대학의 명성과 연결될 것이다. 원생도 교수도 오고 싶어 하는 대학이 된다면 대학의 안정성은 자연스레 따라오게 된다. 그러나 명성은 얻기가 어렵다. 노력과 결과는 항상 비례하지 않는다. 안정성을 유지하기 위한 또 다른 방법은 효율이다. 효율적인 운영을 통해 손실을 최소화하고 이득을 극대화한다. 갑자기 교육기관의 이득이 늘어날 수는 없으니 지출을 줄여야 할 것이다. 그리고 지출을 줄이기 위한 행동은 원생들에게 희생을 강요하는 것처럼 느껴 진다. 어찌 보면 이는 당연한 것처럼 보인다. 학교의 구성원 중에서 가장 권력이 없는 부류이기도 하지만, 원생이란 지위가 가지는 아이러니...

[233호 취재수첩] 원생자치기구의 위기

원생자치기구의 위기는 우리 학교뿐 아니라 대부분의 일반대학원이 맞이하고 있는 현실이다. 원생자치기구가 원생들의 관심에서 벗어나는 원인은 원생과 자치기구간의 소통부족 문제, 자치기구의 홍보 부족 문제, 자치기구 사업의 실효성 부족 문제 등이 있겠지만 다수의 자치기구가 동시에 위기를 맞이하는 것이라면 그 속의 구조적 문제 또한 생각해봐야 한다. 이번 호 보도기획의 주제는 “연구환경의 변화와 학단협의 변화”이다. 자치기구 중 학술단체협의회(이하 학단협)에 집중해 구조적 문제를 살펴본 이유는 원생들의 연구지원에 가장 맞닿아있는 사업을 하는 곳이 학단협이었기 때문이다. 대학원은 학부와 다르게 연구를 위한 목적성이 뚜렷한 공간이다. 따라서 원생들이 대학원 자치기구에 바라는 가장 큰 요구사항은 연구 활동 지원과 관계된 것이고 학단협은 연구환경의 변화에 따라 원생들이 바라는 연구지원의 변화를 가장 잘 인지할 수 있는 단체였다. 거대 담론이 학계를 지배하던 시대를...

[233호 보도기획: 원생자치기구 점검] 우리 학교 원생자치기구, 학술단체협의회를 아시나요?

본교 일반대학원에 설립된 총학생회, 학술단체협의회, 대학원보 세 곳은 원생의 권리증진과 연구지원을 위해 독립적으로 운영되는 원생자치기구이다. 하지만 원생들의 이익과 권리를 위해 존재하는 원생자치기구는 원생들의 관심에서 점차 멀어지며 위기를 맞이하고 있다. 지난해 9월, 본보는 지속되는 서울교정 총학생회의 총학생회장 부재에 대해 보도했다. 총학생회장 부재의 직접적 이유는 회장직에 지원한 원생 후보자가 한 명도 없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는 단순히 총학생회에 대한 원생들의 관심 부족이나 총학생회의 홍보 부족 문제를 넘어 원생자치기구 역할 자체에 대한 원생들의 인식변화와 관련 있다. 원생들에게 자치기구의 의미는 점차 변화하고 있다. 원생의 연구와 학문의 자유, 그리고 복지를 위한 자치 운동의 기조 위에서 탄생한 원생자치기구는 2019년 현재, 변화하는 연구환경 속에서 어떠한 변화를 맞이하고 있을까. 이번 호는 원생자치기구 중 원생의 연구지원 사업을 맡고 있는...

[233호 사설] 업무 중심의 대학원

원생들이 대학원을 선택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서로 다른 이유를 갖고 있겠지만, 그 중 가장 큰 이유는 ‘연구’일 것이다. 하지만 대부분의 원생들은 연구에 집중하지 못한다. 조교, 학회, 연구실, 수시로 울리는 교수님의 메시지까지 대학원생에게 연구를 후순위로 미루는 일은 일상적이다. 대학원 생활의 중심이 ‘연구’가 아닌 ‘업무’가 되는 상황에서 자신의 선택을 후회하기도 한다. 정상이라 할 수 없는 이 상황을 타개하는 방법 중에 하나는 ‘안 하는 것’이다. 가장 단순하고 효과적이지만 가장 도달하기 어려운, 불가능에 가까운 방법이다. 대부분의 경우 금전적인 이유나, 언젠가는 안정적인 궤도에 진입할 기회가 주어지지 않을까 하는 희망 때문에 참고 견디는 쪽을 선택한다. 간혹 아주 극단적으로 학교를 떠나는 선택지를 택하는 원생도 있다. 그렇게 원생들은 연구와 멀어지고 개인의 삶을 포기한다. 원생들의 간절한 희망이 모여 대학원이...

[233호 보도] 국제교정 총학생회, 2019학년도 전기 신입생 오리엔테이션 개최

국제교정 총학생회(이하 국제총학)는 지난 2월 26일 국제교정 중앙도서관 3층 피스홀에서‘2019학년도 전기 신입생 오리엔테이션’을 개최했다. 이날 오리엔테이션에서는 김종복 대학원장의 축사와 정원석 부원장의 대학원생 연구윤리 강의가 진 행됐다. 이어서 안지민 국제교정 총학생회장의 환영사와 더불어 일반대학원 소개, 총학생회 안내 및 각 단과대 회장들의 사업 소개가 있었다. 김종복 대학원장은 축사에서 대학원생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인내라며“다들 이 시기를 잘 보내 후회 없는 대학원 생활이 되길 바란다”고 신입생들에게 축하의 말을 건넸다. 안지민 총학생회장은“총학생회는 원생들을 위해 연구환경과 생활전반에 대한 지원사업을 구상하고 있으니 많은 관심과 참여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이날 행사에는 많은 신입생들이 참석해 의미를 더했다.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외국인 원생들을 위한 동시통역이 지원됐으며, 대학원생 연구윤리와 국제교정 도서관 이용에 대한 자료가 제공됐다. 총학생회에서 지원하는 사업 내용은 총학생회 홈페이지와 페이스북...

[233호 습격인터뷰: 비폭력연구소] 비폭력의 가치를 널리 알리다

Q. ‘비폭력연구소’에 대한 소개 부탁드립니다. 비폭력연구소는 2007년 한국연구재단의 인문한국사업에 참여하고자 설립된 경희대학교의 부설연구소입니다. 비록 당시 사업에 참여하진 못했으나, 이를 계기로 오늘까지 꾸준히 비폭력을 연구하고 있습니다. 그중에서도 집단감정연구, 감정교육연구에 집중하고 있으며 한 학기에 3~4차례 감정교육연구 세미나를 열기도 합니다. Q. 개인의 폭력성을 촉발하는 주요 기제 중 하나로 대중매체를 뽑으셨는데, 대중매체의 폭력성이란 어떤 점을 의미하며 왜 이것을 근절해야 할까요? 대중매체의 폭력성이란 대중매체의 영향력을 말합니다. 오늘날 일부 대중매체는 분리와 증오의 메시지 등을 무차별적으로 전달하는 경향을 보입니다. 그런데 이러한 보도가 반복되면 시민들은 파괴적인 감정에 감염되기 때문에 경계해야 합니다. 이를 잘 보여주는 것이 오늘날의 반일감정입니다. 아픈 역사를 기억하고 되풀이되지 않도록 하는 것도 물론 중요하지만, 미래 역시 중요합니다. 따라서 언론은 이를 염두에 두며 일반 시민이 이성과...

[233호 책지성: 조앤 샤프, 『 포스트식민주의의 지리』] 광복 이후 74년, 우리는 정말 독립했는가?

Jean-Leon Gerome, 무희의 춤 (Dance of the Almeh), 1863. 2019년은 3·1운동 100주년이면서 1945년 일본의 항복으로 인해 해방된 지 74주년이 되는 해이다. 공식적으로 우리가 일제의 강제 점령 하에 있었던 36년의 두 배가 넘는 세월이 흐른 것이다. 그렇지만 과연 우리가 정말 과거로부터‘독립’했는지는 의문이다. 『포스트식민주의의 지리』의 저자 조앤 샤프(Joanne P. Sharp)는 이에 대해 “전통적인 정치적·경제적 식민주의는 끝났을지 몰라도 정신의 탈식민화는 여전히 극복해야 할 과제”라고 말한다. 이 책은‘식민주의’와‘포스트-식민주의’, 그리고‘포스트식민주의’의 세 부분으로 나눠 과거에서부터 오늘날까지 곳곳에 숨어 있는 식민주의의상흔을 노골적으로 짚어 준다.‘ 포스트-식민주의’는식민지배의 권력으로부터 독립했다는 제도적 의미의 단절을, ‘포스트식민주의’는 단지 식민주의가 아닐 뿐 오늘날의 문화·담론 등이 여전히 그 영향 아래에 있음을 의미한다. 책에서 언급되는 사례는 전통적인 식민지배국가인 유럽위주이나, 바로 그러한 점에서 독자들은 한국적 맥락에서는...

[233호 테마서평: 필립 로스의 문학세계] 단독적 파국의 윤리

『전락』(필립 로스 저, 문학동네, 2014) 『에브리맨』(필립 로스 저, 문학동네, 2009) 『울분』(필립 로스 저, 문학동네, 2011 파국은 늘 갑자기 찾아온다. 아니 그렇게 믿고 싶어 한다. 평온하던 세계가 느닷없이 무너져 내리고 그 밑에 도사리던 시커먼 어둠이 뜻하지 않은 불행이 되어 자신을 찾아왔다고. 이 정체불명의 손님은 진실로 자신과 무관한 존재이며, 자신은 다만 결백할 따름이고 아주 작은 부주의 하나로 귀찮은 일에 연루된 거라 생각한다. 아주 조금만 더 견디면 지나가줄 거라고 지금껏 잘 해냈던 것처럼 이 불편한 계절도 곧 떠나가 줄 거라 믿는다. 그러나 필립 로스(Philip Milton Roth)에 따르면 파국은 애초부터 우리가 함께 태어나 우리의 표정과 자세를 결정하고 시간과 삶과 기억을 씹어 삼키며 무서운 속도로 살을 불려간다. 마치 삶의 모든 지점이 오직 단 하나의...

[233호 보도] 자연사박물관, ‘ 매일매일전시해설투어’ 실시

경희대학교 자연사박물관은 2018년 11월 1일부터 2019년 2월 10일까지 ‘매일매일 전시해설 투어’를 진행했다. 본 행사는 박물관 소장품들을 전문해설사와 함께 둘러보며 자세한 설명을 듣는 박물관 투어 프로그램이다. 자연사에 대한 기초적 이해를 돕고 다양한 동·식물 표본들의 관찰을 통해 동·식물의 기원, 생김새의 변천 등 자연사박물관에서만 만날 수 있는 재미있는 이야기들을 나누고자 마련된 장이다. 전시실은 서울교정 자연사박물관(구 한의과대학)에 위치하며 1층은 광물과 암석, 2층은 포유류 및 기타동물, 3층은 조류, 4층은 곤충, 5층은 수산생물, 6층은 식물로 구성돼 있다. 지난 2월 1일, 진서아(전문해설사, 경희대학교 경영대학원 박물관·미술관 경영학 석사과정) 씨의 해설로 진행된 투어는 오전 10시부터 40분 가량 소요됐고, 각 층의 주요 소장품들을 살펴보며 구체적인 설명과 함께 질의응답 시간을 가지는 것으로 이어졌다. 자연사박물관 안범철 계장은 “박물관 관람을 통해 원생들이...

[233호 리뷰: <행복을 그리는 화가, 에바 알머슨 展>] Welcome To My Home!

▲사랑하는 가족들이 따뜻한 음식과 서로의 이야기를 나누는 모습을 그린 작품, <저녁식사> 특별함은 매일의 매 순간에 숨어있다. ‘삶이란 무엇인가’를 설명하고자 할 때 거창한 수식과 원대한 꿈을 떠올리지만 우리가 매일을 살아가는 그 자체인 일상생활이야말로 삶의 모든 것을 속속들이 꿰어 비추는 거울이 아닐까? 어제와 오늘의 사소한 행동들이 모여 삶을 구성하고, 소소한 생활 속에서 꿈과 미래가 만들어진다. 예술의 전당 한가람미술관 3층에서 진행 중인 <행복을 그리는 화가, 에바 알머슨 展>에서도 소소한 일상 속에서 특별함을 찾는 것에 집중하고 있는 작가의 의도를 느낄 수 있다. 총 8개의 방으로 구성된 이번 전시는 유화부터 벽화, 도자기, 조각에 이르기까지 에바 알머슨의 작품 150여 점이 준비된 세계 최대 규모이다. 서울을 주제로 한 신작들과 함께 제주 해녀를 소재로 한 해녀 프로젝트방에서...

[233호 과학학술: 5G 통신 기술] 4차 산업혁명 시대의 네트워크, 5G 통신 기술

최근 5세대 이동통신 기술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또한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이하여 많은 사람들이 기대감과 함께 사회의 변화에 대한 두려움도 가지고 있다. 본보에서는 5세대 이동통신 기술이 무엇이고 이로 인한 사회적 변화는 어떻게 될 것인지 살펴본다. 이동통신 기술의 진화 19세기에 맥스웰(James Clerk Maxwell)이 전자기파의 성질을 규명하고, 마르코니(Guglielmo Marconi)가 무선 통신을 성공한 이래로 20세기는 레이더, 전화, TV 등 수많은 관련 기술이 비약적으로 발전해왔다. 또한 20세기 초 양자역학 분야의 발전으로 전자와 광자의 이해를 통해 20세기 중반 반도체 분야가 싹텄고, 이를 통해 트랜지스터를 활용한 여러 가지 아날로그 회로와 디지털 논리 회로의 발전을 이루게 되었다. 무어의 법칙에 따라 트랜지스터의 집적도는 18개월에 2배씩 높아졌고 고집적 전자 소자들은 20세기 후반 정보화 혁명이라고 부르는 사회적 변화의 원동력이...

[233호 특강취재: 다중지성의 정원, <사회학자가 보는 현대미술>] 우리가 사는 사회, 세계와 무관하지 않은 예술

다중지성의 정원은 지난 1월 8일부터 총 8주에 걸쳐 <사회학자가 보 는 현대미술> 특강을 진행하고 있다. 특강은 현대미술과 사회학 입문자들을 위한 강의로 네 명의 영향력 있는 사회학자들의 세계관과 예술관을 이해하고자 기획됐다. 본 강연은 1강- 2강 <랑시에르가 보는 현대미술>, 3강-4강 <바디우가 보는 현대미술>, 5강-6강 <랏자라또가 보는 현대미술>, 7강-8강 <니클라스 루만이 보는 현 대미술>로 구성됐다. 지난 2월 12일에는 신현진 강연자가 <랏자라또가 보는 현대미술>이라는 주제로 다섯 번째 강연을 시작했다. “미술관에 진열된 작품이 모두 아름다운가?”,“ 비전문가가 예술에 대해서 대화를 나누는 일은 왜 어려울까?”강연자는 이전 강연의 내용에 이어, 미술에 대한 사회학자의 의견을 들어야하는 이유에 대해 질문하며 시작했다. 사회학자들은 오늘날의 세계가 어떻게 구조(構造)되었는지, 그리고 인간이 살아가는 양상은 무엇인지 고민하는 이들이다. 강연자는 그렇기 때문에 이들이 거론하고, 이들의...

[233호 보도]학술단체협의회, ‘동물원랩소디: 인간과동물 그관계의미학’개최

학술단체협의회는 지난 1월 22일 겨울 방학 기획 특강으로 < 동물원 랩소디 : 인간과 동물, 그 관계의 미학>을 개최했다. 이번 특강은 인간과 동물의 관계에 대한 문제의식을 제기하고 관점을 재정립하며, 우리 사회가 요구하는 발전적인 공존의 방향성을 제시하고자 기획됐다. 본 특강은 1월 22일 부터 4회에 걸쳐 진행됐다. 강의는 1강‘동물원은 왜?’, 2강‘동물에 대한 호기심과 관점의 차이’, 3강‘아하! 동물원’, 4강‘동물복지와 공존을 위한 미래’로 이뤄졌다. 특강은 조경욱(대한수의사회 동물복지위원회 위원) 강연자와 이기섭(한국조류학회 부회장) 강연자가 맡았으며, 동물 복지와 동물권, 동물원의 역할과 미래에 대해 이야기하는 시간을 가졌다. 특강에 참석한 하승희(경영학과 석사과정)씨는 “인간이 동물권을 어디까지 지켜줘야 하는가에 대한 궁금증은 해결되지 않았으나, 본 강의를 통해 동물원이 동물보전의 방향으로 나아가야한다는 강연자의 말에 공감했다”며 소감을 전했다. 김유진 |...

[233호 인문학술: 한복(韓服)] 한복(韓服)에게 바란다

이번 인문학술 지면에서는 이제껏 본보에서 다룬 적이 없던 한국 복식을 원생들에게 소개하고자 한다. 복식은 문화의 가장 대표적인 산물이라 할 수 있다. 한복의 역사·문화 연관성에 대해 살펴보고 여기에서 찾아볼 수 있는 민족적 정체성을 알아보고자 한다. 받을 대우의 한계를 결정하는‘옷’, 그 여러 가지 이름들필자의 학부 시절, ‘의복과 인간’이라는 교양 과목은 인기강좌 중 하나였다. 신입생이 되어 한창 꿈 많은 여대생들에게 의복은 매우 중요한 자기표현의 도구였기 때문이었을까. 수강 신청 조기 마감의 명성을 유지하던 그 강좌의 첫 수업에서의 질문이 기억난다.‘인간에게 있어서 의복의 의미와 중요성’을 당시 수강생 수준에 맞춰서 적절하게 던진 질문이었다. “여러분이 소개팅을 나갔을 때 청바지에 티셔츠를 입었을 때와 하얀색 정장 차림일 때 또는 분홍색 원피스를 입고 있을 때 상대 남학생이 어디로 식사를 하러...

[233호 인터뷰: 이상률, 항공우주연구원 부원장] ‘천리안 2A호’가 이끄는 우주 천리안(千里眼) 시대

지난해 12월, 우리나라의 독자적인 기술로 개발한 정지궤도복합위성 ‘천리안 2A호’의 성공적인 발사가 이뤄졌다. 그동안 외국과의 기술협력을 통해서만 인공 위성 제작이 가능했었기에 협업을 통하지 않은 이번 위성의 발사성공은 더욱 의미가 크다. 이에 본보는 정지궤도복합위성 ‘천리안 2A호’를 중심으로 우리나라의 우주산업 이야기를 들어보기 위해 지난 2월 13일, 과천의 한 북카페에서 이상률 항공우주연구원 부원장과 인터뷰를 진행했다. 인터뷰이의 넥타이에는 인공위성이 떠있는 우주공간이 표현되어 있었고, 그 하늘색 우주공간의 모습 속에서 진정한 우주공학인의 미가 풍겨지는 듯했다. 독자적인 기술로 이뤄낸 정지궤도복합위성 Q. 정지궤도복합위성인 ‘천리안 2A호’의 발사 성공을 축하드립니다. 최초로 우리나라의 기술로만 제작한 위성이라고 들었습니다. 사람들이 ‘우리나라의 기술로만 이뤄냈다’는 것에 대해서 오해가 있을 수가 있어요. 우리가 독자적으로 했다는 것은 처음으로 이것을 설계하고 개발한 것을 말하지만 전체 부품이 모두 한국...

[233호 보도] 서울교정, 2019학년도 전기 외국인 신입생 오리엔테이션 개최

서울교정 일반대학원은 지난 2월 28일 오후 1시 청운관 지하 1층 강당에서‘2019학년도 전기 외국인 신입생 오리엔 테이션’을 개최했다. 행사는 대학원장의 환영사, 서울교정 부원장의 연구윤리특강, 중앙도서관 이용교육, 선배특강, 학사안내 순서로 진행됐다. 본 행사에는 김종복 대학원장, 박규창 부원장, 오나선 중앙도서관 사서, 이용휘 행정계원이 참석해 원생들의 입학을 축하했다. 김종복 대학원장은“학자가 되기 위해서는 포기하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대학원은 학자가 되기 위한 첫 스텝임을 강조하며 원생들을 환영했다. 박규창 부원장도“연구윤리는 연구자로서 살아가기 위한 가장 기본이다”라며 당부의 말을 전했다. 도서관 이용교육을 맡은 오나선 사서는 외국인 원생의 학업에 유익한 정보를 전했다. 이날 특강을 진행한 연사 들은 외국인 원생들을 위해 외국어와 한국어를 번갈아 사용 하며 소통하려는 모습을 보였다. 특히 외국인 원생의 학교생활을 위한 멘토 프로그램을 소개하는 선배특강에서 장우정(언론정보학과 석사과정)...

[233호 문화비평 : <백종원의 골목식당>과 회기동 골목] 골목상권 이슈화의 그림자

외식산업, 커뮤니케이션, 미디어 커뮤니케이션은 관광·외식산업의 필수적 요소이다. 소비자들은 새롭고 익숙하지 않은 지역과 식당을 방문하면서 다양한 커뮤니케이션 활동이 필요한데, 그 종류로는 관광지·외 식상품 공급자 그리고 그 지역 주민과 소통하는 개인 간 커뮤니케이션의 과정(interpersonal communication), 그 지역의 음식과 생활양식, 문화와 전통을 체험하는 문화 간 커뮤니케이션 과정(intercultural communication), 여행을 통해 자신에 대한 성찰 또는 음식을 통한 심미적인 성취 및 만족을 얻는 자아 커뮤니케이션 과정(intrapersonal communication) 등이 있다. 이 중에서 언론과 각종 미디어를 통하여 관광지와 외식업체에 대한 정보를 얻는 커뮤니케이션 활동은 잠재 소비자들에게는 필수이며, 소셜미디어의 발전은 상품 제공자로부터의 정보뿐만 아니라, 소비자들 간의 커뮤니케이션을 활성화하여 상품의 성공여부를 좌우하고 있다. 이렇게 소비자들이 관광·외식상품 선택에 있어 여러 커뮤니케이션 활동을 필요로 하고 미디어에 의존하게 되는 이유는 이들...

[233호 기획 : 컨베이어벨트 잔혹사] 컨베이어벨트의 사회적 재구성

노동자를 위한 노동환경이란 무엇일까? 자본주의 산업체제에 맞춰 빠르게 발전되어온 과학과 기술. 하지만 그 속도에 발맞출 수 있는 노동환경은 어디에도 없었다. 이번 기획은 자본주의산업의 요체인 컨베이어벨트의 이면과 무거운 책임에 대한 이야기를 마련하였다. (1989)의 한 장면 ⓒ movie.naver.com 태안화력발전소에서 컨베이어벨트에 끼여 참혹한 죽음을 맞은 청년노동자 고 김용균 씨의 장례식이 지난 2월 7∼9일 치러졌다. 한국은 하루 6∼7명의 노동 자가 산재 사고로 죽어나가는 나라이지만 그들을 죽음으로 내몬 원인에 대한 근본적 처방은커녕 변변한 논의조차 이뤄진 적이 없다. 우리 사회가 기업, 경제, 시장의 작동을 위해 운 없는 노동자 일부를‘인신공 양’하기로 합의한 것처럼 침묵해왔다면 과장일까.그나마 이번 김 씨의 죽음은 대한민국 산재 사망의 역사를 새롭게 쓰는 계기가 되었다. 진상규명위원회 구성, 일부 발전 비정규직의 정규직화, 산업안전보건법 개정 등이...

[233호 영화비평: <스윙키즈>(2018)] 이데올로기적 중립이라는 판타지

강형철 감독의 <스윙키즈>(2018)는 거제도 포로수용소의 포로들이 북송을 원하는 이들과 전향을 원하는 이들로 갈라져 또 다른 전선이 형성되었다는 내용의 뉴스릴로 시작한다. 이어지는 것은 이 뉴스를 심각하게 바라보는 수용소장(로스 케틀)의 모습이다. 그는 전쟁의 후반부는 이데올로기가 지배한다면서 북송 포로보다 자유송환 포로가 더 많아야 승리하는 것이라고 말한다. 그런 다음 그는 반공 포로들로 구성된 댄스단이 자유세계의 춤을 추는 모습을 기자들 앞에 전시할 계획을 세운다. 이처럼 <스윙키즈>는 전쟁의 스펙타클을 전시하기보다는 전쟁 속에서 인간이 이데올로기의 도구로 활용되는 지점을 직접적으로 언급한다. 표면적으로 볼 때, <스윙키즈>는 여기에 도전하는 것처럼 보인다. 서로 다른 배경과 이념을 가지고 있지만 그것을 초월해 예술로 하나가 될 수 있다는 사실이, 그리고 이념이 개인의 삶을 비극으로 이끌고 있는지가 주인공인 잭슨(자레드 그라임스)과 기수(도경수) 등을 통해 진술되기...

[232호 보도] 서울총학, 유학생 캘리그라피 체험행사 열어

지난 10월 29일 서울 교정 총학생회(이하 서울총학)는 유학생 네트워크 사업의 일환으로 ‘캘리그라피 – 아날로그와 디지털’ 행사를 개최했다. 서울교정 네오르네상스관 105호에서 진행된 본 행사는 한글서예와 융합한 캘리그라피를 직접 체험해보며, 유학생들 간의 교류 및 네트워크 구축을 위한 목적으로 시행됐다. 본 프로그램은 10월의 한글날을 맞아 한글에 대한 유학생들의 관심을 고취시키고 한글의 아름다움을 느낄 수 있는 시간으로 기획됐다. 이번 행사는 총 25명의 원생이 참여했으며 행사 참여자들은 각자가 쓴 캘리그라피를 액자에 담아 가져갈 수 있었다. 강의를 진행한 김진민 강사는 캘리그라피와 서예의 차이점을 설명하며, 개성적인 표현과 우연성을 중시하는 캘리그라피만의 매력을 소개했다. 행사에 참여한 장하(경제학과 석사과정) 씨는 “원래부터 글씨를 쓰는 것을 좋아한다”며 “글씨를 그림과 같이 표현할 수 있다는 점이 좋았고 그것을 한글로 표현한다는 점이 특별했다”고 소감을...

[232호 리뷰: 아시아나 국제단편영화제, ] 단편영화의 매력

단편영화의 매력은 짧다는 것이다. 하나의 짧은 이야기를 보고 나서 남는 여운은 영화의 상영시간보다 길게 이어진다. 11월 1일부터 6일까지 씨네큐브 광화문과 CGV 피카디리 1958에서 제16회 아시아나 국제단편영화제가 개최되었다. 독립영화에 속하는 단편영화는 배급 시장이 체계적으로 마련되어 있지 못해 영화제 내에서만 한정적으로 상영되는 경우가 많다. 아시아나 국제단편영화제는 단편영화에만 집중하는 몇 안 되는 영화제 중 하나로, 이번 영화제에선 총 91편의 작품이 상영되었다. 총 6개의 섹션으로 이루어진 프로그램은 경쟁 섹션으로 국제경쟁, 국내경쟁, ‘뉴 필름 메이커’, 특별 섹션으로 ‘시네마 올드 앤 뉴’, ‘숏쇼츠필름페스티벌 & 아시아 컬렉션’, ‘㈜인디스토리 20주년 특별전’이 마련되었다. 그 중 올해 새롭게 신설된 ‘뉴 필름 메이커’ 부문에선 신인 감독들의 첫 연출작 중 우수한 작품을 선정하여 총 다섯 작품을 상영했다.   작은 이야기, 사이의...

[232호 특강취재: 열린연단,〈시(인)의 사회적 위치와 기능〉] 시(인)의 가능성

강연의 제목인‘시(인)의 사회적 위치와 기능’에서 시와 시인은 동시에 나타나면서 온전히 붙어있지 못한다. 시와 시인은 괄호와 함께 시(인)으로 맺어져 있다. 강연자 진은영 시인은 시와 시인을 따로 분리하고 싶어 하지 않는다. ‘시와 시인’으로 떨어지는 간격만큼도 강연자는 아쉬워한다. ‘시와 시인’을‘시(인)’으로 붙여놓으며 강연자는 삶을 시로 만드는‘만인의 시인되기’에 관해 이야기한다. 시를 쓰는 사람이 시인이라면 시에 거주하는 사람은 시(인)이라고 말할 수 있다. 하이데거는‘인간은 시적으로 거주한다’고 말하며 신성(神聖)과 시를 연결하고, 인간 실존을 신성의 차원에‘거주함’으로 설명한다. 하이데거에 따르면, 하늘과 땅 사이에 미만해 있는 신성을 척도로 삼아 제 삶을 측정할 줄 아는 것이 진정한 거주의 본질이다. 하이데거에게 시를 짓는 일은 자신의 삶을 측정하는 하나의 척도를 세우는 일이다. 따라서 시를 짓는 일은 시인에게만 주어진 역할이 아니다. 각자의 차원에 거주하는...

[232호 과학학술: 심폐소생술] 우리 모두를 위한 심폐소생술

일반적으로 심정지의 발생은 예측이 어렵고, 예측되지 않은 심정지의 60~80%는 가정, 직장, 길거리 등 의료시설이 아닌 장소에서 발생된다. 심정지가 발생된 후 4~5분이 경과되면 뇌가 비가역적 손상을 받기 때문에 심정지를 목격한 사람이 즉시 심폐소생술을 시작하여야 정상 상태로 소생이 가능하다. 그러나 이를 제대로 시행할 수 있는 사람은 많지 않다. 이에 본보는 심폐소생에 대해 제대로 인지하고, 행동할 수 있도록 심폐소생술에 대해 알리고자 한다. 우리 모두를 위한 심폐소생술 현대의학은 질병의 예방과 치료, 노화의 억제를 통한 건강한 삶의 영위에 주안점을 두고 발전하여 죽음의 예방과 지연이라는 실질적인 성과를 이루어냈다. 하지만 정작 이 단계를 넘어 죽음을 맞이한 인간을 다시 삶의 영역으로 되돌리는 것은 근래까지도 인간의 능력을 초월한 분야로 생각되어 이 분야에 관한 의학적 연구는 많이 부족하였다. 죽은...

[232호 보도] 국제교정 중앙도서관, 대학원생을 위한 학술정보 탐색과 활용교육 실시

  국제교정 중앙도서관(이하 중앙도서관)은 지난 11월 15일 오전 10시 ‘대학원생을 위한 Research Cycle별 학술정보 탐색과 활용교육’을 실시했다. 중앙도서관 지하1층 정보교육실에서 이루어진 본 교육은 도서관 이용안내, 학술정보원을 활용한 선행연구조사, 자료유형별 학술정보 탐색, RefWorks를 통한 참고문헌 수집 및 관리 방법, CopyKiller와 Turnitin을 활용한 표절예방 프로그램 안내로 구성됐다. 중앙도서관에서 운영하는 대학원생 정기교육은 학기 중 매월 실시되고 있으며 정기교육과 학술DB활용교육, 대학원생 그룹(5인 이상)의 맞춤교육, 강의연계교육으로 진행된다. 교육을 기획한 중앙도서관 안수찬 과장은 “도서관에서 다양한 경로를 통해 홍보하고 있지만 많은 원생들이 수강하지 못하고 있어 아쉽다”며, “올해 정기교육은 11월을 마지막으로 마무리 되고, 내년에는 더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원생들의 연구력 강화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정기교육을 포함한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은 중앙도서관 홈페이지 [RESEARCH-연구 · 학습지원-학술정보 활용교육]에서 신청할 수 있다. 이서희...